앙리 드 룸리 프랑스 고인류학연구소 이사장 초청

  울산 암각화박물관 개관 3주년 기념 해외석학 초청강연회가 마련된다. 

  울산 암각화박물관은 5월 26일 오후 3시 앙리 드 룸리(Henry De Lumley) 프랑스 고인류학연구소 이사장을 초청하여 '알프스 몽베고 암각화와 초기 야금술 집단의 경제와 신화'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강연회는 해외 관련분야의 저명한 석학을 통해 최근 암각화의 연구동향과 암각화박물관의 학술연구 방향 등을 모색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초청인사인 앙리 드 룸리 이사장은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 교수와 박물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인류학연구소 이사장과 과학아카데미 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또 알프스 몽베고 유적에 대해 40여 년 동안 조사·연구를 주도해온 국제적으로도 손꼽히는 암각화분야의 권위자다.

  특히 2009년 6월 프랑스 땅뜨 박물관에서 개최한 '유라시아 바위그림-문자의 여명' 특별전에 울산암각화를 소개하는 등 한국암각화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제로 다룰 프랑스 몽베고 암각화는 약 3천 년 전, 연동시대에서 청동기시대에 걸쳐 10만여 점의 암각화가 새겨져 있어 이탈리아 발카모니카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암각화 유적으로 꼽히고 있다.

  그림은 주로 소뿔과 검을 주제한 것이 많으며, 우리나라 청동기시대 암각화에서 볼 수 있는 문양과 매우 유사한 그림들도 많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검이나 회오리와 번개무늬 같은 기하학적인 문양은 유라시아 대륙 전역에 걸쳐 분포하는 것으로서 초기 야금술과 농경의 전파와 관련된 공통의 신화적 모티브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초청강연회를 통해 해외 관련기관과의 학술교류 활동과 암각화 전문박물관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강연회에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암각화박물관 홈페이지(http://bangudae.ulsan.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229-667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08년 5월 30일에 문을 연 울산암각화박물관은 4월말 현재 32만1946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으며, 매년 특별전과 문화강좌, 한국암각화 유적조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국내 유일의 암각화 전문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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