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스토리 워킹, 선사시대 흔적이 있는 원시 문화 산책길

 

 

울산 스토리 워킹 원시 문화 산책길은 울산 암각화 박물관을 출발하여 천전리 각석 간 원시 흔적과 만나는 비경이 있는 길로 대곡천을 따라 걷는 왕복 2.4km 거리로 선사시대 흔적을 찾아가며 초록의 싱그러운 숲길을 걷는 산책로입니다.

 

 

 

 

원시 문화 산책길의 시작은 울산 암각화 박물관에서 시작해 보았습니다.


 
한 달 전 울산 암각화 박물관 관람 때 박물관 직원분이 알려주신 잘 알려지지 않은 원시 비경이 살아있는 숨은 산책로가 있다는 말을 듣고, 세계적인 공업도시 울산과 원시 산책로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었기에, 한번  걸어보고 싶다는 충동이 들어 다시 찾게 된 곳입니다.

 

숲속에 보이는 건물은 울산 암각화 박물관입니다.

 

 

 

원시문화 산책로의 시작은 반구교와 대곡천으로 반구대(盤龜臺)는 거북이가 엎드려 있는 듯한 형상이 서려있다 하여 반구대라는 지명이 유래됐다고 전해집니다.
 
역사가 문화가 있는 대곡천 길은 울산의 젖줄이며 울산의 한강이라 불리는 태화강의 중 상류로 때묻지 않은 원시림과 힐링하기 좋은 산책길이 있어 신선한 피톤치드 마시며 가볍게 걷기에 좋은 길입니다.

 

 

 

원시 문화 산책길로 가는 가장 짧은 도보 길은 울산 암각화 박물관 주차에 주차를 해두고 우측으로 이어진 반구교를 지나면 산책로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반구교에서 울산 천전리 각석 간 대곡천을 따라 이어지는 오솔길과 산길을 따라 편도 1.2km  왕복으로는 2.4km 구간으로 울산 암각화 박물관에서 천전리 각석 간은 자동차로 가면 5km 넘는 길에 10분 밖에 걸리지 않는 짧은 거리이지만 걷는 산책길은 1.2km 숲길과 산길 오솔길이 이어지는 도보 왕복 1시간 거리입니다.

 

 

 


흙냄새 풀냄새 맡으며 걸어가는 길, 초여름 꽃 찔래 향기가 진동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찔레꽃은 산책로 중간중간 피어 있습니다. 새하얀 빛깔의 수수함이 있는 꽃입니다.

 

출발지에서 300여 m 걸어가면 두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천전리 각석 이정표를 따라서 걸어갑니다.

 

 

초록나무 터널과 꽃잎이 떨어진 로맨틱 숲길이 반겨줍니다.

 

 

 

 

 

 

대곡천변을 걷는 오솔길에는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가 만들어내는 자연의 멜로디가 있습니다.
자연의 소리들은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여유를 갖게 됩니다.
시각과 청각이 즐거워지는 길

 

 

 

원시 산책길에도 인공의 테크길이 있습니다.
원시와 현대가 공존하는 길

 

 

 

 

 

 

 

귀농부부로 보이는 분들의 서투른 텃밭도 구경하고 청정자연에서 자라고 있는 과일 열매도 만나게 되는 길훤히 트인 넓은  길 다음에는 좁다란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오르막과 내리막 좁은 길과 넓은 길, 사색하며 걷기에 참 좋은 길입니다.

 

 

 

 

좁은 산책길에 한무리의 등산객들과 만납니다. 서로 교행하며 찰나의 어색한 시간에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말을 던져줍니다.

 

 

 

 

산책로 아래쪽으로 보이는 대곡천의 맑은 물빛이 보입니다. 한동안 내린 비로 수량도 풍부 편입니다.
살짝 물가로 내려가 발이라도 담그고픈 충동이 일어나지만 이곳은 울산시민을 위한 상수원 보호구역 입니다.

 

 

 

 천전리 각석과 계곡을 사이에 두고 있는 이곳은 돌과 바위 물이 풍부한 곳으로 지역 주민들은 각석계곡’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소문난 여름 피서지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분의 말씀으로는 어린 시절 이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고 넓은 바위에 둘러앉아 휴가를 보냈던  아련한 추억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울산시민의 상수원으로 보호받고 있는 곳이지요.

 

 

 

 

 

널찍한 바위에는 공룡 발자국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선사시대 문명 이전의 비경이 있는 공룡들의 놀이터였다는 증거인 공룡발자국 화석지입니다. 

 

 

 


공룡 발자국 화석지 반대편에는 대곡천을 사이에두고 천전리 각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계곡물이 정말 맑습니다.

깊이를 알수 없이 고인물보다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면서 흐르는 물이 더 좋아 보입니다.

 

 

 

 

천전리 각석으로 가는 산책길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았습니다. 휴일 엄마 아빠 손잡고 학습도 하고 힐링도 하고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네요
국보 147호로 지정되어 있는 천전리 각석입니다.

 

 

 스토리워킹 태화강 원시문화길

 

 

 

선사유적 울산 천전리각석

 

암각화가 새겨진 바위는 너비 약 9.5m 높이 약 2.7m 장방형으로 위쪽이 앞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형태로 천전리 각석에는 선사시대 암각화뿐만 아니라 신라시대 행렬 모습과 돛을 단 배, 말과 용 그림 등 날카로운 도구로 새겨진 세선화와 신라시대 명문 등이 덧새겨져 있습니다.  
 
선사시대 암각화는 제작기법과 유형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우선 쪼기로 새긴 동물과 사람, 추상적인 기호 그림으로 암면 좌측 중앙부에 많이 확인되고 다음으로 쪼아서 새긴 그림 위에 덧새겨진 마름모꼴, 원형의 둥근 무늬, 물결무늬 등 추상적인 문양들로 암면의 위쪽에서 중앙부까지 넓게 확인이 됩니다.
 
식별이 가능한 그림으로는 사람이 말을 끌거나 타고 있는 기마행렬, 돛을 단 배, 용 그림 등이 있습니다.
 
천전리 각석은 선사시대뿐만 아니라 고대사 연구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유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천전리 각석 공부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안내문과 각석의 그림 문양 등을 비교하면서 사뭇 진지한 모습입니다.
 
젊은 아빠는 그 모습을 추억으로 남기고 계시네요. 

 

 

 

 

 

 




동일한 산책로를 통해 다시 돌아온 울산 암각화 박물관에는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반구대 연대기 사진전을 전시한다고 합니다.
 
도시와 선사의 흔적이 공존하는 울산광역시, 다가오는 주말에는 조용해서 걷기 좋은 길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울산스토리 워킹 원시문화 산책길을 걸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제6기 블로그기자단 박은희

 

 

 

 

Posted by 박은희(낭만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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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명품서진 2018.06.02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사시대로 간듯 빠져들어요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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