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방은 서울에 비하면 문화의 오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렸을 때부터 저는 오페라의 유령을 정말 보고 싶었는데요.


울산에서 몇 십년을 기다리고 기다려 봐도 올 기미도 안 보이더군요. 

신경질이 나서 KTX타고 서울에 올라가서 보고 공연 끝나니 너무 늦어서 자고 왔습니다.

30만원 넘게 훌쩍 깨지더군요.


그 돈으로 차라리 해외여행갈 껄 했습니다.  


5월 11일부터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명성황후는 

제일 싼 티켓이 자그마치 5만5천원이라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문화예술회관이라도 있는 울산 시내에 있으면 좀 낳지,

저같이 울주군에 사는 촌놈들은 전혀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없습니다.


그래서 문화생활을 좀처럼 접해보지 못한 우리 울주군민들을 위해서 울주군도서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 2018년 상반기 울주도서관 공연일정


장소는 울주도서관 별관 3층 시청각실. 

2018년도 남은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5.12 (토) 11:00 [인형극] 청개구리

○ 6. 9 (토) 11:00 [코믹쇼] 루루의 상상극장

○ 7. 28(토) 11:00 [인형극] 파라와 티라노


4월 14일 매직 버벌 벌룬쇼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볼까요?





아이들은 잔뜩 기대하고 있고,

부모님들은 갑자기 등장한 미니온에 환호성을 지릅니다. 





미니언의 춤시위가 끝나고 등장한 마술사가 

물을 퍼먹고, 먹고 또 먹고, 마구마구 마시기 시작합니다. 


마셔도 마셔도 계속해서 차오르는 물.

마술은 마술이더군요. 



 

이 물이 계속차는 마술때문에

물잔도 계속 차오르고  

마술사의 배도 계속 차오르고.


한 대접씩 마실 때마다 이 마술사 캬, 하는데 이게 마술을 보여주는 건지

차력인지 모르는 마술같은 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지러지더군요. 


 


물 배를 채우고 나더니 마술사는 이제

손으로 비눗방울 장풍을 쏘기 시잡합니다.


손에서 발사되는 비눗방울 보이시죠?

아이들은 신기해서 눈을 못 땝니다.





비눗방울 날아 오르고,

아이들의 동심도 함께 날아 오르고!





마술사 이제 덩실덩실 춤까지 추고

애들은 비눗방울 잡으러 날 뛰고

엄마들은 애들 잡고


난장판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물로 배도 채웠겠다 춤도 췄겠다

신난 마술사가 비눗방울을 난사하기 시작하자,


애들 비눗방울 잡으려고 개구리처럼 엎어지고 뒤집어지고

엄마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애들 잡으려고 뛰어 다니고

그야말로 난리가 납니다.





아빠들까지 동원되어서 

신난 아이들을 잡느라 그야말로 공연장은 운동장이 되고


마술사, 부모님들 아이들이 한 덩어리가 되어서 어우러집니다.


이런게 공연 아니겠습니까?





쇼의 말미에는 이제 제대로 개판을 치라고

마술사가 비누 거품까지 아이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예전 서울에서 봤던 러시아 스노우쇼가 생각나더군요.


눈 날리고, 집채만한 눈 덩이들 머리위를 핑핑 날라다니고

제대로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뭉탱이로 받은 비눗방울로 서로 쳐바르고

바닥에 문지르고 제대로 재미를 보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쇼가 다 끝나고도 아이들은 아쉬워서 

집에 돌아갈 줄을 모르더군요. 


가방 싸고 집에 가고 싶은 부모님들만 

애가 타 보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렇게 재밌는 행사에

홍보가 부족했던지 참여자 수가 적었다는 점입니다. 


선착순 100명 입장에 20명 정도밖에 안차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 기사를 보고 문화생활에 목말랐던 많은 울주군민아이들이

재밌는 공연을 즐겼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2018년 상반기 남은 공연일정을 알려드립니다. 



◆ 5.12 (토) 11:00 [인형극] 청개구리

◆ 6. 9 (토) 11:00 [코믹쇼] 루루의 상상극장

◆ 7. 28(토) 11:00 [인형극] 파라와 티라노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울주도서관 별관 3층 시청각실. 




울주 도서관에서는 어른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는데요.





6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10시에서 12시사이 부산대학교 교양대학원 교수님을 모시고

인문고전 강의 또한 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열정적인 교수님

5분 간도 아까워하며 2시간 동안 열정적으로 강의를 하십니다.


지금은 사마천의 사기열전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벌써 시작했지만 인문학을 갈구하는 분이라면

늦게라도 참여할 수가 있다고 하니

울주도서관 종합자료실(052-255-8162)로 문의바랍니다.





Posted by 한성규한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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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명품서진 2018.05.10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주도서관 공연 좋아요
    수고하셨습니다

  2. 초록마술사 2019.05.15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교육스토리텔링마술의 1인자가 될 초록마술사라고 합니다.
    독서권장 동화스토리텔링매직쇼 어린왕자
    가족사랑 스토리텔링매직쇼 환경보호매직쇼 지구야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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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이상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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