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를 품격 있는 정원으로 만나볼 수 있는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67개소 정원과 더불어 학술행사, 문화공연, 체험프로그램 마련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인데요. 이번 행사에서 만날 수 있는 작가들의 정원작품을 만나볼까요?





초청작가 정원



1) 이시하라 카즈유키 – Minamoto

 

이시하라 카즈유키는 첼시 플라워쇼에서 무려 9번에 걸쳐 골드메달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입니다. 이번 정원박람회에서 선보일 작품은 ‘源(Minamoto)’인데요. ‘源(Minamoto)’은 물이 나오는 근원이자, 생명의 근원의 뜻을 담고 있답니다. 

하얀 벽으로 하천의 흐름과 바람을 표현하고 정원 내 수변에 비친 수목은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공존하고 있어요. 정원에 비가 내려서 숲에 저장하고 그 물이 다시 하천으로, 바다로 흘러 결국 증발되어 다시 비가 되는 자연의 순리를 담아냈습니다.




2) 소피 워커 - Drizzling Moon Garden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영국의 젊은 정원가, 소피 워커. ‘Drizzling Moon Garden’이라는 제목은 일본의 우게츠 이야기(삶의 부조리와 모순을 다룬 영화) 속 보이지 않는 달을 나타내요. 이 이야기에서 ‘보이지 않는 달’은 보슬비, 싸라기눈 또는 이야기 주인공들의 가슴에 맺힌 눈물을 의미합니다. 

달이 없는 낮 시간 동안 달의 존재를 형상화하여 달을 기리는 정원이에요. 달을 기린다는 건 곧 달을 투영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작가는 정원을 통해 인간의 존재를 풍경, 자연, 더 나아가 우주에 연결하는 시적인 비전을 나타냈습니다.




3) 꺄뜨린 모스박 - LOST IN TRANSITION


하천 상류 저수지에는 수많은 꽃가루와 씨앗이 있습니다. 프랑스 대표 조경가 꺄뜨린 모스박은 이 꽃가루와 씨앗들이 바람을 타고 계류를 따라 하류 해안가로 떠밀려오는 흐름들을 파편화해 표현했어요.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르는 교류를 통해, 한 단계에서 다른 단계로의 변화 속에서 잃어버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유의해야 한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4) 안지성 - RIVER FLOW WITH YOU

 

안지성 작가의 ‘RIVER FLOW WITH YOU’는 태화강의 형태를 본 딴 길을 걸을 수 있는 정원입니다. 내가 강이 되어 흐르며, 생명이 멈춘 공간, 생기가 더해진 공간을 지나면서 태화강과 함께 흐를 수 있는데요. 강과 인간이 함께 흐르는 공간을 통해, 태화강과 함께 흐르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답니다.





 작가 정원(쇼)


1) 박경탁, 양윤선, 박성준 - FISH EYE VIEW 물고기가 보는 풍경

 

‘물고기가 보는 풍경’은 태화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 중 대표어종 8종의 조형물과 그 서식처를 연상시키는 쉼터를 조성한 정원입니다.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바뀌었지만 그 변화에 대한 이야기는 물 속에 잠긴 듯 드러나지 않아왔는데요. 작가들은 이 정원을 통해 태화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의 이야기를 태화강을 찾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2) 이상국, 박영우 – 시간의 숲

 

‘시간의 숲’은 그 이름처럼 아름다운 원시의 숲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빙하가 녹아 물 위로 떠내려가는 경관을 연출해 과거와 현재를 대비시켰어요. 이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미래의 우리가 현재의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인지하지 못했던 숲의 가치를 상기하게 될 거예요.




3) 김상윤, 박지호 – 대나무의 시간

 

태화강의 상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대나무. 김상윤, 박지호 작가는 철의 강인한 물성으로 대나무를 상징적 형태로 변환시켰는데요. 대나무와 정원식물들과의 조화를 통해 태화강의 미래는 곧 대나무의 강인함을 토대로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4) 윤호준, 박세준, 이병우 – 잊혀진 것들과의 재회, 류원

 

달천철장을 아시나요? 삼한시대부터 존재했던 철광석 광산인데요. 철은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재료로 사용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고마움을 잊고 있죠. ‘잊혀진 것들과의 재회, 류원’은 철의 문화를 열어간 석축형 제철로를 모티프로 만든 정원이랍니다. 이 정원을 통해 잊고 있던 철의 존재와 재회하는 기회를 마련했어요.




5) 이주은 – 강으로 돌아온 아이들

 

동요에도 등장할 만큼 강가를 즐겨 찾았던 아이들. 그러나 현재는 텅 빈 강가에 정적만이 흐릅니다. 이주은 작가는 물놀이, 멱감기, 강가 조망 등의 체험과 다양한 음지식물이 있는 그늘숲을 조성했어요. ‘강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자연 생태계의 복원뿐만 아니라 인간의 추억도 함께 복원되는, 진정한 태화강의 생태계 복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6) 최혜영, 허비영 – 영원한 고래

 

‘영원한 고래’는 하나의 예술 작품이지만 오브제로서의 예술만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방문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보고 만지고 이해하고 경험하는 행위를 할 수 있게 했는데요. 이 행위를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의 영속성을 체험하게 됩니다.




7) 윤문선 – The Nest

 

백로는 태화강에 둥지를 틀고, 태화강은 백로를 품습니다. 또 태화강은 태초의 인류가 강에 둥지를 틀었을 때처럼 우리를 품는데요. 윤문선 작가는 시작의 우주이자 아늑함의 궁극인 ‘둥지’를 태화강에 서식하는 백로를 모티프로 하여 축약적으로 묘사했습니다. 'The Nest'는 야생화의 사계절의 감흥을 품고 있는 아늑한 방이며, 늘 강을 향해 꿈을 꾸는 공간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8) 박주현 – 흐름에 대한 기억 류

 

‘흐름에 대한 기억 류’는 태화강의 물, 돌, 식물 등 자연 요소를 활용해 공간 요소로써 변화의 주체가 되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정원입니다. 태화강의 변천사에 대한 인식과 강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을 돌아보는 공간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공간이에요.




9) 황신예 – 풍류정원; 두번째 달

 

태화강은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풍류를 논하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이 정원은 밝은 달이 강에 비춰진 밤, 달밤 뱃놀이를 하는 풍경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했어요. 하늘에 뜬 달과 바다에 잠긴 달을 보며 노니는 그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질 거예요.



10) 김효성(번암조경) – 수중정원

 

‘수중정원’은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요. 먼저 물이 가지고 있는 유동적이고, 투명한 특성을 연출에 물 속으로 들어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원에서 얻게 되는 오감 만족을 통해, 수중(手中), 즉 내 손안의 정원을 느끼게 된다는 의미를 담았어요.





■ 작가 정원(메시지)



1) 방성원, 장정은 – 태화 에코그라운드

 

태화(太和)는 ‘크게 화합’한다는 뜻입니다. ‘태화 에코그라운드’는 지반의 높고 낮음을 통하여 음양을, 길과 공간 그리고 색감을 통하여 오행을 표현했어요. 




2) 사공집, 정우석 – 오서원

 

까마귀와 백로가 날아와 함께 사는 생태정원이라는 뜻의 ‘오서원’은 동물들의 서식 환경에 부합하는 식재수종으로 꾸린 정원입니다. 태화강의 경관, 태화강의 보존, 사람들의 이용, 주변 환경과의 연결을 키워드로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공간을 표현했어요.



3) 상민정 – 둥지


울산은 아름다운 태화강의 자연과 산업단지의 풍경이 공존합니다. 이 이질적인 두 공간은 태화강이 연결하고 있는데요. 상민정 작가는 둥지, 즉 보금자리를 통해 빠르게 발전하는 모습과 아름다운 변화가 어우러지는 태화강대공원을 보여줍니다.



4) 김경훈 – 만남 그리고 희망

 

김경훈 작가의 ‘만남 그리고 희망’은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태화강을 한국의 전통 방지원도의 재해석을 통해 표현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울산의 새로운 희망이 뻗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이 정원에 담았어요.




5) 안준영, 이다은 – 태화 울산에 흐르다

 

태화강대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공원과 어우러지는 정원인 ‘태화 울산에 흐르다’. 태화강 형태와 같은 동선과 넘실거리는 산맥 등 울산의 다채로운 지형과, 공업과 생태가 공존하는 생태도시 울산의 모습을 표현했어요.




6) 반형진, 정주영 – 낭만정원

 

낭만정원은 다양한 장면의 변화가 매력적인 정원입니다. 산업화의 실루엣이 쌓여 만들어진 새로운 태화강을 은유적으로 담아냈어요. 그라스가 넓게 펼쳐진 정원의 한편은 지나온 공간과 대비되며 새로운 장면을 제공합니다.



7) 이연서, 이재석 - Springing On Waltz

 

왈츠의 리듬을 타고 찾아온 태화강의 봄! 왈츠의 스텝, 스며듦, 움트는 태화강, 울산의 봄을 모티브로 한 정원에서 이 봄을 더 만끽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봄의 왈츠가 흐르는 무대를 즐겨보세요.




8) 조경진 – ReBorn

 

아시다시피 태화강은 ‘죽음의 강’에서 시민들의 노력 덕분에 ‘생명의 강’으로 재탄생 했는데요. ‘ReBorn’은 태화강이 되살아나기까지의 시간을 돌아보고 기억하는 정원입니다. 생명의 강, 죽음의 강, 되살아난 태화강, 사람들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디자인했어요.




9) 정홍가, 최남 – 여정의끝 새로운 시작

 

옛 문헌에는 울산 부읍지 등에 연어가 울산 특산물이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연어가 강을 떠났다가, 냄새로 기억해 다시 돌아오는 힘든 여정은 새로운 여정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데요. 이 작품은 우리의 삶과도 많이 닮아있는 연어의 여정을 담아, 연어가 우리 삶이 던지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지게 합니다.




10) 류광하, 이상아, 양은미 – Observatory

 

밖에선 보이고 안에선 어두워 보이지 않는 선텐 강화유리로 된 구조물로 제작하나 정원입니다. 이 곳에 들어오면 독립된 공간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끝까지 걸어가다 보면 투명한 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어 자연스레 고개를 숙이고 하부 식재와 정원 소재 등을 감상하며, 나를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상세 작품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국내외 작가 정원 외에도 시민 정원, 학생 정원으로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더 자세한 사항은 태화강 정원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바로가기] http://www.ulsantaehwaganggarden.com/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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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log.ulsan.go.kr BlogIcon 명품서진 2018.04.16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ㅇ 세계정원박람회 작품 많네요
    보러가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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