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오는 바람이 봄바람인가 싶더니 어느새 혹독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3월도 중순을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눈 소식이 들려오고 한파가 찾아드는 날씨에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이런 환절기에는 특히 감기에 유의를 해야겠지요. 하나둘씩 피어나는 꽃들을 만나러 꽃구경 갈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추워지니 다시 마음은 이미 겨울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자연은 오히려 절기에 맞게 꽃들을 피워내며 봄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러분들은 봄이 언제 온다고 느끼시나요? 봄은 이렇게 나무에 꽃이 피어나고 기온이 올라가고 일교차가 심해지는 것 등을 통해서도 '봄이 오나보다~'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봄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에서부터 온다고 생각됩니다. 제아무리 꽃들이 피어나도 마음이 겨울일 수도 있고요. 계절에 상관없이 마음은 언제나 봄날인 분들도 계시겠지요. 아직 우리의 마음이 시리고 차갑다면 우리의 마음부터 따뜻하게 데워 봄을 맞을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봄을 막연하게 기다리는 것 보다는 저는 봄이 오는 시기가 되면 꽃농장을 항상 찾는답니다. 추운 겨울동안 하우스 안에서 예쁘게 꽃을 피워낸 봄꽃들이 마치 봄을 알려주는 거 같아서 말이죠. 기분전환도 되고 봄기운도 확연히 느낄 수 있고 알록달록한 예쁜 꽃화분 몇 개 사서 돌아오면 그렇게 행복하고 봄을 가득 안고 돌아온 기분이라 참 좋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저처럼 설렘을 안고 봄을 맞이하고 싶으시다면 가까운 화훼농장으로 나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울산지역에도 꽤 많은 화훼농장들이 있답니다. 여러 꽃농장들이 모여 있는 경우도 있고 조금 외딴곳에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지만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특히나 요즘은 알록달록한 봄꽃들이 마당에 가득 나와 있어서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지요. 저는 가까운 천상리에 위치한 화훼단지로 나가보았습니다.

 

 

 

각 꽃농장마다 이렇게 귀엽고 앙증맞은 꽃들이 손님들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동안 어쩜 이리도 예쁘게 꽃을 피웠는지... 사랑스럽고 대견하기 그지없습니다.

 

 

 

이 작은 생명들이 우리들에게 주는 행복감은 기대 이상으로 큰 편이지요. 평소에 꽃을 많이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도 추운 겨울 동안 삭막한 풍경만 보다가 이런 꽃들을 만나게 되면 반갑고 기쁜 마음이 드실 겁니다.

 

 

 

요즘은 대부분 하우스에서 꽃들을 재배하다 보니 계절에 상관없이 이렇게 여름꽃인 수국도 예쁘게 꽃을 피운 채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꽃들과 모종을 비롯해 아예 예쁘게 화분에 심긴 것들도 있어서 따로 분갈이를 할 필요도 없이 바로 사서 가져가 집 안에 두면 화사한 봄을 집안 가득 느낄 수 있겠지요.

 

 

 

예쁜 꽃들과 식물들은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요즘 미세먼지가 많고 황사도 심한 때라 집안에 공기정화에 도움을 주는 식물 하나씩은 보통 키우는 편인데요. 저 역시도 꽃을 좋아하다 보니 다양한 꽃을 비롯해 공기정화 식물들도 키우고 있답니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우리의 생활을 위협하는 수준이 되면서 먼지 먹는 식물이라든지 공기정화 식물들이 관심을 받고 각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꽃농장에서도 이런 먼지 먹는 식물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공중 걸이 식물로 물만 뿌려주면 되기 때문에 "나는 꽃을 잘 키우지 못해!"라는 분들도 도전해 볼만 하지요. 이런 틸란 종류들은 먼지도 먹고 습도 조절도 되기 때문에 우리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는 식물입니다.

 

 

 

해마다 꽃농장에 가면 매해 새로운 식물들을 선보이게 됩니다. 개량을 해서 나오기도 하고 신품종을 선보이기도 하는데요. 정말 처음 보는 식물이라 이름표와 키우는 법 등을 유심히 관찰해 봤는데 따끈한 신상품이라고 알려주시더군요. 요즘 인기가 있는 새로운 수입품종인 "마오리 코로키아, 마오리 소포라"라고 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우리나라에 최근 수입, 유통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뭔가 상당히 매력적인 나무라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식물이었지만 그 매력에 반해 저도 한 그루 사서 왔답니다. 열심히 키워보려고요. 집에 와서 검색을 해 보니 인테리어 효과가 큰, 매력 넘치는 식물이더군요.

 

 

 

신품종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시고 난초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취향은 정말 각양각색입니다. 다육이 키우시는 분들도 참 많으시지요. 키우기 쉬우면서 번식 또한 왕성해서 다육이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다고들 합니다. 귀엽고 앙증맞은 다육식물들도 꽃들을 피워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름도 모를 난초류 꽃은 향기도 진하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새의 모습과도 같고 춤을 추는 것도 같고... 참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봄을 맞는 하나의 의식처럼 꽃농장에서 예쁜 꽃들을 골라서 밖으로 나오니 판매하는 나무 묘목들 가지마다 꽃들이 만발입니다. 홍매화가 이제는 제철이지요. 붉게 피어난 홍매화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기품과 기개를 뽐내고 있습니다.

 

 

 

연약한 식물들이지만 누구보다 봄이 오고 있음을 이렇게 온몸으로 알려주고 있군요. 3월, 때아닌 추운 날씨 속에 머물고 있지만 여러분들도 가까운 꽃농장으로 가셔서 예쁜 봄꽃들도 만나시고 봄기운 가득 느끼시면서 행복한 봄을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울산에는 곳곳에 화훼농장들이 있습니다. 진장사거리 쪽과 천상리, 구영리 그리고 진장동 농협 하나로마트에도 원예품을 따로 팔고 있으며 전통시장의 오일장에 가셔도 봄꽃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우다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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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모랜드 2018.03.28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꽃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벚꽃도 많이 폈던데 봄나들이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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