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 다섯번째 생태놀이터 해오름공원

 

지난달, 중구 남외동에 새롭게 조성한 '해오름공원 생태놀이터'가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어린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놀이터는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울산 중구청에서 설치한 것으로 자연적인 요소와 자연재료를 활용한 놀이, 그리고 다양한 생태체험학습과 더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객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생태놀이공간입니다.

 

이로써 울산 중구에서는 2015년 서동 황방공원을 시작으로 태화동 명정공원과 새터공원, 다운동 무궁화공원에 이어 다섯 번째 생태놀이터를 완공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메인 놀이시설인 '드래곤 조합놀이대'는 그물 타기 놀이를 하면서 모험심을 기르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미끄럼틀을 탈 수 있는 놀이기구로 상상의 동물인 용을 모티브로 하여 드래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익살스러운 표정을 한 눈을 가진 용. 만약 안내판이 없었으면 용이 아니라 개구리로 오해할 뻔했네요.

 

이렇게 각 놀이기구마다 기구의 명칭과 함께 간단한 설명, 유의사항 등을 새겨놓은 표지판이 있으니 시설 설계자의 의도도 파악할 수도 있고,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 주면서 대화도 나눌 수 있으니 참 좋았습니다.

 

 

 

통나무 징검다리와 통나무 평균대, 그리고 통나무 놀이기구는 자연 소재인 '나무'를 기본 재료로 활용하여 플라스틱이나 철제 소재의 차갑고 딱딱한 느낌과는 다른 목재만의 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이 발을 땅에 닿지 않고 통나무 위로만 걷다가, 상대를 마주치면 가위바위보를 하여 진 사람이 길을 비켜주는 놀이 등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미 정해져 있는 놀이가 아니라, 함께 어울려 자신들만의 게임 규칙을 정하고 또 규칙을 변경해가면서 노는 모습을 보니 그네나 미끄럼틀, 시소와는 달리 좀 더 창의적인 놀이가 가능해 보였습니다.

 

 

 

또한 '통나무 키재기'는  아이들이 스스로 등을 대고 서로 키를 재 보면서 '누가누가 더 크나', '얼마나 더 컸나' 를 확인할 수 있는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비록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키가 더 커보이게 하려고 몰래 까치발을 들거나 허리를 곧게 펴고 목을 쭉 늘리는 아이들의 재치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그 밖에도 부드러운 곡선미가 살아있는 꽃잎스탠드와 꽃잎쉼터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 로프를 잡고 작은 언덕을 오르거나 모래장난을 치는 어린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는 주거지 한가운데 이렇게 훌륭한 휴식 공간이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생태놀이터'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놀이터 한쪽에 초화원을 두고 있었고, 놀이터 내부에 식재되어 있는 식물들마다 각각의 이름표와 함께 개화시기와 색상, 특성 등을 표기해서 눈길이 갔습니다. 차례대로 꽃이 피고 지고, 또 열매가 열리는 모습들을 관찰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에 따른 자연의 순리를 배울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쾌적한 녹지 공간을 확충하고 재미있는 놀이시설을 설치하여 어린이들의 다양한 신체활동 및 바깥놀이가 가능하고, 지역주민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어줄 해오름공원 생태놀이터로 가벼운 봄나들이를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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