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디찬 12월의 햇살 가득한 날, 바다 향기 잔뜩 머금은 주전마을로 겨울 여행을 다녀왔다.

 

오랜 세월 어촌마을로 명맥을 이어가는 주전마을의 겨울은 움츠린 내 몸과 마음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마을 주변에 주전 몽돌해변과 바다 조망이 좋은 카페들로 이미 유명한 곳이지만 그곳에서 살짝 벗어난 주전마을은 고즈넉한 어촌의 삶과 자연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농·어촌 마을로써 2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주전마을에는 여러 볼거리가 많다. 대표적으로 주전 몽돌해변이 있지만, 좀 더 깊은 걸음으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숨은 명소들을 많이 마주할 수 있다.

 

 

성지방돌 상징 광장에서 부터 주전마을 여행을 시작해 본다. 주전동 옛 아랫마을 제당 터인 성지방돌에 주전마을의 제당 문화를 소개하고 알리기 위한 취지로 성지방돌에 광장을 조성했다고 한다. 묘하게 바다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2014년에 대한민국 경관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자연경관이 우수한 주전마을. 특히 햇살 좋은 날 푸른 바다와 주변 경관의 조화는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정말 환상적이다.

 

 

주전해안길은 나무테크차도와 분리되어 바다를 보며 편하게 걸을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주전마을을 어촌체험 마을로 운영되어 여러 가지 체험도 가능하다.

 

 

주전마을 해안 길을 걷다 보면 이렇게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해안 데크길 쉼터도 조성되어 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겨울엔 추운 게 함정이지만….

 

 

큰불항 방파제

 

 

 

큰불항

여기는 큰불항. 이름의 느낌과는 다르게 작은 포구라서 더 정겹다.

 

 

몽돌 여인 김순연 시인의 집

누가 주정동 좀 사가소! 주전마을은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곳이다. 바다와 시 뭔가 잘 어울리지 않는가! 시 한 편 읊으며 겨울 바다와 만나보자.

 

 

주전항에 다다르자 주전마을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안내판이 인상적이다. 해초 모양으로 생각되는 조형물이 바다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햇살 잔뜩 머금은 주전항의 오후

 

전국 최대의 해녀 반신상도 주전항 벽에 딱~~ 세워져 있다. 실제로 보면 더 어마어마하다. 이건 꼭 실물로 봐야 한다.

 

 

주전항 방파제에 올라서니 갈매기가 목 좋은 곳에 앉아 바다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추운 날씨만 아니면 나도 주전마을의 아름다운 바라를 저렇게 몇 시간은 앉아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주전마을의 여행 끝자락 주전 몽돌 해변광장에 도착. 겨울이지만 주말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겨울 바다의 낭만을 즐기고 있다. 겨울이라고 움츠릴 필요 있겠나. 더 열심히 몸을 움직이며 추위를 이겨내 보는 건 어떨까!

 

 

이불 밖이 위험한 겨울이지만 몽돌해변의 아름다운 파도 소리와 햇살 가득한 바다를 품고 있는 도심 속 휴양지 주전마을로 떠나는 겨울 여행을 추천해본다.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