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은 노오란 국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2017년 10월 27일부터 10월 29일까지 태화강대공원에서 국화향 그윽한 <2017 태화강 가을국향>이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20대 생태관광지인 태화강공원. 울산 시민들의 쉼터이자 힐링의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국화와 갈대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었던 태화강 가을국향. 울산이 광역시 승격 20주년과 울산방문의 해여서 더욱 뜻깊었던 행사였습니다.

 

2017년 10월27일 금요일 오후 5시 30분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울산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성황리에 펼쳐졌습니다. 무려 20만 명이 찾아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국화꽃밭과 억새밭, 십리대숲에서 행복한 가을 추억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 모두 웃으세요! 국화꽃이피었습니다~

 

무려 2만 7천㎡, 4천만 송이의 국화꽃밭. 63개의 국화조형물로 꾸며진 태화강대공원은 가을을 맞은 알록달록한 단풍과 파란하늘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습니다. 다음날인 28일에는 날씨가 조금 흐리기도 했으나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찾아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는 표정으로 국화와 함께 사진을 남기는 모습이 즐거워 보입니다. 연인, 친구, 가족들과 함께 국화앞에서 이른바 "인생사진"을 남기며 가을 안에서 추억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종종 목격됩니다. 향기로운 꽃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니 이것이 바로 힐링이고 행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손녀들과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는 모습

▲꼬마는 먼 훗날 이 사진을 보며 이 순간을 그리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각기다른 매력을 가진 형형색색의 국화꽃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길 기원하며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아름답고 계절마다 생태를 가득 담은 정원으로서의 가치와 의미가 큰 태화강. 공해도시, 공업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생태도시로 거듭난 울산.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어 지속적인 보호와 관심 속에 울산 시민들 뿐 아니라 온 국민이 사랑할 수 있는 태화강이 되어 널리 알려지기를 꿈꿔보았습니다.

 

 

▲다양한 체험부스와 공연,먹거리와 볼거리로 가득했던 가을국향 행사

 

▲ 시민들의 여유와 힐링을 만들어주었던 즐거운 추억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27일과 28일에는 낭만영화제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영화 <만추>와 <국화꽃향기>가 상영되었고, 28일 토요일에는 십리대숲 걷기축제가 열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걸으며 자연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참가방법은 울산시민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었고 참가기념품과 간식이 지급되고 행운권 추첨 행사도 있어서 큰 호응을 얻으며 즐거운 행사로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28일 (토요일 오후 6시) 태화강대공원의 느티마당에 위치한 메인무대에서 브라스밴드와 남성중창, 초청가수 추가열이 함께한 <낭만 콘서트>가 열려 가을의 낭만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9일 (일요일 오후 3시) 국악인 부부 김준호, 손심심과 함께 울산 민들레국악연주단의 국악이 어우러진 <낭만 국악 토크콘서트>라는 조금은 생소하면서도 흥미로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국악과 함께하는 토크쇼 방식의 콘서트라 한 소절 한 소절 국악도 따라 부르면서 흥겨운 가을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28일 (토요일 11시, 12시) 태화강대공원 느티마당과 넝쿨터널 입구에서 <낭만 열린공연>으로 댄스,음악과 같은 버스킹 공연이 열렸습니다. 시민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버스킹은 무대 위 공연과는 다른 매력으로 생동감 있고 친근하여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다고 합니다. 

 

명정초등학교와 인근 동강병원 주차장에 일부 임시로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아무래도 복잡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동강병원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5분 내 거리에 위치한 태화강대공원입니다. 물론 노상주차장도 운영하지만 늘 붐비고 만원이라 정체가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푸드트럭과 수유실,의료지원을 비롯 국화차시음,버스킹 무대와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국화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란옷과 애교로 시선집중

 

가을이 아니어도 나들이 하기에는 태화강대공원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벗 삼아 힐링되는 시민들의 쉼터이자 보금자리인 태화강. 느티나무 광장을 시작으로 각기 다른 모양의 국화조형물을 배경으로 연신 사진을 찍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고사리 손으로 스마트폰 셔터를 눌러 엄마를 찍는 아이, 쑥스러워하며 셀카를 찍어보는 어르신들, 전문적인 카메라를 준비해온 작가까지 이곳에서는 모두가 모델이자 주인공이 됩니다. 태화강대공원은 사계절 아름답고 매력 있는 곳이면서 그 계절의 아름다움을 가장 가까이 잘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시에 살면서 이런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점점 더 아름다움을 거듭해가는 태화강대공원의 꽃과 나무들은 울산시민으로서는 큰 자랑거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실개천을 따라 금빛하늘과 어우러진 억새밭은 또 다른 인생사진 스팟

 

국화단지와 어우러진 실개천의 억새는 또 다른 장관이자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인생사진을 남기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가을의 해질녘을 따라 쭉쭉 뻗은 억새는 바람에 몸을 맡긴 채 금빛으로 물들어갑니다.

 

울산의 쉼터인 태화강에서 자연 속에서 치유되고 힐링되는 시간. 에코힐링(edo-healing)을 주제로 이날 함께 열렸던 십리대밭의 <에코힐링! 2017 태화강 대숲한마당>도 함께 즐기기 좋은 괜찮은 볼거리였습니다. 국화를 주제로 한 축제와 더불어 황화코스모스, 억새밭, 십리대숲 등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가 펼쳐져 그동안 떠올려져왔던 "공업도시" 보다는 "친환경 도시" , "생태도시" 로 거듭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해가 질수록 은은하고 중후한 멋을 더해가는 국화꽃밭, 밤에는 조명 덕분에 로맨틱하기까지

 

태화강 생태사진 수상작 전시, 프리마켓, 북카페, 가을도서전시, 국화공예체험 등 다양한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들이 많았습니다. 군데군데 마련된 포토존과 아름답게 수놓은 꽃길을 걷다 보면 걱정도 잠시 잊고 입가에는 절로 미소가 번진답니다.

 

 

축하공연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었던 개막식

 

▲가을국향 개막을 축하하며 관계자들이 축하퍼포먼스를 하자 노란 국화꽃이 피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준비들을 하는데 얼마나 정성을 들였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울산을 이만큼 아름답게 만들고 태화강을 살리고 지켜 눈부시게 변화시킨 울산시민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울산 태화강대공원 가을국향에서 느낀 여유로움 속 재충전의 시간은 한동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가을빛 가득한 울산 태화강대공원에서 가을향기 가득한 국화밭을 거닐며 때로는 즐거운 주말을. 가끔은 한가롭고 여유로운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눈에 담고 마음에 담는 것도 좋고 사진으로 남겨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습니다. 사계절 변화하는 태화강을 지켜보면 놀랍고 그리울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울산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태화강대공원은 한 번쯤 꼭 와보셔서 생태도시 울산의 놀라운 변화와 아름답고 소중한 오늘의 풍경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고 일교차가 큰 탓에 따뜻한 옷 한 벌쯤 챙겨가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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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맹9 2017.11.03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산이 친정인데 너무 그립네요~~
    얼른 아기 키워서 데리고 내려가고싶어요~
    친구들이랑 가서 사진찍고싶게ㅜ너무이쁘네요

  2. 꼬예맘 2017.11.03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화강 정말 너무 멋지네요!!!
    울산에 살면서도 지난주 못간게 아쉽네요ㅠㅠ
    이번주라도 가서 가족들이랑 사진찍고 꽃구경도 하러 가야겠어요~
    친구들이랑 사진도 넘나 찍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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