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에는 유명한 2곳의 박물관이 있습니다. 대곡박물관과 울주암각화박물관이 그곳인데요. 가보지 않으면 헷갈리는 두 박물관은 각자 다른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가을 가볼만한 울주군 박물관, 그 차이를 설명해 드릴게요.

 

'대곡박물관'은 대곡댐이 건설되면서 발굴된 하삼정 고분군을 비롯해 1만 3천여 점의 출토된 유물을 선별해서 전시하고 있구요.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울산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의 실물모형, 암각화 유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반구대 암각화는 물에 잠겨있거나 볼 수 있다 할지라도 거리가 멀어서 관찰하기 쉽지 않은데요.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상세하게 재현한 모형을  보며, 역사적 흔적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대곡박물관 야외 전시실


 

울산시 제3호 등록박물관 대곡박물관은 울산박물관의 분관으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대곡댐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천전리 각석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곡댐 편입부지 발굴 성과와 서부 울산지역 역사문화를 전시하고 있는 특화된 박물관입니다.

 

산 서부지역은 볼거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이 자주 있는 곳이 아니라서 여행하기 쉽지 않은데요. 울산시티투어 역사탐방코스를 이용하면 울산 서부지역인 울주지역 여행을 편리하게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곡박물관 야외전시실에서는 무덤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울산 곳곳에 남아있는 고분들은 보존 상태가 아주 좋은데요. 무덤 형태를 보며, 어느 시대에 어떤 형태로 무덤을 만들었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대곡박물관 실내 전시실


 

대곡박물관 실내전시실 입구에는 대곡댐 편입 부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곡댐의 건설과 이주민에 대한 이야기들, 대곡천 주변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언양문화권'의 역사와 문화를 잘 전시해 놓고 있어 울산박물관과는 다른 특색 있는 박물관입니다.

 

 

 


대곡박물관 전시물


▲ 포은 정몽주가 반구대에서 지은 시

▲ 대곡천 유역 출토 유물

▲ 대곡천부지 출토 옹기 가마

 

대곡천 유역에서는 철이 생산되었는데요. 철이 생산되려면 원료가 되는 철광석, 원료를 위한 목탄(숯) ,운반을 위한 교통로 등 다양한 조건이 필요했습니다. 대곡천은 이러한 이점으로 철 생산지로 활용되었는데요. 울산지역은 삼한시기부터 달천광산 개발로 우리나라 철기 생산의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숯은 일반 땔감과 달리 열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어 철 생산에도 유리했던거죠.

 

 

 


울산암각화박물관

▲ 대곡천의 유래&대곡천 암각화군

▲ 암각화에 색을 내는 재료

 

반면,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좀 더 이전시대 유적을 다루고 있습니다. 선사시대의 암각화로 말이죠. 대곡천 암각화는 국보 285호로 지정된 반구대암각화와 국보 147호 울주 천전리 각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울산암각화박물관을 중심으로 대곡천 상류 약 1km 지점에 천전리각석이 하류 1.2km 지점에 반구대 암각화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조화로움 속에 빚어낸 인류사적 가치가 있는 유적지는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대곡천 암각화


대곡천 암각화 모습

암각화 디테일한 묘사

 

보고도 믿기지 않는 디테일한 묘사, 울산 울주군에서만 볼 수 있는 유적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선사시대의 미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기술적으로 불안전하거나 원시적이지 않아 놀라게 됩니다. 현대미술에서도 볼 수 없는 독창성을 담고 있구요.

 

가을여행주간입니다. 여행가기 딱 좋은 날씨에 '국내여행 어디로 갈까?' 고민 중이시라면, 울산 울주군 추천! 울주군 박물관 2곳을 꼭 코스에 넣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권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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