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언제 해도 좋지만 가을 냄새가 더욱 진한 10월은 독서하기 더없이 좋은 날입니다 울산에는 여러 큰 도서관이 있지만 큰 도서관에 자주 갈 수 없는 분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들이 있습니다.

 

화정작은도서관, 남목작은도서관, 전하작은도서관, 꽃바위작은도서관 이렇게 총 4개가 있는데 이름에 작은이 붙었지만 규모는 어느 도서관 못지않습니다. 모두 만권이 넘는 장서를 자랑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을 위한 도서도 구비하고 있어 항상 아이들과 어른들이 붐비는 도서관입니다.

 

 

 

가입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울산 동구에 살고 있는 지역 주민이나 동구에 소재한 직장에 다니거나 학생은 신분증을 들고 가까운 작은 도서관을 방문하면 간단한 서류작성 후 즉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한 장의 작은 도서관 이용증으로 네 군데 있는 작은 도서관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저는 그중 화정 작은 도서관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울산 각 구별 도서관처럼 화요일~일요일 이용 가능하지만, 공립도서관과는 달리 이용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을 잘 보고 방문해야 합니다.

 

 

 

 

도서관 내부는 아담하지만 빼곡한 책들로 가득 채워진 책장을 보니 겉만 작은 도서관일 뿐 시설은 웬만한 도서관 못지않습니다.

뒤쪽에는 의자와 책상도 있어서 읽고 싶은 책을 자유롭게 읽고 가도 되고, 회원증이 있다면 빌려갈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원하는 책이 없을 경우 도서 신청을 통해 검토 후 책을 구입해주기도 합니다.

 

 

 

 

이곳은 아이들과 엄마들이 많이 오는 도서관인 만큼 어린이 특화 도서관임을 내세우고 있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장이 눈길을 끕니다. 아이들은 자기 눈높이에 맞는 책장 앞에서 즐겁게 책을 고르고, 고른 책은 엄마와 함께 읽는 모습을 보니 책 읽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 보입니다.

 

한쪽에는 빅 북(Big Book) 도서만 따로 모아둔 책장이 있었는데, 책을 살펴보니 기존의 책을 두 배 정도 크게 만들어서 엄마, 아빠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아이들과 함께 책을 같이 보면서 읽을 수 있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이런 작은 도서관의 세심한 배려가 책 읽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줍니다.

 

 

 

 

도서관내에서 즐겁게 웃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이곳 화정 작은 도서관의 평생 학습 지원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무료 캘리그라피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배우려면 돈을 주고 배워야 하는 수업이지만 화정 작은 도서관에서는 똑똑한 도서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과정이 모두 무료입니다.

무료라고 해서 일회성이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주 화요일 오전 열한 시 두 달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도 진작 알았더라면 미리 신청해서 수업을 들었을 텐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울산에는 동구뿐만 아니라 남구, 북구, 중구 모든 구에 큰 공립도서관이 있고 또한, 구별로 작은 도서관이 있습니다. 공립도서관 방문하기가 어렵다면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은 어디 있는지 찾아보고 아이들 손을 잡고 책 읽는 가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서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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