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솟대 전시 이민우 작가 개인展 
 

울산 솟대장승작가협회 이민우 작가 개인전이 열리는 갤러리 '쿰'을 찾았습니다. 40여 점의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솟대 작품이 갤러리 벽면을 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이민우 작가 개인전>

▶ 기간 : 8월 1일 ~ 8월 30일 (10:00~23:00 연중무휴)

▶ 장소 : 야음동 파크랜드 남울산 상설점 우측 '커피 쿰 갤러리'

 

 울산 솟대장승작가협회는 2015년 설립 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6년 창립 1주년 기념 전시회를 울산문화원에서 마쳤고, 2017년에는 태화강 전시장에서 작가협회 회원전을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이민우 작가 개인전까지 울산 곳곳에서 협회 회원들이 솟대와 장승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솟대라고 하면 마을에 세워진 거대한 솟대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이번 전시에서 만난 솟대들은 다양하고 앙증맞은 크기의 솟대들이 많았습니다. 작품 하나하나 작가의 상상력과 만나 개성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솟대가 민간신앙의 상징물보다 예술작품으로 다가오는 순간이었습니다.

 

 

 솟대는 신앙의 대상으로 세우던 긴 대로, 민속 신앙의 상징으로 만들거나, 경사스러운 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삼한 시대에 질병과 재앙이 없기를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던 소도에서 유래한 것이라고도 합니다.

 

 

솟대에 쓰이는 새는 주로 오리, 기러기, 원앙인데 새들이 물속과 밖, 땅, 하늘을 아울러 생활하기 때문에 솟대는 예로부터 인간과 하늘을 연결해주는 안테나와 같은 역할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솟대를 통해 액운을 막고 소원을 이루기를 염원하는 옛 조상들의 마음이 담겨있는 것이죠.

 

 

솟대는 세우는 목적에 따라서도 세 종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마을의 액막이와 풍농, 풍어 등을 기원하며 세우는 일반적인 솟대와 두 번째는 풍수지리상 마을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세우는 솟대, 세 번째로 급제를 위해 세운 솟대가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솟대들은 대체로 마을 어귀에 세워집니다.

 

 

 

잊혀가는 솟대와 장승, 민간신앙 문화의 명맥을 이어가는 분들이 있어 멋지고 아름다운 전통 솟대를 만날 좋은 기회였습니다. 최근에는 작은 솟대를 액운을 쫓고 희망을 염원하는 의미로 집 안에 두기도 한다고 합니다. 솟대 전시에 오셔서 감상과 더불어 따뜻한 기운도 함께 하시면 좋지 않을까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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