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서관 7월 읽을만한 추천도서
즐기 GO/문화예술2017. 7. 7. 08:00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장마가 시작되었어요. 심하게 내리는 비 때문에 외출하기 힘든 날에는 시원한 실내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는 것도 아주 좋은 휴식이 됩니다. 울산도서관은 매월 울산 시민들을 위해 추천도서를 소개하고 있어요.
울산도서관이 소개하는 추천도서와 함께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세요!
■ 중부도서관 7월 추천 도서 <식탁 위의 세상>
저자: 켈시 티머먼 / 출판사: 부키 / 출판일: 2016년 1월
먼저 알려드릴 추천 도서는 <식탁 위의 세상>입니다. 세계화된 옷장을 탐구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나는 어디에서 입는가>의 저자 켈시 티머먼이 이번에는 “나는 어디에서 먹는가?”란 질문을 던지며 세계화된 식탁을 집요하게 파헤친 네 대륙 음식 탐사 르포로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값싼 바나나와 예쁜 토마토를 먹을 수 있게 된 사연부터 음식 때문에 병들고, 죽고, 굶주리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까지 음식을 둘러싼 다양한 진실을 알려주고 있어요.
저자는 책 속에서 인간이 욕망하는 음식에 역사, 경제, 정치, 사회, 문화를 버무린 풍성한 식탁이자, 더 나은 세상과 음식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정직한 식탁을 차려냅니다. 환경부 선정 ‘2016 우수환경도서’에 뽑힌 <식탁 위의 세상>을 통해 음식에 담긴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남부도서관 7월 추천 도서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저자: 마쓰이에 마사시 / 출판사: 비채 / 출판일: 2016년 8월
제64회 요미우리문학상 수상작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는 일본 문단의 정통성을 잇는 신인 마쓰이에 마사시의 데뷔작으로,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완성도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에요.
인간을 격려하고 삶을 위하는 건축을 추구하는 노 건축가와 그의 건축에 대한 철학과 열정을 존경하는 주인공 ‘나’의 아름다운 여름날을 담고 있는 소설이에요. 소설은 신입 건축가 ‘나’가 무라이 선생과 보낸 일 년 남짓한 시간과 삼십 년 뒤 ‘나’의 어느 날을 담고 있어요. 삶과 맞닿은 건축을 꿈꾸는 사람들과 언제까지고 계속되었으면 했던 그 여름의 나날들. 한없이 결곡한 문장으로 빚어낸 순수한 청춘의 서사시를 만나보세요.
■ 북구도서관 7월 추천 도서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저자: 혜민 스님 / 출판사: 수오서재 / 출판일: 2016년 2월
혜민 스님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후 4년 만에 신작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책에는 완벽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한 나 자신과 가족, 친구, 동료, 그리고 이 세상을 향한 사랑의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우리 안에는 완벽하지 못한 부분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자비한 시선도 함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마치 엄마가 내 아이를 지켜보는 사랑의 눈빛으로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이 책에 담긴 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과 지혜를 통해 잊고 있던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찾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동부도서관 7월 추천 도서 <아몬드>
저자: 손원평 / 출판사: 창비 / 출판일: 2017년 3월
<아몬드>는 영화와도 같은 강렬한 사건과 매혹적인 문체로 시선을 사로잡는 한국형 영 어덜트 소설입니다.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해진 공감 불능인 이 시대에 큰 울림을 주는 이 작품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소년의 특별한 성장을 그리고 있는데요.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는 감정을 느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년입니다. 어두운 상처를 가진 곤이, 그와 반대로 맑은 감성을 지닌 도라와 윤재를 돕고 싶어 하는 심 박사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우리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데요. 공감 불능 사회, 차가움을 녹이는 <아몬드>를 만나보세요.
■ 울주도서관 7월 추천 도서 <대도서관 잡(JOB)쇼 (EBS)>
저자: 대도서관 / 출판사: 드림리치 / 출판일: 2017년 3월
공부만 강요당하는 청소년은 정작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공부에 대한 목적을 상실하게 되며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게 되지요. 이 책은 EBS에서 2016년 7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방송되었던 <대도서관 잡(JOB)쇼>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광고기획자, 국제공무원, 프로파일러, 파티쉐, 슈즈 디자이너, 항공승무원, 극지과학자, 공학자, 스타일리스트 등 청소년이 관심 있어 하는 23개 분야의 직업을 담고 있어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최고의 직업인 멘토를 만나 현실적인 직업 세계를 알아볼 수 있는 책! 청소년과 부모님들께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울산도서관에서 추천하는 7월의 도서들을 소개해드렸어요.
책을 통해 지친 일상을 잠시 떠나 휴식도 하고, 미래에 대한 꿈도 꾸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