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만큼 꽃과 봄과 연인과 잘 어울리는 음악이 또 있을까요?

 

2017년 5월, 태화강은 봄꽃과 감미로운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나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2017년 5월 13일(토)-5월 14일(일) 이틀에 걸쳐 태화강 야외공연장과 나비마당에서 재즈의 대향연이 펼쳐졌습니다. 울산매일신문사의 주최·주관하고 울산 중구청의 후원으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던<2017 태화강국제재즈페스티벌>. 양귀비, 수레국화, 작약 등의 아름다운 꽃들만큼이나 개성 있고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던 음악축제였습니다. 그동안 산업도시, 공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한 울산이었기에 더욱 울산지역에서 누리는 공연예술문화의 다채로운 경험은 왠지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2017 태화강국제재즈페스티벌>

 

일시 : 2017.05.13(토) - 05.14(일)

(개막식 : 5/13(토) 18:30)

 

장소 :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 & 나비마당

 

해외4팀+국내 11팀 총 15개팀의 재즈가수 공연

먹거리부스,프리마켓등의 부대행사 마련

 

출처 : 태화강국제재즈페스티벌

 

 

   햇볕이 내리쬐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고 재즈를 즐기기에 딱인 날씨!

 

봄꽃대향연과 함께 열리고 있어서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재즈에 관심이 많고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봄날의 낭만과 여유를 즐기려는 모든 이들의 즐거움이 한 데 어우려졌던 <태화강국제재즈페스티벌>. 야외공연장으로 향하는 입구에 날짜별, 시간대별 참가팀과 공연 일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또한 소책자로도 마련되어 있어서 순서대로 공연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었습니다.

 

공연장은 Super Stage와 Star Stage로 나뉘어 있고 양쪽에서 중복되지 않게 시간차를 두고 진행되어 한 팀도 빠지지 않고 모두 볼 수 있어 효율적이었습니다.

 

 

 

5월 13일(토) 2시 30분, 러쉬라이프가 문을 열면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까지 5회를 맞이한 재즈페스티벌은 국내외의 유명한 정상급 재즈아티스트 15개 팀으로 구성되어 열렸습니다. 지상 최고의 악기라는 목소리-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보컬과 트럼펫, 트롬본, 기타, 베이스, 드럼, 피아노, 색소폰 등의 악기의 매력에 푹 빠져버리게 되는 달콤한 시간이었습니다.

 

해가 넘어가고 날이 어둑어둑해질수록 더 열기는 뜨거워지고, 관객들의 호응도 좋아서 분위기가 무르익어갔습니다.

 

 

▲무대와 가깝게 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서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던 <재즈>라는 음악에 흠뻑 빠진 사람들

 

 

Star Stage에서 열렸던 부산지역 재즈팀 <Jamba & Friends (잠바와친구들)>의 열정적인 공연. 남자 재즈싱어분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듣는 감성적인 재즈곡은 발걸음을 멈추고 시공간을 잊고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익숙한 가요를 재즈 느낌 충만하게 불러주신 앵콜공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님도 보고 뽕도 따고'-재즈와 자연을 한 번에 느끼는 선물같은 하루

 

태화강 십리대숲과도 가까웠던 Star Stage.

꽃도 보고, 재즈도 듣고, 십리대숲에서 힐링도 하니 이만한 하루가 또 있을까요.

 

5월 14일 오후 7시에는 미국 재즈계의 주목받는 남성 보컬 <베니 베넥>의 공연, 오후 9시에는 호주 출신의 프랑스에서 사랑받는 여성 보컬 <사라 맥켄지>의 무대가 펼쳐져 많은 호응을 받으며 로맨틱하고 감미로운 재즈를 선보였습니다.

 

 

 

   자유, 낭만, 감성, 힐링 그리고 열정

 

자유롭고 들뜬 기분으로 즐겨 본 재즈페스티벌, 태화강은 다양한 음악과 아티스트들을 울산에서도 가깝게 만나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문화불모지'가 아닌 '문화중심지'로 탈바꿈한 문화도시 울산을 응원해봅니다.

 

 

준비할 것은 약간의 체력과 여유로운 잠깐의 시간뿐

 

먹고 듣고 맛보고 즐기고

 

먹거리부스와 프리마켓도 함께 열려서 음식과 음료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배고프지 않고 어린아이와 함께해도 가족 모두가 즐기기 좋았던 <태화강국제재즈페스티벌>. 프리마켓이나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서 야외에서 즐기는 음악축제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꽃도 보고 음악도 듣고! 한복도 입고 맛있는 먹거리도 먹으면서 자연을 벗 삼아 즐기는 축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죠?

 

 

▲생수와 모자,돗자리가 무료로 제공되었어요

 

따가운 햇살을 막아 줄 종이 캡 모자와 목마름을 채워줄 생수 한 병을 받아 들고 무대 앞 객석에 자리 잡아 보았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모인 공연장에는 야외 오픈 스테이지에서 관객과 호흡하며 수준 높고 느낌있는 재즈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봄꽃의 정취와 어우러진 재즈공연은 로맨틱하기도 하고 밤이 깊어갈수록 낭만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연주자분들의 파워풀하면서 노련한 연주에 이끌려 다음곡, 또 다음곡을 경청해서 듣게 되는 매력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다소 어렵고 생소하다고 느꼈던 재즈 음악이지만 국내외 정상급 재즈 음악가를 눈 앞에서 만나보고 직접 생생하게 들어보는 연주 덕분에 태화강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오후 5시 이후로는 돗자리도 무료로 제공되어서 잔디밭에 편안히 앉아서 음악을 들을 수도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서, 야외 피크닉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민들이 아주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음악을 잘 몰라도 즐길 수 있고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열정 가득한 무대

 

첫째 날이었던 13일 오후 4시 30분에는 뉴욕에서 가장 핫하고 유명한 재즈그룹 <트럼피터 알렉스 시피아진 쿼텟>의 멋진 트럼펫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정통재즈의 모던함에 현대적인 느낌을 살린 소울풀한 선율이 돋보이는 트럼펫터의 노련한 연주에 눈을 뗄 수 없이 집중하게 됩니다. 트럼펫이라는 악기가 참 매력적이고 힘 있는 악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어떤 낭만적인 사랑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갑자기 손잡고 있는 내 곁의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기도 했습니다.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듣는 재즈란, 음악이란 참 사람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느껴지는 밤이었습니다.

 

락페스티벌, 재즈페스티벌, 힙합페스티벌을 즐기러 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듯 울산에도 곧 많은 분들이 찾게 되겠지요? 점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어서 울산도 음악도시, 문화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더 좋아질 내년 <태화강국제재즈페스티벌>의 라인업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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