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울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 울산대교 전망대 야경
누리 GO/블로그기자2017. 6. 1. 08:30


파리의 에펠탑, 런던의 빅벤,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역사가 오래된 도시의 이름을 들으면,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어떤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흔히 그 땅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라 하여 랜드마크(Landmark)라 불리는 것이지요. 오랜 역사를 거치는 동안 랜드마크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더욱더 유명해집니다.  



▲ 울산대교. 


그렇다면, 우리가 사랑하는 울산의 랜드마크는 무엇일까요? 사실 조금 어려운 문제입니다. 울산이란 도시의 역사는 멀리 삼한시대에 닿아있지만, 공업도시 울산의 출발은 정부가 1962년 1월 27일에 "울산지구 종합공업지대 조성 추진위원회 규정"을 발표하면서 시작되었기 때문이지요. 



▲ 울산항이 한 눈에 보인다. 


지난 반세기, 울산은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라 불릴 정도로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자동차와 조선은 한국 수출의 양대 축이었고, 이는 온전히 울산에서 만들어졌던 기적이었습니다. 산업수도, 수출품의 생산지로써의 울산. 그것이 울산 바깥에서 울산을 바라보는 이미지였지요. 



▲ 항구, 외국으로 통하는 문. 


다시, 앞서 말씀드린 랜드마크로 넘어가겠습니다. 울산을 대표하는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무엇일까요? 파리나 런던, 뉴욕처럼 언뜻 떠오르는 이미지는 없습니다. 사람들마다 의견이 제각각일지도 모릅니다. 저의 제안은 "울산대교 전망대"입니다. 



▲ 밤을 잊은 울산항. 

 

염포산 자락에 위치한 울산대교 전망대는 울산대교뿐 아니라 울산항 전체를 내려다보는 위치입니다. 태화강이 울산만으로 이어지는 곳. 울산항이 시작되는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지요. 또 이곳은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를 응축한 풍경이기도 합니다. 



▲ 조선소의 불빛이 보인다.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 너머에는 석유화학단지의 불빛이 들어옵니다. 울산대교 쪽을 보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수출을 위해 배에 자동차를 선적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미포조선에서 배를 만드는 광경 역시 이곳에서 볼 수 있지요. 



▲ 항구 넘어 위치한 공단. 


반세기 전, 울산항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물고기를 잡기 위한 배들과 그 배들이 머물던 어촌마을이 전부였습니다.  낮밤이 따로 없는 지금의 풍경은 말 그대로 "상전벽해"이지요. 이는 대한민국의 변화이자,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라 불리는 울산의 변화입니다. 



▲ 어둠을 밝히는 불빛은 대한민국을 이끈 원동력이다. 


그렇다면, 왜 야경일까요? 사실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은 밤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울산항 곳곳이 인공조명으로 물들기 때문입니다. 낮에는 잘 볼 수 없었던 멀리 떨어진 공단의 모습도 불빛이 켜져 밤이는 쉽게 확인 가능하지요. 



▲ 울산항에 떠 있는 배들. 

 

소설가 "기 드 모파상"은 에펠탑 건설을 반대했지만, 누구보다 자주 에펠탑을 찾았습니다. 이유를 묻자 모파상은 파리에서 에펠탑을 볼 수 없는 유일한 곳이라 대답했지요. 모파상이 에펠탑을 싫어했듯 울산대교 전망대를 싫어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보는 풍경은 모두의 사랑을 받을만하지요.  



▲ 울산의 밤은 아름답다. 


염포산 산길을 따라 울산대교 전망대로 오릅니다. 어둠이 드리우면, 울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온 산업수도 울산의 저력. 울산의 랜드마크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부족함이 없는 곳이지요. 울산의 밤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





  • 동구 태극권 2017.06.02 14:59

    기자님께서 동구 전망대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셨나봐요..
    글을 참 잘 쓰셔서 일기 매우 편했습니다..

    동구 전망대의 아쉬운점은 1달에 2번은 평일에 휴무를 합니다. 또한 휴무일에도 문을 닫습니다. 특히 직장인들이 휴일에 전망대 찾아가면 올라갈 수가 없어서 무척 아쉬어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휴무 내용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오셔서 전망대 못 올라간다고
    불평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전망대는 휴무일에도 계속 오픈되어야 하며, 1년 내내 오픈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근무자는 교대근무를 하면 될 것입니다.. 일 자리도 늘어날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