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 가득한 5월, 품질 좋은 녹차를 채취하는 봄입니다.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효과가 있는 녹차는 미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어, 커피 대용으로 마시기도 하는데요. 녹차뿐만 아니라 전통 차를 마시는 데는 전통다례라는 예절이 있어 차를 마시는 법도가 필요합니다. 울산 중구에 위치한 울산동헌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차 마시는 방법과 다양한 차 종류를 소개하기 위한 제37회 다향제가 5월 16일 오후 2시 개최되었습니다.

 



울산동헌&내아


 

'울산 동헌'은 옛 읍성안에 위치한 건물로 울산도호부 수령이 공문을 처리했던 곳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내아'라는 말은 수령이 살았던 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관리가 잘 되어있어, 가볍게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연인들의 방문이 많았습니다. 


 


제37회 다향제


 

이번 행사는 차를 공양하는 헌다와 헌화를 시작으로, 식전행사, 차시 낭송, 차 선언문 낭독과 헌무, 대금연주와 학춤, 유치부의 전통차 시연과 어울림 한마당 등의 문화마당이 펼쳐졌습니다. 다향제’는 (사) 울산차인연합회가 입춘을 기점으로 100일쯤 햇차가 나오는 5월 25일을 차의 날을 제정하고 이를 기념해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다향제'란?


 

다향제는 1985년 차의 본고장인 보성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는데요. 차 주산지인 보성의 특성을 살려 다신제, 차 따기 경연 등 행사를 통해 차를 알리는 향토문화제입니다. 울산에서 37회째 다향제를 하는 이유는 울산은 우리나라 차나무 동해안 최북단 분포지로 다운동이란 지명도 있을 정도로 차 역사가 있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석남유치원 원생들의 시연으로 펼쳐진 다향제는 복잡하고 어려운 다도예절을 일반인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린 친구들도 할 수 있으니까, 어른들도 다도법을 배우고 나면, 실천하기. 어렵지 않겠죠?


 


 간단하게 알아보는 다도예절


 

 

 

대표적인 전통 차, 녹차는 우려내는 다도법이 있는데요. 다관을 들어 왼손 위에 올려놓고, 다관의 뚜껑을 왼손으로 누르고 차의 농도를 맞추기 위해 찻잔을 1,2,3,4,5번 다시 5,4,3,2,1번 순서로 두 번에 나누어 따릅니다.

 

다관을 제자리에 내려놓고, 차탁을 가져와 왼손 위에 올려놓고 1번 잔을 가져와 차탁 위에 올려놓고, 1번잔(큰손님잔)은 찻상의 왼편, 2와 3번 잔은 찻상의 위쪽, 4번 잔은 찻상의 오른쪽에 내려놓습니다. 주인잔인 5번 잔을 찻상에 오른쪽 아래에 내려놓고, 주인은 차를 한 모금 마신 후 손님께 인사로 차를 권합니다.

큰 손님이 잔을 들면 다 함께 잔을 들고 색과 향을 감상한 후, 세 번에 나누어 마십니다. 녹차인 만큼 다례 예절을 갖춰서 마시면, 더 그윽한 녹차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




울산동헌, 금요 문화마당


 

뿐만 아니라 울산동헌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금요 문화마당이 개최됩니다. 5월 '가족이 사랑이다.'를 주제로 공연들이 펼쳐지고요. 6월 '그리움을 노래하다.', 7월 '야! 여름이다.' 8월 '한 여름밤의 꿈', 9월 '가을이 오는 소리', 10월 '문화가 힘이다.'라는 주제로 테마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니까요. 금요일 저녁엔 울산동헌을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6월 2일부터 4일까지 2017울산마두희축제와 연계해 오카리나, 하모니카공연, 난타, 전통 소리 공연도 이어지니까요. 울산여행 오시면,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울산 중구 울산동헌을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권현아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