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라는 말이 낮설지가 않게 된게 꽤 되었습니다.

적어도 10년 전과는 달리 우리 일상에서 얼굴 색과 눈 색이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다고나 할까요? 이제 한국은 다문화라는 말이 그저 말이 아닌 일상입니다. 다양하다는 것 그건 축복이 아닐까요?




■ 세계인의 날 다문화 축제



1. 울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울산 MBC가 주관했습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네요.


2. 5월 20일 ~ 21일 이틀간 진행되었습니다. 문화 공연, 레인보우 가요제, 요리대회, 골든벨, 명랑운동회, 댄스오프더월드, 패션쑈 등 다양한 공연이 함께 했습니다.


3. 세계인의 퍼레이드, 문화홍보관, 체험존, 음식관, 플리마켓, 전시관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했습니다.


 



■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및 다문화 축제 - 태화강 둔치(태화로터리 옆)



▲ 다음맵 위치


 부산에 살고 있는 시민으로서 태화강은 정말 부럽더군요. 부산의 낙동강에 비해서 그 넉넉함이라든지 그 행사라든지 부대시설이라든지 자연 경관 등이 부러웠습니다. 또 한번 울산 시민이 부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늘 이 행사의 이야기는 이날 나눠준 울산광역시 '여권'을 빼놓고 시작할 수가 없습니다.





▲ 행사 안내서와 체험 행사용 여권

 

 이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온 걸까요? 참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마치 세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뭐 억지 좀 부리자면 세계 여행한 거나 다름 없지 않나요? 여권 안에는 여권인듯한 첫페이지부터 이후에는 체험 후 스탬프를 받는 곳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특히 스탬프 받는 건 마치 비자를 받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요? 여행 비자는 체험 전에 받는 거라면 이건 체험 후에 받을 수 있다는 게 차이라면 차이일까요? 

 

 이 여권 제공은 언제부터 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입이 마르도록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 자 그럼 축제를 즐겨볼까요?


 

 먼저 먹거리부터 한번 볼겠습니다. 각국의 대표할만한 음식이 준비가 되긴 했지만 다른 나라에 가봤었던 저로서는 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이야.. 뭐.. 우즈벡과 러시아의 경우 두 곳다 '샤슬릭'이라는 꼬치 구이를 가져와서 좀 의아했습니다. 사실 샤실릭은 구소련 이슬람 국가에서 자주 먹는 음식이고 러시아에서도 찾기 쉬운 음식이긴 하지만 러시아 전통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그보다 다른 좋은 음식이 많거든요. 물론 러시아식 샤실릭과 우즈벡식 샤슬릭이 있습니다. 그 차이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우즈벡의 상징인 '논(리뾰시카)'이 없었던 것이 좀 그랬고, 쏨사도 좀 쏨사 같지 않았던 점... 등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 인기가 많았던 샤슬릭


 한가지 더 아쉬웠던 건 '태국' 음식이 빠져 있었다는 겁니다. 태국 음식은 태국 주변 동남아 국가에서도 자주 찾을 만큼 인기가 많고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음식이거든요. 태국 체험관은 있는데 왜 태국 음식은 없을까?하는 그런 의문이었습니다. 


 그래도 저에게 마음에 들었던 게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전통 베트남식 커피입니다. 이 커피는 진한 검은색과 독특한 드립 방식이 특징인데 그게 그대로 녹아 있었습니다. 베트남에서 마셨던 기억에 남는 음식 중에 하나가 여기 이 축제를 찾아왔더군요. 그런데 의외로 그렇게 인기가 없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음, 이거 잘 아는 사람은 분명 찾아와서 지갑을 열거라고 봅니다. 원두까지 Trung Nguyen이라는 유명한 제품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 전통 베트남식 드립 커피


 그 다음 눈길을 끈 건 '코코넛'이었는데 물론 현지에서 볼 수 있는 것과는 좀 차이가 있었지만, 즉 크기가 1/3 정도 더 작은 것 같았지만, 뭐 그래도 저 정도면 괜찮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제가 생각하기에 베트남이 제대로 베트남의 음식을 가져온 것 같았습니다. 베트남 음식 부스 여기서 칭찬하나 드립니다.

 

▲ 동남아의 상징 코코넛


 사실 저는 중국, 필리핀, 터키, 독일, 미국, 벨기에 등에는 직접 가보지는 못해서 뭐라고 의견은 못달겠습니다. 그리고 터키에서 케팝과 그 유명한 피자 치즈 만큼 쭉 늘어나는 그 아이스크림이 눈에 뛰더군요. 그리고 벨기에의 와플도 눈에 띄었습니다.  






▲ 그외 다양한 음식들


 한자리에서 이렇게 이국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런 좋은 기회 또 없습니다. 게다가 다양한 문화공연까지 함께하니까요. 

공연모습


 먹거리와 공연만 있었겠습니까? 문화체험도 있었습니다. 180개가 넘는 그런 다양한 국가의 문화 정도는 아니지만 뭐 이정도면 국제적이라고 할만합니다. 단지 바라는 게 있다면 더 많은 국가가 참여했으면 한다는 거죠. 물론 각종 대사관이 모여있는 '서울'만큼은 못하더라도요. 


 자 놀이와 체험 부스를 살펴 볼까요?

▲ 넉넉한 공간과 부스



 



▲ 부스 모습과 놀이와 체험



 사진만 봐도 정말 와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맨아래의 저 대나무는 티니클링이라는 전통 필리핀 춤을 위한 도구입니다. 재밌답니다. 그외에 몽골 게르만들기, 각국의 전통 의상 체험, 중국의 놀이, 활쏘기 등 아이들이 놀만 한 것도 정말 많았습니다. 그 맑은 날씨에 풍성한 한가위 같은 다양한 문화와 군침돌게 만드는 다양한 먹거리, 그 다문화의 바다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그리고 태화강의 자연 녹지와 바로 옆 십리대밭 그리고 알록달록한 태화강 공원의 봄꽃까지, 정말 오길 잘했습니다.






Posted by 바다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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