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다들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혹시 '이번 주말에는 어디를 가지?'하고 고민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잠깐 시간을 내어서 가보면 좋을 사진전이 하나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5월18일(목)부터 한마음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박민자 작가의 「울산 해녀들의 숨비소리」展 입니다!



▲한마음회관 박민자 초대전 입구



지난달, 울산 문화 예술 회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던 박민자 사진작가의 '울산 해녀들의 숨비소리' 사진전이 동구 한마음회관에 초대전으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번 초대전은 5월 18일(목)부터 5월 24(수)까지 진행되며, 이전 전시에서 보다 4점 적은 총 31점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장비 없이 거친 바닷속으로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들의 작업 현장을 박민자 작가는 사진 하나하나에 생생하고 현장감 있게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바닷속에 들어가 물질하는 해녀의 모습을 직접 눈앞에서 보고 있는 듯하다. 


▲슬도 바닷가의 해녀 모습


사실 20년이 넘는 시간을 울산에서 살면서 주전 바닷가며 일산지 바닷가며 수없이 다녔지만, 물질하시는 해녀들의 모습을 직접 본 적은 없었습니다. 울산 바다에 해녀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제대로 마주친 적이 없어 은연중에 해녀는 제주도에나 가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숨비소리展의 사진 작품들을 통해 우리 울산의 해녀들은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우리와 생활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잡아먹힐 듯한 거친 파도에도 물질하러 가는 해녀


▲문어를 잡아 올리는 해녀의 모습


전시된 31개의 작품을 쭉 둘러보고 느낀 점 하나는 바로 직접 바닷가에서 보고 있는 듯한 현장감과 생생함이었습니다. 하얗게 이는 파도와 하늘을 나는 갈매기들. 사진 속의 작은 배경에서 마저도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졌습니다. 해녀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고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멋진 사진 작품들이 나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녀의 집에 앉아 꽃단장을 하고 계신 모습


▲함박웃음을 지으시는 해녀 할머니


작품을 보면서 좋았던 점은 해녀로서의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의 모습도 작품 속에 담겨 있었다는 점입니다. 해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은 박민자 작가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신다고 말씀해주신 사진이었는데요, 거친 파도를 뚫고 바닷속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일이 많이 힘드실 텐데도 저렇게 얼굴 가득히 행복한 웃음을 지으실 수 있다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번 초대전을 끝으로 전시된 작품들은 사진 속 주인공 해녀 분들에게 기부가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분들의 삶이 고스란히 닮긴 사진들이 꼭 제 주인을 찾아갔으면 좋겠네요!  



▲박민자 작가의 사진집


▲전시되어 있는 사진 이외에도 다양한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전시되어 있는 작품 외에 박민자 작가의 다른 사진들이 궁금하시다면 사진집을 한 권 소장해보 것은 어떠신가요? 울산 해녀들의 모습을 담은 60여 점이 넘는 작품들이 사진집 한 권에 담겨있는 이 사진집은 전시회 현장에서 20,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의 모습


박민자 작가의 「울산 해녀들의 숨비소리」展은 다음 주인 5월 23일(수)까지 이어집니다. 울산 해녀들의 고락(苦樂)과 삶이 그대로 담긴 작품이 보고 싶으시다면 한마음회관 박민자 초대전을 방문해주세요! 




■ 한마음회관 박민자 초대전, '울산 해녀들의 숨비소리'

장소 : 울산광역시 동구 바드래1길 30 (전하동), 한마음회관 1층

일시 : 2017.05.18(목)~2017.05.23(수) 

이용요금 : 무료

버스 : 106, 107, 108, 111, 114, 121, 126,127, 401, 1104, 1401 등등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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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09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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