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고유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13회 쇠부리 축제가 북구청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쇠부리 축제는 가까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이기에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데요, 올 해는 볼거리가 더 풍성해져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북구 주민으로서 쇠부리축제를 절대 놓칠 수 없기에 512~143일간의 축제기간 중 마지막 날인 14일 행사에 가보았습니다.




쇠부리란?

토철이나 철광석과 같은 원료를 녹여 쇠를 생상하던 전통 제철 법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울산에서는 북구 달천에 철장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삼한시대부터 현대까지 양질의 철이 생산된 철산지였다고 합니다. 쇠부리축제는 이러한 북구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축제입니다.




제13회 쇠부리 축제는 특설무대 포함 총 71개의 부스를 통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전통 대장간에서 철을 제작하는 체험부스뿐만 아니라 은 반지 만들기, 캐릭터 거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좀 더 즐거운 경험들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 전통 대장간 체험을 하는 아이



▲ 쇠부리 장인과 함께 하는 대장간 체험 


▲ 친근한 캐릭터 모양의 공작소



체험형 부스뿐만 아니라 미니카경진대회, 풍물경연대회 등을 통해 가족, 동호회를 즐기는 사람들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풍물경연대회 



그리고 풍부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북구 새마을회, 북구 여성자원봉사회 등 7개 단체에서 먹거리 장터를 열고 있었고 6개의 푸드트럭도 운영하고 있어, 관람객이 어떤 음식을 골라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게 즐거울 정도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 해물파전과 잔치국수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먼저 먹거리 장터에서 마려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 주문을 해야 했습니다. 규모가 생각보다 넓었기 때문에 기다림 없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축제장을 한 바퀴 돌며 퍼레이드를 선보였습니다. 덕분에 축제 분위기가 한 층 더 즐거웠습니다.



 퍼레이드



2시 무렵 가마솥 비빔밥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무려 1000인분의 비빔밥이라고 합니다. 줄을 서서 저도 비빔밥을 나눠먹었습니다. 이미 먹거리 장터에서 점심을 먹고 난 후라 배가 불렀지만 생각보다 맛이 있어서 다 먹었습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 조금이라도 이웃과 밥을 나눠 먹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시 반에는 특설무대에서 쇠부리 소리가 진행되었습니다. 울산쇠부리소리는 근대 이후 명맥이 끊긴 울산쇠부리를 1980년대 초 불매대장과 편수들의 경험과 구술을 토대로 만든 민속놀이입니다. 


불매꾼들의 노동요로 '쇠부리불매소리', '쇠부리금줄태우는소리', '애기어루는불매소리', '성냥간불매소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울산쇠부리소리



울산쇠부리소리 다음 공연으로 남사당패의 흥겨운 공연이 있었습니다. 남사당놀이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재에 등록이 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놀이인데요. 많은 관객분들이 남사당패와 함께 호흡하며 어울렸기에 재미있는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줄타기 공연이었는데요.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떨어질 듯 말 듯 한 줄타기 재주를 보니 저까지 함께 긴장이 돼서 더 흥미진진했었습니다. 



 남사당 놀이




회가 지날수록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보이고 있는 울산 쇠부리축제! 올해도 만족스러운 울산 북구의 축제였습니다. 앞으로 쇠부리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고 더불어 축제도 발전하여 우리나라는 대표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