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파스텔톤의 색감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 (Anthony Browne) 원화 전시가 열린다는 현대예술관에 다녀왔습니다이번 전시는 행복한 미술관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사랑받아온 동화 속 따뜻한 삽화들을 전시하고 더 나아가 국내 예술가들과 협업해 다양한 작품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앤서니브라운(Anthony Browne)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으로 우리 아빠가 최고야’, ‘우리 친구 하자.’, ‘꼬마곰 프리다.’, ‘고릴라등을 그렸습니다2000년 영국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처음으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였으며, 2009~ 2011년까지 영국 어린이 문학 계관 작가로 선정되었어요.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유명한 명화를 그의 스타일대로 재해석하여 고릴라라는 동물을 등장시켜 어른들에게는 익숙한 그림을 익살스럽게 보여주고, 아이들에게는 친근한 동물그림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해줍니다.

 

 

 

이번 전시는 전시회장 내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관람하면서 작품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 관람하는 도중 아이들이 자유롭게 화가가 되어보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하면서 자유롭게 그림과 노는 모습을 보니 그림 전시회에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전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현실주의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르네 마그리트의 겨울비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개원대학교 학생들과 협업하여 재탄생한 작품입니다. 특히 아래에 있는 집 안의 모습이 다 다르고 고릴라가 곳곳에 있는데, 이는 아이들의 키와 시선을 배려하여 만든 작품이라고 하니, 그가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조민서 영상작가와 협업한 윌리와 구름 한조각


이번 전시는 단순히 원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책 내용 일부를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게 작은 영화관 같은 곳도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저도 여기에 앉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관람을 하였는데, 그림으로 보던 삽화가 움직이니 더욱 재밌었습니다.

 


 

저는 그림 전시회를 가면 도슨트 시간에 맞춰 가는 편인데 이번 앤서니브라운도 도슨트 안내 시간이 있으니 꼭 도슨트 안내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이번 전시도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보니 그림을 한층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그림 속 숨겨진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제가 보여드린 사진 외에도 그림 곳곳에 숨겨져 있는 여러 익살스러운 요소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데, 미리 알려드리면 재미없을 테니 그건 직접 가서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정의 달 5, 아이들과 함께 앤서니브라운전에서 미술을 오감으로 즐기며 상상력을 키우는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서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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