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로 9번째 기후변화주간(04.18일-25일)을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가졌습니다. 다른 많은 기간 중에 왜 이때인가 궁금할 수도 있을 텐데요. 4월 22일이 '지구의 날'입니다. 매년 지구의 날이 있는 주를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하고 있는 거지요. 기후변화주간 동안 다양한 행사 중 하나인 지구의 날 기념 걷기 대회와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 및 환경정화운동이 지난 21일로 태화강 대공원에서 있었는데요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태화강변으로 들어서자 성급한 양귀비 녀석들은 어느새 하나 둘 꽃을 피우고 있더군요. 바야흐로 봄꽃 대향연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날은 걷기대회와 환경정화운동에 앞서 지구의 날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2시부터 시작된 기념식 이전부터 많은 울산 환경단체 회원분들이 이미 현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시작 전이라 착석 대신 준비된 부스에서 다들 분주한 모습입니다.





서약에 대한 답례로 주최측에서 마려한 행주


여러 부스 중에 저의 눈길을 확 잡았던 곳은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부스였습니다.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는 정부, 기업, 시민단체가 협력하여 가정, 수송, 상업과 같은 비산업분야에서 저탄소생활양식을 정착시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저탄소 사회를 만드는 운동입니다. 사진과 같이 많은 분들이 실천 참여 서약서를 쓰고 계십니다.



정해진 시간에 간단히 기념식을 시작합니다.



내빈분들 축사에 이어진 참석한 모든이의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선서 모습 (상, 하)



이 행사를 주관한 푸른울산21환경위원회의 선창 '지구를'


시민들의 후창 '지키자, 지키자, 지키자'



기념식을 마치고 어찌 보면 이날의 진짜 행사인 걷기 대회와 환경 정화 운동이 이어집니다.




기념식장을 빠져나와 강변 대숲 사이로 다들 걸어가는데요 그냥 무작정 걷는 게 아니랍니다. 삼호교(상류) 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이렇게 청소 관련 물품을 나눠주고 있어요. 여기서 다들 물품을 받아 들고 태화강변을 다니며 쓰레기를 줍거나 생태계 교란 식물들을 퇴치하는 활동을 펼치는 거지요.




울산이 급격히 산업도시로 성장하면서 '죽음의 강'이라는 오명을 듣기도 했던 태화강이 이젠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도심 속 생태하천이 되었습니다. 80,90년대를 관통하면서 이런 극적인 변화를 몸소 느꼈던 저로서는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지구의 날 행사를 맞아 태화강변을 둘러보면서 다시 한번 알게 모르게 수고하고 계신 손길들에 감사함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가족풍경수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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