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서 참돌고래떼를 만났어요!

 

울산은 산업도시, 공업도시로서의 이미지로 알려진 도시인데요, 울산시에서 생태도시, 관광도시로 새롭게 거듭해 가고 있는 많은 일들 중에 지난 2008년 7월에 역사ㆍ문화적 자원인 고래를 테마로 관광산업을 특화 육성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중ㆍ장기적으로 관광문화 복합도시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남구 장생포 지역에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유람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울산 장생포 바다를 만나고 고래를 만날 수 있는 '고래바다 여행선' 요즘 많은 사랑을 받고 인기가 있는 코스인데요. 동해바다를 마음껏 비상하는 참돌고래떼를 만나러 지금 출발합니다.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44)


고래 도시 울산!

고래의 도시 울산에서 지난 4월 1일에 드디어 2017년 '고래바다여행선'이 첫 운항을 시작했어요. '2017 울산방문의 해' 맞아 장생포 앞바다로 고래의 꿈을 찾아 고래를 만나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는데요. 4월 1일 출항 이후 꾸준히 많은 사람들이 고래바다여행선을 찾고 있습니다.

 

 

▲고래바다여행선 매표소와 고객 편의시설


이곳은 울산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10번지에 위치한 장생포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입니다.

매표소와 운항 요금안내, 야외화장실, 승객대기실 등의 편의시설이 있어요.

 

바로 옆으로는 '고래박물관'이 있고, 가까운 곳에 '고래생태체험관', 그리고 지난 4월 20일부터 관람이 가능한 대한민국 최초의 호위함인 '울산함'의 전시시설도 둘러볼 수 있답니다. 

 

※울산함 관련 내용은 울산누리 ==>http://blog.ulsan.go.kr/7118 로 클릭!!

 


 

<승선안내>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국가기관에서 발행된 증서)

▶어린이 및 유아 나이 확인을 위한 서류(의료보험증, 주민등록등본 등)를 지참하셔야 합니다.

 

<승선예약>

▶예약방법 : 인터넷(홈페이지)을 통한 온라인 예약 우선

▶현장판매 : 정원 미달 시 선착장 매표소

 

<승선절차>

출항 1시간 전까지 선착장 집결 → 신분증 확인 → 승선 절차를 밟아야 하고, 보호자를 동반한 36개월 이하 어린이는 무료, 65세 이상 노인은 25% 감면 혜택 등 승선료 면제 및 감면에 대한 혜택은 '장생포고래문화특구'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승선 전 티켓 및 신분증 확인


4월 1일 첫 출항하는 날은 비가 내렸습니다. 행여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해보니 파도의 높이가 배가 출항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어 정상 운항을 한다고 해서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넷 예약을 하고 날씨 변화에 따른 출항여부는 문의를 먼저 하고 가는게 좋겠지요. 

 


▲4월 1일 첫 운항, 서동욱 남구청장님과 탑승 시민들이 첫 출항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유일 고래탐사선!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고래바다 여행선에 탑승을 했습니다. 출항 전 간단한 기념식 행사도 하고 많은 분들이 기념 촬영을 하면서 첫 추억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남구도시관리공단 직원들의 구명동의 착용 방법 설명


간단한 기념식이 끝나고 배가 출항하기 전 승선자들을 위한 안전교육이 있었습니다. 안전수칙 및 비상시 대피 행동요령 영상을 먼저 상영하고 남구도시관리공단 직원들의 구명동의 착용 방법 설명이 있었습니다.

 

'안전이 최우선'이랍니다!

 


▲울산 지역 방송사들의 취재


비와 바람이 흩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첫 출항 소식을 알리기 위한 울산지역 방송사들의 취재 열기도 대단했답니다. 이제 320명 정원의 고래바다 여행선 구경 한번 해 볼까요?

 


▲1층 내부


위 사진은 배 선미 부분으로 탑승을 해서 바라본 1층의 내부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배 후미 부분에서 바라본 내부입니다. 1층은 배 출항 후 공연팀들이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2층에서 내려다본 풍경


1층에서 중앙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2층이 나오는데 2층에서 바라본 1층의 모습도 보입니다.

 

 

▲각 층별 곳곳에 비치 되어 있는 구명동의, 구명부환


처음 승선을 하면 안전교육 시간에 남구도시관리공단 직원이 구명동의, 구명부환이 있는 위치를 알려주는데요, 탑승 후 배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 구명동의 위치 확인하는 여유를 가져 보면 좋겠지요.


 

▲고래바다여행선 편의시설


고래바다여행선 내부 편의시설을 한번 알아볼까요?


1층 선미 부분에는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화장실과 멀리를 하시는 분들을 위해 쉴 수 있는 휴게실이 있어요. 휴게실 입구에는 구급함과 간이담요가 비치되어 있고, 2층 뒤쪽과 화장실 안에도 멀미 위생봉투가 있답니다. 3층 야외 테라스로 올라가면 간단한 간식과 커피를 판매하는 매점이 있어요.

 


▲3층 야외테라스


이제 3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2층에서 선미에 있는 좌, 우 계단을 통해 3층으로 올라서면 3층 야외 테라스가 나옵니다.

 

▲3층 매점


3층으로 올라서면 매점이 나오는데요, 왼쪽 매점은 컵라면, 과자 종류를 판매하고 멀미약도 판매를 한답니다.

오른쪽 매점은 핫도그, 커피, 생강차등을 판매하는데 생강차가 멀미를 잠시 잊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3층 야외 테라스


이곳은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눈앞에서 바로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멀미를 할 때 잠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봄햇살과 봄바람과 봄바다 내음을 마음껏 맡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여기까지 고래바다여행선을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4월 1일은 흐린 날씨에 고래를 만나지 못했답니다.

고래를 만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4월 8일 다시 탑승해서 고래를 만난 이야기입니다.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여행선 곳곳을 돌아보고 있는 동안 배는 서서히 느린 속도로 동해로 고래를 만나러 가고 있습니다.

 

 

▲4월 8일 오카리나 연주 및 밴드 공연


배가 고래를 찾아 떠난지 30여분 정도가 지나면 1층 무대에서는 문화 공연이 열려요.

매회 다른 내용으로 공연이 열리는데요, 오카리나 연주, 섹소폰 연주, 마술공연, 가수들의 노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보여 주신다고 합니다.

적극적을 참여하시는 분들께는 공연팀에서 준비한 소정의 상품도 준답니다. '장생포고래마을' 입장권도 상품으로 준다고 하네요!


 

▲선장 체험 프로그램


어느 정도 공연을 즐기다가 3층 야외테라스로 올라가면 이색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선장 정복(상의, 모자)을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데요, 간단한 신청서를 적고 3층 내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반납하면 된답니다.


 


참, 바람에 모자가 날려갈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도 기념사진 한 컷 남겨 보았답니다.(위 사진 오른쪽)


 

▲고래를 만나다.


4월 1일은 고래를 만나지 못했는데 화창하고 따뜻했던 4월 8일(2017년 세 번째 출항)에 기적처럼 고래를 만났습니다. 고래떼를 만나게 되면 방송이 흘러나와요. 사람들이 일제히 3층 야외테라스로 모입니다. 힘차게 바다를 뛰어오르는 고래떼를 따라 배도 함께 방향을 움직인답니다.

 

 

▲4월 8일 출항 1시간 30여분 후 천여마리의 참돌고래떼 발견


오후 2시에 출항해서 1시간 30여분이 흐르고 3시가 넘은 시간, 힘차게 비상하는 천여마리의 참돌고래떼를 만났습니다. 장생포기점 7.5마일 해상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더 많은 고래를 만나기 위해서 최첨단 장비도 갖추고 어민들이 조업중에 참돌고래떼를 만나면 신속하게 고래바다여행선으로 연락하는 업무협약도 했다고 하네요.


 


참돌고래떼들이 거침없이 물살을 가르며 고래바다여행선 주변에서 마음껏 아름다운 쇼를 보여 줍니다. 사람들의 탄성과 환호가 끊임없이 흘러 나왔던 순간이었습니다. 

 

참고래떼를 만나면서 그리웠던 사람을 만나듯 가슴이 뭉클해져옴을 체험한 시간이었습니다.


 

▲장생포항으로 회항하는 배에서 바라본 울산대교


고래떼를 만나게 되면 평소보다 2~30여분 정도 승선시간이 길어진다고 합니다. 그렇게 20여분 정도 참돌고래떼와 마음의 교감을 나누었습니다. 지난해에는 154차례 운항을 하고, 3만 5천여 명이 승선해서 20여 차례 고래를 만났다고 합니다.

 

4월 1일 첫 출항 후, 4월 1일, 8일, 12일 세 차례 고래바다여행선 승선을 했는데요, 그중 8일 1천여 마리의 고래떼를 만났고, 12일 500여 마리의 고래떼를 만났으니 세 번 탑승에 두 번을 만나는 엄청난 행운을 얻었답니다.

 

▲확인증


고래를 만나지 못하면 탑승한 날짜가 찍힌 확인증을 주는데요, 고래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이렇게라도 달래 보며 다시 고래를 만나는 꿈을 꾸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참돌고래떼는 수온이 평소 18도에서 20도로 상승하는 따뜻한 시기에 먹잇감인 멸치와 정어리 등이 울산 앞바다로 모여들면서 먹잇감이 풍부해져서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이제 따뜻한 날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가족들과 함께 고래를 만나는 행운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나는 늘 고래의 꿈을 꾼다.

언젠가 고래를 만나면 그에게 줄

물을 내뿜는 작은 화분 하나도 키우고 있다.

 

깊은 밤 나는 심해의 고래 방송국에 주파수를 맞추고

그들이 동료를 부르거나 먹이를 찾을 때 노래하는

길고 아름다운 허밍에 귀 기울이곤 한다.

 

나는 바다의 목로에 앉아 여전히 고래의 이야길 듣는다

해마들이 진주의 계곡을 발견했대

농게 가족이 새 뻘입으로 이사를 한다더군

봐, 화분에서 분수가 벌써 이만큼 자랐는걸...

 

송찬호 시인의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 시집 중 '고래의 꿈'이라는 詩입니다.

 

떠나는 자만이 꿈꿀 수 있다고 합니다.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꿈을 꿔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고래는 마음의 힘을 키워 주는 것 같습니다. '희망'이라는 메시지도 주는 것 같습니다.

 

'함께하는 열린 문화 공간

고래의 숨결을 느끼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세요!' 

 

고래바다여행선이 들려주는 메세지입니다.

래의 고향 장생포고래문화특구 홈페이지 : http://www.whalecity.kr/whale

 

 


 

Posted by 유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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