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향기 솔솔, 울산대공원 튤립축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두꺼운 겉옷을 챙겨 입고도 저절로 몸이 움츠러드는 것처럼 쌀쌀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짧아서 아쉬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벚꽃들이 흩날리는 거리를 지나 튤립축제가 열리는 울산대공원 남문 사계절 꽃밭을 찾았습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맑은 날씨의 주말이라 대공원 남문 광장은 이미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자전거와 킥보드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아이들과 그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앉아 음식을 나누어 먹는 사람들, 봄꽃들을 배경 삼아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 봄을 즐기는 그 모습들이 가볍고 설레어 보이네요. 

 

 

 

 

 

 

축제장 한 편에서는 예쁜 풍선들을 나누어주고 작은 동물 전시회, 미니화분 만들기, 페인스페인팅, 펠트방향제 만들기, 꽃바람개비 만들기, 나무피리 만들기, 비누방울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페이스페인팅은 대기줄이 길어서 오래 기다려야 했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답니다. 여자친구들은 꽃으로, 남자친구들은 거미로 장식한 얼굴을 거울로 들여다보면서 신나 하네요.

 

또, 펠트지로 튤립 모양을 오려 꽃술을 붙이고, 그 위에 향기 스프레이를 뿌린 방향제는 방문에 걸어두니 멋진 오브제가 될 뿐만 아니라,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에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자, 이제 "튤립축제"라는 주제에 맞게 본격적으로 튤립을 즐겨봐야겠지요? 빨강,주황,노랑,보라... 형형색색 알록달록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튤립들이 황홀한 꽃밭을 수놓고 있었습니다.  군데군데 가랜드 장식과 예쁜 조형물들을 설치해둔 포토존들이 있어 사진 찍는 재미를 더해주는 듯하네요.

 

화려한 튤립의 화사한 향기에 취해 봄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었던 울산대공원 튤립축제. 소소한 일상에 활력을 더해준 선물 같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참 감사하네요. 이제 튤립이 지면 이 곳에서는 장미축제가 열리겠지요? 릴레이처럼 이어지는 봄꽃들의 향연이 기대됩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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