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26일에는 14회 태화강 국제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식물의 싹이 움트듯 봄을 반기는 많은 울산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울산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 육상연맹에서 주관한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7000여 명의 사람들이 참가하였는데요. 풀코스, Half 코스, 10km 코스, 5km 코스 총 4가지 코스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저의 첫 마라톤 대회 참여 후기를 들려 드릴게요!

 

 

 

830분부터 시작된 개회식에서 울산매일신문사 이연희 대표이사,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많은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도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은 흐린 하늘에 선선한 날씨가 유지되어 원활하게 대회가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태화강 대공원에 들어서자 야외공연장에 차려진 각종 부스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배부된 배번호를 상의에 고정한 후 물품보관소-10km 부스를 찾습니다. (배번호 뒤편에는 기록측정을 위한 기록칩이 있으니 가리거나 훼손하면 안 돼요!)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비닐백에 번호를 써넣어 보관할 물품을 체크하고 있었습니다. 소지품들을 비닐백에 보관하여 맡겨줍니다.

 

 

 

59일 대통령선거를 위해 차려진 선거관리위원회 부스에서 간단한 게임에 참여하고 음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각종 후원 부스, 단체참가자 부스, 먹거리 부스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라톤 시작 전 가장 중요한 의무실(울산병원) 부스도 미리 위치를 체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작 전부터 파스를 뿌리는 선수들이 많아서 파스 냄새를 따라간다면 의무실 부스를 간단히 찾을 수 있습니다!

 

  

 

부스 탐방을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대회를 앞두고 참가자 모두 함께 준비운동 체조를 하게 됩니다. 의무실을 이용하는 일이 없으려면 마라톤 시작 전 충분한 몸풀기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예방책이겠죠! , 어깨, 허리, , 다리, 발목 꼼꼼하게 스트레칭을 해줍시다.

 

실제로 저는 6km정도 달리니 오른쪽 발목이 너무 아파서 중간에 잠시 휴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계속 달려오다 보니 나중에는 멈춰서도 다리가 저절로 앞으로 달려갔답니다.

 

 

 

출발에 맞춰 내빈들께서 버튼을 누르면 폭죽과 함께 긴 마라톤이 시작됩니다. 십리대숲 사이를 힘차게 달리는 참가자들을 따라 저도 힘차게 달렸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 짧게 스쳐가는 십리대숲이지만 마라톤과 함께 한 십리대숲은 훨씬 상쾌하고 청량감이 넘칩니다. 이렇게 훌륭한 자연이 도심 한가운데 있다는 것은 울산의 자랑이 아닐 수 없겠죠?

 

 

 

함께 달리느라 미처 카메라에 담지 못했지만, 저도 무사히 10km 코스를 완주했답니다.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한 후 완주기록 부스에서 완주 증명서를 받고, 바로 옆 먹거리 부스에서 나눠주는 오뎅탕, 두부김치, 커피, 막걸리 등을 먹으면 마라톤이 마무리됩니다! 뛰고 난 후 숨이 차서 제대로 먹을 수 없었지만, 완주의 뿌듯함은 가득하네요.

 

완주 후에는 땀이 식으면서 추워지기 때문에 꼭 가벼운 옷차림 위에 두껍고 따뜻한 옷을 지참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이라고 하지만 아직 춥기 때문이죠!

 

 

▲뿌듯한 완주증명서!

 

완주하고 나니 마라톤은 참 매력적인 스포츠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듯이 중반부까지는 적절한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고, 중반부를 넘어서면 체력적인 한계에 도달하여 계속 뛰어야 할까, 잠시 쉴까를 수도 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이 고비를 이겨내고 결승선이 눈앞에 보이는 순간 다시 힘을 끌어내어 달려가서 결승선을 통과하면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2017년의 봄을 마라톤 도전과 함께 맞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마라톤의 경험을 살려 극복해간다면 근사한 연말을 맞이할 수 있을 거예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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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ㅎㅅㅎ 2017.04.06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뛰기 좋은 날씨에 저는 그냥 잠만 자고 있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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