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하나되어 자연을 느끼는 공간, 큰마을 저수지 산림공원

 

동구 서부동에 위치한 큰마을 저수지 산림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아침내내 촉촉히 내린 봄비가 그친 틈을 놓치지 않고 아이와 함께 산책을 나갔지요. 녹수초등학교 옆, 서부구장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는 그곳으로 올라가는 길 양쪽으로 환한 벚꽃이 우리를 반겨주는 듯합니다. 

 

 

 

 

사실 큰마을 저수지 산림공원은 현대중공업 공업용 비상급수를 위해 1970년에 조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지역 주민 휴식 공간을 위해 공원 시설 부지로 선정되었고, 동구청에서 ‘숲과 하나되고 수변과 조화되어 자연을 느끼는 공간’을 기본 컨셉으로 지난 2012년 산림공원으로 준공되었습니다.

 

 

 

 

진입로로 들어서니 쭉쭉 뻗은 편백나무가 상쾌한 숲 향기를 전해주네요. 진드기 제거 및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는 피톤치드를 내뿜는 것으로 유명한 편백나무 향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안내도를 살펴보니, 큰마을 저수지 둘레를 따라 전망데크와 야외교실 등으로 구성된 ‘자연학습지구’와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정자가 있는 ‘경관지구’, 자생수림원이 있는 ‘치유지구’, 수변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습지지구’, 어린이들을 위한 숲속놀이터와 가족 피트닉장, 편백나무 삼림욕장의 ‘숲테마지구’ 등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또한 수원지 보호구역인 저수지의 특성상 수질 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낚시 및 취사, 수영 등의 행위가 금지되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한편, 점등-소등 시간을 미리 확인하여 안전하게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약 2km에 이르는 둘레길은 숲향기를 맡으며 저수지를 따라 걷는 길이라 지루하지도 않고, 아스팔트가 아닌 흙길을 밟으면서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개운함이 느껴집니다. 성인 걸음으로는 30~40분 정도 소요된다고하는데, 저는 아이 손을 잡고 쉬엄쉬엄 천천히 놀며 한바퀴 둘러보니 1시간 정도 걸렸네요.

 

 

 

 

 

상쾌한 숲 향기를 맡으며 다양한 운동기구들로 체력을 단련시킬 수도 있고, 군데군데 놓여있는 정자와 벤치에 앉아 편안히 쉬면서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은 산책로였습니다. 또, 흙먼지를 털어낼 수 있는 에어건도 설치되어 있어서 편리했답니다.

 

지금처럼 봄꽃이 피는 계절이면 하얀 벚꽃과 노란 개나리꽃, 그리고 초록 편백나무의 멋진 어울림을 바라볼 수 있고, 한여름에는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에서 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도 있겠습니다. 또 알록달록한 가을 단풍과 눈 쌓인 설경은 얼마나 아름다울지 기대가 됩니다.

 

이렇게 봄,여름,가을,겨울 각 계절이 주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선물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큰마을 저수지 산림공원에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털어보시면 어떨까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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