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으로 꾸준한 유물 기증이 이어지고 있어요.
울산시민을 비롯하여 타 지역의 기증도 있는데요. 현재 울산박물관 유물기증자는 382명, 기증받은 유물은 총 1만 2,152점입니다. 기증유물은 울산박물관 소장유물의 59%를 차지할 정도랍니다. 지난해 2016년 7월부터 12말까지 소중한 유물을 기증자 분들에게 지난 2월 28일 울산박물관에서는 감사패와 기증증서 증정식을 가졌습니다.

 

이 기간 동안 김상옥 씨 등 13명의 기증자가 기증해주신 기증 유물은 울산관련 유물 및 근현대 관련 자료 총 174건 181점입니다. 이번 기증유물은 일제강점기 울산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자료와 북구 달천동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한 마을 상여(喪輿), 영여(靈輿 · 영혼을 모시는 가마라는 뜻) 등 다양하답니다. 어떤 유물들이 기증되었는지 간략하게 알려드릴게요.

 

 

 

▲서동화 씨(울산 남구)는 조선후기 규방가사가 실린 『사심가』인쇄본 1점을 ▲최욱성 씨(울산 남구)는 고운 최치원 선생 문집과 서악서원 고서 등 4점을 ▲김병철 씨(울산 울주군)는 울산 출신으로 가선대부(嘉善大夫: 종2품) 관직을 받은 김해김씨 삼현파 녹사공 관련 고문서 일괄을 기증했다. 울산의 유교 역사를 찾아볼 수 있는 귀한 자료들이죠.

 

▲심경보 씨(울산 남구)는 약 70여 년 전 울산에서 제작한 흑감장식 3층 농 1점을, ▲이세걸 씨(울산 북구)는 큰형(故 이병걸)의 일제강점기 사관생도 신분증과 소년 비행단 교관시절 사진자료 등을 기증했습니다. 이는 울산의 옛 모습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봐야겠어요.

 

▲이영준 씨(울산 북구)는 수년 동안 보관해 온 어머니의 경상남도 울산 도민증(1961년)을 비롯한 근현대 생활 자료 45점을, ▲김용선 씨(울산 남구)는 울산의 ‘연 할아버지’로 유명하며 남구문화원에서 수년간 전통을 재현하고, 어린이들에게 연 만들기와 연 날리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전통 충무방패연 재현품 등 자료 4점을 기증했습니다.

 

▲이동윤․유정순 부부(울산 남구)는 오랫동안 집안에서 사용해온 옹기 항아리와 떡살(떡손형), 1960년대 만들어진 혼수용품 등 10점을, ▲권순남 씨(울산 남구)는 실을 뽑고 옷감을 짜는 도구인 씨아, 바디, 북, 벳솔 등 10점 등 귀한 자료를 기증했습니다.

 

 

 

▲서영자 씨(울산 남구)는 본인의 1959년 울산여자고등학교 제5회 졸업앨범과 1961년 사진 20점을 기증했다. 이 자료는 1959년과 1961년 울산의 태화강변(현, 태화루 인근) 모습을 비롯한 당시 울산의 생활모습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김홍명 씨(울산 남구)는 기증자 아버지가 경영한 1944년 울산 병영 정미공장의 종업원 사진과 공장 내부 사진자료를 기증했는데요. 이 사진은 일제강점기 울산의 유일한 정미공장 모습으로 귀한 자료이기도 합니다.

 

▲북구 달천동 마을 주민은 지난 12월, 도로건설로 허물어지게 된 상엿집에 보관되어 있던 상여․영여․방틀 등에 대한 기증협의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울산박물관은 100여 년 동안 마을 공동 상여로 사용된 자료 일괄을 기증받았습니다.
최근 현대인들의 장례문화는 많이 바뀌었는데요. 상여를 메고 마을 어귀를 걷는 행렬은 구경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유물이 잊힌 울산의 전통 장례문화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울산 뿐 아니라 타지역의 기증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상욱 씨(광주광역시 남구)는 소중히 보관하여온 1942년 울산군 온양면 부동산 취득세 영수증을 기증하였습니다.

 

 

 

울산 사람들의 삶을 담고 있는 사진을 비롯한 정말 소중한 유물들.
이 유물들이 울산박물관으로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울산 사람들이 직접 사용한 유물들이 다수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는데요. 기증된 유물은 울산박물관의 상설전시와 학술·교육 자료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미 지난해에는 기증 유물을 가지고 전시회를 진행하기도 했었는데요. 올해는 울산민속문화의 해이기 때문에 작은 유물이라도 울산의 민속문화의 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박물관에서는 소중한 유물을 기증해 주신만큼 그 분들에게 감사패와 기증증서, 명예의 전당 명패 게시, 특별전시 초대 등 기증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물기증 확산 운동도 진행중인데요. 유물기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유물조사관리팀(052-229-4744)으로 문의하면 기증 절차 등의 안내를 받으실 수 있어요.

 


울산 박물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박물관 야외광장에서 ‘문화원과 함께하는 전통문화한마당’을 운영합니다. 이번 행사는 각 구‧군을 대표하는 민속 문화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답니다. 울산박물관 관람객 누구나 가능하며,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요!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전시교육팀(T. 052-229-4725, 4766), 대곡박물관(T. 052-229-4781)으로 문의해주세요. 유물 기증과 울산박물관 체험 행사에 울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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