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중쉬엇! 차렷! 앞으로 갓! "
가는 겨울이 구령을 외쳤습니다.


"미워하지마, 용서해야돼. 몸과 마음을 다 내며 사랑해야 해."
오는 봄이 속삭였습니다.

 

 

버들강아지 같은 좋은 가슴들,
아, 좋은 가슴들...,

 


3월이 시작되면서 봄도 함께 시작된 듯합니다.

여기저기에서 망울을 터트리는 봄꽃 소식에 마음은 온통 봄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에 그림으로 꽃을 피워내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보타니컬 아트(Botanical Art)'라고 하는 그림의 한 장르인데요, 식물의 형태, 구조, 무늬와 색감을 관찰하고 세밀하게 그려내는 그림으로 식물세밀화, 꽃그림, 꽃드로잉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식물로 세밀하게 관찰하여 있는 모습 그대로 혹은 더욱 생동감 있게 종이 위에 옮겨내는 과정으로 식물 삽화, 식물 세밀화 등의 예술 영역이라고 해요.

 

조금은 특별하기도 하고, 생소하기도 한 장르의 전시회가 울산에서도 두 곳에서 동시에 전시를 하고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먼저 이곳은 북구 정자해변에 있는 문화쉼터 '몽돌'입니다.


3인 3색 보타니컬 아트전으로 '몽돌에 핀 꽃이야기 展'이라는 주제로 김민주(KBAA 코리아보타니컬미술협회 회장), 이인옥, 방은숙 세 작가님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어요.

 

몽돌에 들어서니 이렇게 예쁜 나비들이 환영을 해주고 있네요.  


코리아보타니컬협회 책자에 식물세밀화 작업에 관한 설명이 되어 있어요. 평소 좋아하고 관심을 가진 식물이나 꽃을 사진을 찍어서 연필로 스케치를 하고 색연필로 색을 입히는 정교한 작업인 듯합니다.

 

그럼 몽돌에 전시 중인 이쁜 꽃들과 식물을 만나 볼까요?


그림을 보는 순간 '아름답다'느꼈는데 아름답게 그리는 것보다 과학적인 관찰과 정밀한 표현이 중요한 미술의 장르라고 하네요.

복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꽃들에게서 향기가 가득 느껴집니다. 

작품명 '캉캉'


방은숙 작가님의 작품이 바다를 뒷 배경으로 잘 어우러져 전시되어 있어요. 

2017년 닭의 해를 맞이하여 눈에 띈 작품이었습니다.

몽돌 관장님(고은희)께서 전시회 관련 보도자료를 안내판에 꼼꼼하게 붙여 놓으셨네요.


건물과 연결된 이곳은 정자 해변을 찾는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도록 의자가 있고, 아름다운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시화를 감상할 수도 있답니다.

'문화쉼터 몽돌'은 울산 북구 동해안로 1598(지울산 북구 산하동 367-16)에 있고 전시 문의는 ☎052-241-8751로 하시면 됩니다. 전시는 3월 2일에서 3월 31일까지 한다고 하니 주말 가족 나들이 가시면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북구를 돌아 나와 두 번째로 찾은 곳은 남구 무거동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연'입니다.

이곳은 예비사회적기업 (주)우시산이 운영하는 갤러리 카페 연인데요. 어르신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로 유명해진 곳이죠. 복(福) 짓는 방법이 인상적입니다.

'꽃질라 아까워라Ⅱ'라는 주제로 '보태니컬아트회 오!' 회원 13명이 참가해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몽돌과는 달리 이 곳 전시에 참여하신 분들은 취미로 2~3년 배우신 순수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이라는 것인데요, 최대한 자연과 가깝고 은은하게 표현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갤러리 가득 퍼져 있는 꽃향기에 잠시 취해 볼까요?

 

 

곳 전시의 특징은 공통 주제로 태화강 대공원에 봄이면 피어나는 '목련'을 공통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작가들의 작품을 텀플러와 스카프로 만들어서 판매도 하고 있네요.

 

보태니컬아트회 오! 회원들의 2번째 전시회는 3월 2일부터 15일까지입니다.

두 전시회를 다녀오면서 '보타니컬아트', '보태니컬아트' 이렇게 표현이 다른데 어떤 명칭이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님의 '풀꽃' 같은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하셨다는 분들의 마음에 감사의 표시로 방명록 하나 남기고 옵니다.

 

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지개를 활짝 펴고 봄꽃들을 만나러 집을 나서 보세요!

 

<보태니컬아트회 오! 2th  '꽃질라 아까워라 Ⅱ'>

▶전시기간 : 3월 2일(목) ~ 3월 18일(토)

▶전시장소 : 갤러리 카페 연(울산시 남구 대학로 147번길 86)       

전시문의 : ☎052-222-0879

 

'꽃질라 아까워라 Ⅱ' 전시가 3일 더 연장이 되어서 18일(토)까지라고 합니다.

Posted by 유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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