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지친 당신! 도심 속 버스킹 공연이 있는 왕생이길로 초대합니다.


'버스킹(Busking)'이란, 길거리에서 공연한다는 의미로 거리 곳곳에서 자유롭게 공연하면서 자연스럽게 관객과 소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끌고, 거리에서 활동하던 음악가들이 이를 계기로 가수로 데뷔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거리 공연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도 하지요.


'행복 남구'를 모토로 하는 울산 남구청과 고래문화재단에서도 남구내 핫 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장소에서 "버스킹 일상톡톡"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왕생이길 버스킹 공연을 찾아가보았는데요. '도심 속 명장의 산책'이라고 불리는 왕생이길은 지난해 울산 남구청에서 조성한 거리로 목화예식장 사거리 뉴코아 아울렛에서부터 남구청까지 약 500여m의 구간입니다. 그동안 무질서하고 위험하게 설치되어 있던 전선과 통신선을 지중화하는 몇 달간의 작업 끝에 완성된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이지요.


사실 왕생이라는 이름이 조금 특이한데요. 이는 왕생이들 설화를 모티브로 그 이름을 따 왔다고 하네요. 왕생이들이란 '풍수지리상 임금이 날 만한 곳'이라는 뜻의 지명으로 울산의 공업화, 산업화에 이바지해온 명장들을 이 시대의 진정한 왕이라고 높이고 그 장인 정신을 배우고 본받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왕생이길의 시작점에는 대한민국 명장 44명과 국가품질 명장 131명 등 총 175명의 울산출신 명장의 명판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또한 자타공인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발전에 기여한 명장들을 기리면서 거리 바닥에는 이렇게 명장들의 핸드프린팅을 전시했습니다. 바로 이 분들의 손끝에서 이루어진 기술들이 울산의 산업화를 이끌어온 놀라운 기적이겠구나. 하는 생각에 숙연한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버스킹 공연이 준비중인 차도 사이 인도입니다. 통행량이 많지는 않지만, 차량 진입을 막아두지 않았기 때문에 인도와 차도 사이의 경계에 주의하며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인도 끝에는 고래도시 남구를 상징하는 고래 조형물과 태화강변 갈대숲을 형상화한 Led 조명이 있어서 야간에는 또 다른 도시 아경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늦겨울이 남기고 간 찬 바람이 가시지 않은 초봄인데다, 올해 첫 공연이라 아직 홍보가 덜된 탓인지 관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런 까닭에 소극장 공연처럼 오붓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쪽에서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판매하는 프리마켓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아직 참여업체가 많지 않아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손으로 직접 만든 수공예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또, 행사장 한 편에 마련된 초상화그리기 코너. 가만히 서서 모델과 그림을 번갈아가면서 보고 있으면 화가분들의 섬세한 손놀림에 감탄하게 된답니다. 



관람객들 사이에서 "우와~"하는 환호성과 박수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마술사들이 신기한 마술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속임수일텐데 하면서도 저절로 빠져들게 되는 흥미롭고 신비로운 마술에 넋을 잃게 되네요. 관객의 눈보다 빠른 마술사의 손이 만들어내는 감쪽같은 비밀의 마술. 이런 볼거리가 더해져 버스킹 공연은 활기를 더해가는 것이겠지요?


흥겨운 음악소리에 취해 일상 속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고 싶으면 거리로 한 번 나가보세요. 신나는 공연으로 귀가 즐겁고, 다양한 볼거리에 눈이 즐겁고, 재미난 즐길거리로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버스킹 일상톡톡과 함께 할 수 있을테니까요.


<버스킹 공연 참가 신청>

- 참가대상 : 거리공연이 가능한 누구나
- 접수기간 : 공연 한달 전부터
- 접수처 : 고래문화재단 052)226-1995

<공연안내> 2017년 3월~10월

- 토 : 삼산 사이그라운드 (매주 토요일 17시~18시)
- 일 : 왕생이길 (매주 일요일 16시~17시)
- 금 : 삼산 디자인거리 (첫째,셋째 금요일 19시~20시)
        바보 사거리 (둘째, 넷째 금요일 19시~20시)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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