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고 싶은 선물로 뭐가 좋으냐 물어보면 뭐니뭐니해도 현금이 제일 좋다는 대답이 대부분인데요. 마음은 현금이 최고겠지만 선물로 상품권을 종종 받게 되지요. 요즘에는 상품권들도 워낙 다양해서 백화점 상품권은 물론이고 정말 다양한 상품권이 유통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온누리 상품권으로 떠나는 재래시장(전통시장)여행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선물로 받았는데 어디에다 써야할지 몰라서 그냥 잠재워두고 있는 상품권이 있나요? 

저도 예전에 선물로 받은 온누리상품권을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하다가 전통시장에서 쓰면 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아이들 방학도 끝날 무렵이라 이왕이면 아이들과 함께 마트가 아닌, 우리의 전통시장 구경을 나섰답니다.





아이들과 대형마트는 많이 가봤어도 전통시장을 구경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기는 모처럼 있는 일이었지요. 아이들도 모처럼의 시장 나들이라 무척 흥미로워하더군요. 울산에 많은 전통시장들이 있는데 저는 이왕이면 오일장이 열리는 언양시장으로 달려갔답니다. 새롭게 공사를 끝낸 아케이드 앞에는 <언양 알프스 시장>이라는 팻말이 크게 써 붙어져 있더군요. 매달 2, 7일에 열리는 언양 오일장날이라 특별히 더 북적거리고 물건도 많은, 제대로 장날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지요.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2009년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용 상품권이랍니다. 가맹점으로 등록된 점포에서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답니다. 

종이 상품권은 새마을금고, 우체국, 신협, 기업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농협, 수협, 신한은행(13곳)에서 구입할 수 있고요. 

전자 상품권 (무기명식)은 기업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6곳)과 (충전식) 전자상품권은 우리은행, 부산은행, NH농협은행(3곳)에서 구입하실 수 있답니다. 




멀쩡하던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면서 비가 좀 내리기 시작했는데 시장 골목마다 설치해 둔 아케이드 덕분에 비를 맞지 않고 시장구경을 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하고 좋았답니다. 시장에서 파는 상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만 해도 볼거리가 풍부해서 마냥 신납니다. 즉석에서 만드는 시장음식들을 비롯해서 바로바로 생산되는 뻥튀기라든지 튀김이나 어묵 등은 평소에 만나지 못하는 볼거리라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어느정도 구경을 하고 나니 뭐라도 먹어야겠지요. 언양시장 안에는 은근히 맛집들이 좀 있답니다. 국수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비도 오는 날씨에 딱 어울리는 칼국수로 메뉴를 정하고 시장 안의 한 식당에서 맛나게 만들어진 손칼국수로 배를 채웠답니다. 물론 식대비는 온누리상품권으로 했고요. 시장 내에서는 온누리상품권으로 뭐든 구입하고 먹을 수 있답니다. 




배불리 식사를 마치고 다시 나와 비에 촉촉하게 젖은 예쁜 꽃모종들도 구경하고 평소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진풍경들에 눈이 휘둥그레 해지기도 합니다. 꼬물거리는 미꾸라지, 장어 등 거대한 생선들에 놀라기도 하고 처음 보는 말린 개구리랑 굼벵이에는 화들짝 놀라기도 합니다. 




구경을 하다 보니 슬슬 지쳐갈 즈음에는 아이들 입에 뭔가를 또 넣어줘야겠지요. 언양 알프스시장 안에 갤러리 카페가 있답니다. 잠시 쉬어가기 좋은 위치에 있고 가격도 많이 부담스럽지 않아 좋아요. 




넓은 내부에서 자유롭게 차 한 잔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좋고 모임장소로도 좋고요. 공예수업 등도 이뤄지는 모양이더군요. 




시장 구경 하느라 살짝 지친 상태에서 에너지 충전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직접 담은 과일청으로 만든 음료는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메뉴이기도 하답니다. 잠시 쉬면서 차 한 잔을 하다 보니 시장을 보러 온 게 아니라 마치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이 들더군요. 아이들도 무척 흥미로워하고 이렇게 카페에서 쉬기도 하니 아주 만족하는 표정들이었습니다.




봄이 다가오니 언양의 명물인 언양 미나리도 제법 많이 보입니다. 어떤 곳에는 미나리를 직접 맛 볼 수 있도록 시식코너도 마련되어 있었고요. 싱싱한 수산물들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봄철 싱싱한 딸기도 시선을 끕니다. 시장 골목골목을 누비다 보니 사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가벼웠던 양손이 점점 무거워지더군요.




시장에서 맛보는 음식들은 왜 그렇게 맛이 있는지...ㅎㅎ 저절로 손이 가고 시식하다 보면 하나둘씩 저도 모르게 자꾸 사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하다 보니 현금은 하나도 안 써서 뭔가 공짜로 구경도 하고 맛난것도 먹고 필요한 것들을 사서 온 거 같은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상품권으로 먹고 마시고 좋은 상품들 저렴하게 구입도 하고... 아주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장을 보러 간 것인데 온가족 즐거운 여행을 하고 온 기분이랄까요~


혹시 여러분들 지갑 속에도 잠자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가까운 전통시장에 가셔서 저희 가족처럼 알찬 쇼핑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우다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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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짜 2017.03.16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장에 카페가 있어서 쉬어가기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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