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 ‘일제강점기’, 일제강점기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 아직 곳곳에 있습니다.

울산 동구 방어진에서도 그 역사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방어진 일대엔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일본식 적산가옥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본래 40~50가구의 마을을 이뤘지만 현재는 10여가구 정도만 남아있어요.

 

 적산가옥은?

 

 

적산은 ‘자기 나라의 영토나 점령지 안에 있는 적국 또는 적국인의 재산’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방어진 적산가옥은 해방 후 일본인들이 물러간 뒤 남겨놓고 간 집이나 건물을 지칭합니다. 방어진에 일본인들이 처음으로 정착한 시기는 일제강점기인 약 100여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당시 ‘물반, 고기반’이라고 할 정도로 어업 자원이 풍부한 방어진에 일본인들이 본격적으로 정착하기 시작했고, 1900년도 초중반에는 일본 가가와, 오카야마, 야마구치 등 각 현의 삼치류망선 400여척이 어업을 했다는 기록도 남아있습니다.

 

 
일본인들이 정착하기 시작하고 방어진엔 일본인들의 신변 안전을 위한 순사주재소, 학교, 우편국 등 공공기관들과 방어진철공주식회사, 통조림공장, 정어리정유공장 등 기반시설과 영화관, 목욕탕 등 문화시설, 종교시설이 갖춰지기 시작합니다.

 

 

본래 울산의 방어진은 겨우 30가구 정도가 거주할 정도의 작은 어촌이었습니다.

일본인들이 정착하면서 500가구가 살기 시작했는데요. 현재는 일본식 가옥 10여채만 예전 겉모습을 유지한 채 남아 있어요. 이들은 방어진 제일 교회부터 어시장 일대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요. 목조는 낡고 바래져 있으나 창틀, 작은 출입구 등 외형은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답니다. 산업화로 인해 방어진 적산가옥은 10년 내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픈 역사이지만 많은 이야기가 남아있는 곳인 만큼 방어진의 옛 모습을 복원해 적산가옥을 그대로 간직하고,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가볼만한 울산 동구의 아름다운 관광지 


동구를 찾았다면 울산 동구의 아름다운 관광지도 방문해보세요.

 

1) 슬도 등대

 

 

적산가옥 가까이 슬도가 위치해 있습니다.

슬도는 자그마한 구멍으로 섬 전체가 뒤덮여 있어 일명 곰보섬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파도가 바위에 부딪힐 때 나는 소리가 거문고 연주와 같다 해서 슬도라는 이름이 붙여 졌어요. 그 모양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하여 시루섬이라 불리던 것을 비슷한 한자를 따와 슬도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어요.

무인 등대가 항상 슬도를 지키고 있으며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까지 만나볼 수 있는데요. 외지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공간이지만 방문하시면 100% 만족하실 거예요.

 

 

2) 소리체험관

 


슬도 입구엔 소리체험관이 위치하고 있어요.

소리체험관은 각종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으로 ‘여음의 풍경’을 컨셉으로 지어졌답니다.

동축사 새벽종소리, 마골산 숲 사이로 흐르는 바람소리, 옥류천 계곡 물소리, 현대중공업 엔진소리, 신조선 출항 뱃고동소리, 울기등대 무산소리, 대왕암 몽돌 물 흐르는 소리, 슬도 파도소리, 주전해변 몽돌 파도소리 등 울산 동구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보세요.

 

3) 대왕암공원

 


슬도에서 나와 발걸음을 옮겨 걷다 보면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대왕암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신라시대 문무대왕비가 죽은 후 문무대왕을 따라 호국룡이 되어 울산 동해 대암 밑으로 잠겼다는 신비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대왕암공원.

 

 

이곳에선 1만 5천그루의 해송과 바닷가를 따라 있는 기암괴석, 동해바다 등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러일전쟁 이후 설치된 울기등대도 있으니 꼭 같이 방문해보세요!

 

 

2017년 울산방문의 해,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울산 동구를 방문해주세요.

쉽게 보기 힘든 풍경들이 여러분들을 반겨준답니다.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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