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이면 이제는 전국적으로도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하지만 장미가 지고 난 겨울에는 화려했던 봄날의 풍경과는 너무나 비교될 정도로 삭막하고 조금은 쓸쓸한 풍경이라 사람들의 발길도 뚝 끊기게 되지요.


 

 

그런 울산대공원 장미원이 2016년 겨울, 처음으로 빛축제를 선 보였습니다. 전국에 제법 많은 빛축제들은 연중 내내 펼쳐지기도 하는데요. 특히 겨울이면 크리스마스 시즌도 있고 해서 아름다운 빛축제가 더욱 각광을 받는 느낌입니다. 추운 겨울에도 화려한 불빛들 속에서 추억도 만들며 사진도 찍다 보면 어느새 추위도 잊게 만들 만큼 예쁜 불빛축제가 드디어 울산에도 생겼다는 사실이 너무도 반가웠습니다.

 

 

 

이제 굳이 멀리 타 지역에 갈 필요도 없이 전국 최대규모의 장미원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빛쇼를 감상하면 되는 것이지요.


울산 대공원 장미원 빛축제는 작년 12월을 시작으로 오는 2월 26일까지 꽤 긴 기간 열린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겨울방학 기간 중 가기에 안성맞춤 여행지입니다.

 

 


추운 겨울날씨지만 아름다운 빛축제를 즐기기 위해서 다시금 울산대공원 장미원을 찾았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을 했더니 아직 점등 전이라 다소 쓸쓸했지만 드디어 점등시간이 되자 다시 장미원에 생기가 도는 듯 화려한 불빛들로 환해졌습니다.


 

 

아직 어둠이 완전히 내려앉기 전인, 매직아워 시간대라 불빛들과 함께 파란 하늘까지 함께 담을 수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평일이라선지, 막 점등한 시간이어선지 주변에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한적하게 장미원 빛축제를 감상할 수 있었네요. 색색의 화려한 빛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신비로운지 여기가 장미꽃이 폈던 그곳이 맞나 싶은 생각마저 들더군요.


 

 

가장 화려하고도 멋진 곳은 바로 장미원 입구에서 들어오면 만나게 되는 분수광장입니다. 불빛과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레이저 쇼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밤이 조금씩 깊어지자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빛축제를 즐기러 오는 가족, 연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아름다운 빛 터널 속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고 잠시 쉬어가기도 하고요.

 


 

셀카 찍는 연인들의 모습을 보고는 저는 홀로 삼각대 놓고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휘영청 밝은 보름달까지 비추니 환상적인 밤의 풍경입니다.

 

 

 

풍경은 너무 아름다워 좋긴 한데 미처 장갑을 안 끼고 와서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니 손이 너무 시립니다. 춥기도 춥고요. 적당히 구경하고 그만 돌아갈까 하는데 장미원 계곡 쪽에 별빛카페가 보입니다.

 


 

장미축제 때에는 비닐하우스 안에 덩굴식물들이나 야생화 전시 등을 하던 곳인데 겨울 빛축제 기간에는 근사한 별빛카페로 변신했습니다. 우선 하우스 안이라 바깥보다는 훨씬 덜 춥고 난로도 켜져 있어서 얼었던 손과 몸을 녹이기에 너무 좋더군요. 이곳에서는 간단한 음료나 간식도 판매하고 있어서 빛축제를 즐기러 오신 분들도 저처럼 추운 몸을 잠시 녹이며 쉬어 가시기에 좋은 공간일 겁니다. 게다가 연잎차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서 따뜻한 연잎차 한 잔 마시며 몸을 잠시 녹였습니다.


 

  

  

  

 

추우니까 그저 돌아가고 싶은 생각만 들었었는데 잠시 별빛카페에서 몸을 녹이고 나니 다시금 기운도 나고 빛축제를 즐길 기분도 나서 열심히 또 사진을 찍어봅니다. 다양한 캐릭터 모양의 조형물들도 있어서 기념 촬영하기에도 좋겠더군요. LED장미는 갈수록 진화하는 거 같습니다. 훨씬 더 예뻐진 LED 장미도 만났지요.

 

 

  


워낙 넓은 울산대공원 장미원이라 두루두루 알차게 둘러보자면 꽤 시간이 걸리겠지만 곳곳마다 조금씩 다른, 멋진 조형물들과 화려한 색채의 조화를 이루는 불빛들의 풍경은 추운 겨울날 여러분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울산대공원 장미원 빛축제는 2월 26일까지 열리니 아이들 있으신 분들은 봄방학 기간에 옷 든든히 입고 가족 나들이로 가셔도 좋고 친구들 혹은 연인들은 이곳에서 특별한 추억과 멋진 인생사진 남기기에 좋은 여행지라 생각됩니다. 이제는 입춘도 지나고 해서 봄으로 가는 길목이라 조금은 덜 추운 날에 가볍게 나들이 삼아 다녀오셔도 좋겠지요. 하지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2월, 장미원 빛축제를 가실 때에는 작은 무릎담요나 핫팩, 목도리, 모자, 편한신발(굽 높은 신발은 어두운 곳을 다니다 걸릴 수 있음), 장갑 등 따뜻한 옷차림으로 가시면 훨씬 더 즐겁게 빛축제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Posted by 우다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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