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울산과학관 5층 갤럭시 갤러리에서는 류미숙 작가 초대 <제주바다와 사랑에 빠지다>가 전시중입니다. 작가가 제주바다의 아름다운 매력에 빠져 꼬박 14개월동안 셔터를 수만 번씩 누르면서 촬영한 사진 작품들이라고 하네요. 소천지과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등 우리에게 익숙한 제주의 장소들이지만 사진 속에서 만나는 모습들은 뭔가 오묘하고 신비로운 느낌이 듭니다.

 



 


 

갤럭시 갤러리 입구에 전시서문과 작가경력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제주 바다와 사랑에 빠지다.'


하루에도 몇 번씩 얼굴을 바꾸는 카멜레온 같은 제주 바다는

제 사진 인생에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연인입니다.


때로는 야멸차게 더러는 솜사탕처럼 달콤한 웃음으로

다가오곤 하던 그 연인과 주고받았던

수많은 말들을

한 장의 사진으로 대신하는 일은

힘에 겨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간직하기에는 너무 벅차

조심스럽게 내보입니다.


제 연인인 제주바다의 속내를..


               <전시서문 중에서>

 

 







계절과 날씨, 빛에 따른 제주바다의 다양한 모습들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면서 아름답고 신비로운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특히, 류미숙 작가의 작품들은 한지에 특수기법으로 인화했기 때문에 한지만이 가진 독특한 재질이 색다른 감성을 더해줍니다.


한편, 제주의 특징인 현무암과 갈대에 해무와 파도, 무지개 등의 자연현상이 생생하게 녹아있는 사진을 바라보고 있으면 제주 바다 어딘가에 서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드는 기분이 드네요.

 

 


 


 

문화인이라면 전시된 작품들은 당연히 함부로 만지지 말아야하는 기본적인 관람에티켓이 필요하겠지요? 완벽한 한 컷의 사진을 위한 작가의 오랜 기다림과 인고의 시간들, 예술혼이 담겨있는 작품이니 손상되지않도록 유의해야되겠습니다.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울산과학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작가가 사랑에 빠졌다고 표현한 제주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함께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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