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울산의 야경은 이미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도 명성이 자자한 편입니다. 전국을 다니면 풍경 담는 이들 중에 화려한 공단 야경을 담기 위해서라도 울산을 많이들 찾는다고 합니다. 



5년 간의 공사를 마치고 2015년 개통한 울산대교


이런 울산에 2015년에는 울산대교가 개통을 하면서 공단 야경과 함께 울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야경으로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런 대교 개통에 발 맞추어 울산대교 전망대까지 들어서면서 일반인들도 쉽게 울산대교 야경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울산 야간시티투어 중에 울산대교를 감상하며서 아산로를 지나고 있다


그리고 2016년에는 울산 대왕암공원에 있는 대왕교를 교체하면서 다리 위 야간 조명이 추가되었죠. 이렇게 울산 야경이 보다 다채로워지더니 야경으로만 기획한 '울산 야간시티투어'까지 2016년 여름에 만들어 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대교


염포누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대교


염포산에서 바라본 울산대교


개인적으로 울산대교 야경을 담으러 틈틈이 다니는 편인데요 일반인들이 울산대교 전경을 만나기 위해선 울산대교 전망대를 우선 꼽을 수 있을 겁니다. 이에 더해 동축산 등산길에 만날 수 있는 '염포누리 전망대'를 들 수 있겠는데요 사실 울산대교 전망대가 들어서 있는 염포산을 따라 걷는 내내 울산대교를 바라 볼 수가 있답니다.




다만 울산 동구를 둘러싸고 있는 염포산이(해발 203m) 높지 않고 평탄하지만 동구 지역 웬만한 곳에서는 다 오를 수 있을 만큼 등산로가 어지러이 퍼져 있는 관계로 처음 걷다 보면 길 잃을 염려는 없지만 정신 없이 걷다 보면 왔던 길로 되돌아가 가기도 쉽지 않은 편이더라구요.




새해가 들어서 포근한 날씨가 일주일간 이어지는 관계로 전국이 미세먼지로 잔뜩 뿌옇게 흐리다가 다시 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쌀쌀해 진다는 소식에 시린 겨울 날 깨끗한 울산대교 야경을 기대하며 염포산 산행에 나섰습니다. 동축산을 올라서 울산대교를 바라보다가 염포산 쪽에 적당한 곳이 보이기에 한번 방문해 보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쪽 등산로를 잘 몰라서 보기에 적당한 등산로를 택해서 산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멀리서 보는 거랑 직접 걸으면서 찾는 거랑은 사뭇 다르더군요. 길을 잘못 들어 두 시간 정도를 헤매다 포기할 무렵 겨우 적당한 곳을 찾았는데 삼각대를 설치할 겨를도 없이 해가 지고 있더군요.




늘 이곳을 찾은 이유는 울산대교도 울산대교이지만 현대자동차 선적부두와 어우러진 '성내고가교' 때문이었습니다. 여기 성내고가교 역시 울산대교와 함께 개통이 된 곳으로 '염포터널'로 들어가는 진입로입니다. 야간시티투어때 삼산동 롯데백화점에서 출발한 버스가 성내고가교와 염포터널을 지나서 울산대교 전망대에 이르게 된답니다. 




어두워져 가면서 서서히 퇴근 차량으로 성내고가교에도 자동차 괘적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허겁지겁 사진 찍는 동안 어느새 뒤돌아 보니 울산대교에도 불이 들어 왔군요.




산 길 헤매느라 고생스러웠지만 사진을 담고 보니 태화강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S' 자 도로와 현대자동차 선적 부두의 자동차 모습이 '산업' 도시로서의 울산을 잘 표현해 주는 느낌이 들어 올라온 보람이 있었네요. 더군다나 새해의 시작점이라서 그런지 저의 한해도 무탈하게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빌어 봤습니다. 




국가적으로 어지러웠던 한 해가 지나가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있는 해이기도 하지요.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 위로 새겨지는 빛의 괘적을 보면서 우리나라 대한민국도 굽이굽이 어려움을 헤치고 한 걸음 도약하는 2017년, 그런 한해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Posted by 우다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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