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시장, 울산 셉테드 1호가 되다!

 

지난 2010년 대한민국은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사건을 목격합니다당시 집안에 있던 예비 여중생을 납치, 성폭행한 후 살해하고 물탱크에 유기하는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김길태 사건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 사건 이후 대한민국은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셉테드CPTED)인데요. 울산에서도 지난 12월 야음동 번개시장 셉테드 1호가 탄생했습니다. 그럼 그곳으로 함께 가볼까요?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이란?


도시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 예방기법을 말합니다. 김길태 사건 당시 낙후된 환경이 문제가 되었다는 인식하에서 출발하게 되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법무부가 매년 공모사업을 펼쳐 해당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공원이나 지하주차장에 주민동의를 얻어 감시카메라 설치, 가로등은 침침한 수은등이나 나트륨등을 밝은 할로겐등으로 교체, 놀이터는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는 가시거리를 최대한 확보하도록 주변 장애물 제거, 밝은 계통으로 거리를 색칠함으로써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돕고 있습니다.


 

▲번개시장


? 번개시장이 지정되었나요?


울산 남구 야음동 번개시장은 1960년대 부곡, 용연, 여천, 매암동 등에 공업단지가 조성되어 근로자들의 거주지로서 시장주 변에 인구가 많이 유입됨에 따라 처음에는 임시로 생겨나는 일명 번개시장으로 출발하여 오늘날 상시 개설되는 시장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또한 2014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는 등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밝은 면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곳이 울산화학공단 지역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거주하고 있어 기초질서 위반사례가 빈번히 일어났는데요이와 함께 재개발지역이 많아 공, 폐가가 그대로 방치돼 있어 최근 주요범죄가 두 번에 걸쳐 일어나는 등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서도 환경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었고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담장 벽화 및 도막형 바닥재 설치

 

공사는 2015년 첫 공사한 이후 2016년 추가 공사까지 총 2차례 이뤄졌는데요. 이 때문인지 더 꼼꼼하고 밝은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특히 수암로 288번길은 정말 전과 분위기가 확 바뀌었는데요. 노후계단 개보수 및 담장 벽화, 담장도색 및 도막형 바닥재 설치로 이곳이 예전 그곳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담장에 고래, , 나무 등으로 바꿨을 뿐인데 느낌이 마치 벽화 마을로 놀러 온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CCTV 설치 및 미끄럼 방지 포장

 

이외에도 CCTV 설치, 가로등 LED 보안등 정비, 미끄럼 방지 포장, 반사경 및 안내판은 우리 아이들이 언제나 편하고 안전하게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특히 CCTV 밑 비상벨은 어두운 밤거리에서 우리 여성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길을 따라서 번개시장을 한 번 돌아봤는데요.

셉티드 사업으로 전반적으로 시장 분위기도 밝아지는 듯 보였습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통해서 번개시장이 셉티드 1호를 넘어 울산의 범죄 없는 대표 지역 성장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를 위해서 번개시장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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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conomiology.com BlogIcon 경제스터디 2017.02.19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장이 옛 모습을 간직한채 안전을 더했네요. ^^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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