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루 복원 후 태화루 내 공간에서 시민과 소통하며 전통문화와 역사적 근거를 기반으로한 지역소재를 활용해서 기성작가와 신진작가가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가는 독창적인 문화예술 창작아카데미가 2015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태화루 문화예술 아카데미는 2016년 11월에 12주 과정을 마치고 창작 발표회를 거친 후 2017년 새로운 봄학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태화루 문화예술 아카데미 수업과정 중 사진반 회원들의 창작 결과물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기존에는 태화루 내 열린 갤러리에서 열렸던 것을 이번 전시는 자리를 옮겨 울산문화예술회관 3전시장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답니다.

 

 

 

꾸준한 창작활동과 서로 교류하며 작품에 대해 토론하고 함께 고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태화루 사진예술 아카데미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 첫날에 만나게 되었는데요. 안남용 지도교수를 비롯해 김경희, 김외득, 김유정, 류인상, 박봉환, 이제우, 임경숙, 정서윤, 정은주, 정현주, 최경영 총 12명의 작가들의 개성있는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전시 오픈식에 맞추어 갔더니 정말 많은 분들이 전시를 축하, 격려, 감상하러 오셨더군요.

 

 

▲안남용 지도교수와 태화루 사진예술 아카데미 회원들의 모습


자유롭게 사진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다가 오픈식 행사가 잠시 진행되었습니다.

 

 

 

자리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도 집중해서 경청하는 모습입니다.

 

 

(좌) 태화루 사진예술 아카데미 회장 김유정 작가, (우) 안남용 태화루 사진예술 아카데미 지도교수


사진전에 관한 인사말씀이 이어집니다.

 

 

이제우 作 Dark Time in Vietnam

 

최경영 作 Third Eye

 

정현주 作 정류장

 

정현주 작가가 <정류장>이라는 주제로 담은 자신의 작품 앞에서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안남용 作 열락(悅樂)

 

안남용 작가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

 

일반적으로 사진전 감상을 하게 되면 쉽게 이해가 되는 작품들도 있지만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작품을 통해서 말하고자하는 바가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날은 작가들이 함께 참석해서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작업 과정이라든지 관람객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서 질의응답도 해주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류장>을 담은 정현주 작가의 경우 울산의 각 동네를 다니며 수많은 버스 정류장을 담고 있는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사람이 없는 빈 정류장을 담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사람이 없는 풍경이 되기까지 기다리고 순간의 찰나를 담아내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으나 무척이나 보람되고 흥미로웠던 작업이라고 전하더군요.


김유정, 정서윤, 이제우 작가는 베트남을 소재로 해서 각기 다른 주제를 담고 있는데요 이제우 작가는 늦은 밤 베트남 거리를 나가 베트남의 속살을 담고 싶었다고 합니다. 지도교수인 안남용 작가는 기존에 SEX 시리즈의 작품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도 그 연장선상으로 3개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열화상카메라로 촬영된 이 작품들은 SEX 전, 중, 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SEX 전에는 전혀 열감이 느껴지지 않는 푸른빛의 사진만 보이는데 SEX 중 담은 열화상 사진으로는 뜨거운 열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인 SEX 후의 사진은 이불에도 열기가 온전히 남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작가의 설명이 없다면 이것이 무슨 사진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조차 몰랐을겁니다.

 


 

작가의 설명과 함께한 태화루 사진예술 아카데미 전시회는 생생한 작가들의 작업 상황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함께 알 수 있어서 흥미롭고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왕성한 활동으로 울산을 이끌어가고 빛내는 작가분들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Posted by 우다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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