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는 새해를 맞으며 송년제야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연말연시 행사는 늘 많은 인파가 붐비는 - 올해는 2만여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 관계로 가길 꺼리는 편인데요 티비를 보다 접한 행사 광고에서 화려한 불꽃놀이도 함께 펼쳐진다는 얘기를 듣고 급 관심이 생겼습니다.




공업탑 로터리를 지나다 마주친 울산박물관 풍경에 늘 관심이 살짝 갔었는데요 박물관 조명과 불꽃을 함께 담아보려는 생각으로 12월 31일 올 한 해의 마지막 날에 울산대공원 동문에 나가 봤습니다.




▲ 2015년 대공원 정문 겨울 풍차 조명(올해엔 설치되지 않았다)


울산대공원 정문 풍차 주위로도 해마다 연말이면 조명 장식을 해서 이왕 간 거 정문 풍차도 둘러 봤는데요 올 해에는 대공원 장미원에서 빛축제가 열리는 관계로 여긴 조명이 없더라구요. 괜히 저처럼 허탕 치지 말길 바랍니다. 붐빌 것을 염려해서 동문 부근에 일찍 주차를 하고 나서 저녁을 먹고는 다시 동문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동문 광장으로 향하는 길, 9시인데도 벌써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한쪽으로 줄을 엄청 서 있었어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들어가는 줄인 줄 알고 살짝 긴장도 했는데요 가만히 보니 여러 행사 부스에 참여 하려는 인파여서 한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신년 복조리 부스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더군요. 저는 핫팩과 따뜻한 커피를 받아 들고서 행사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아직 시작 전이라 리허설이 한창 진행 중이군요.


 


두 시간 후면 타종식이 열릴 울산대종


행사장 이리 저리 돌며 사진도 담아보면서 불꽃이 올라갈 장소를 찾았는데 도대체 폭약통이 보이지 않아서 여러 관계자 분께 수소문해보니 불꽃은 동문 주차장에서 올라간다고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문 주차장으로 이동, 폭약통을 확인하고 다시 행사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윽고 행사가 시작되고 분위기가 후끈 달아 오를 무렵 저는 울산박물관 쪽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타종이 한 시간이 남은 무렵, 삼각대를 설치하고 타종을 기다리다가



마침내 저 멀리서 카운트다운 소리가 들려오고 3, 2, 1.... 종소리와 함께 새해 첫 불꽃이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을 수놓습니다.





좋았던 점은 불꽃 시간이 생각보다 길고 무엇보다도 높이 불꽃이 올라와서 보기에도 좋았어요.




아쉬웠던 점은 사진에서처럼 12시가 넘어서자마자 곧 오른쪽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에 불이 꺼졌다는 거예요. 2분 정도 더 켜도 좋았을텐데요. 그나마 왼편 박물관 건물에 불이 들어온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해야겠지요.




그렇게 3분 여간 이어진 불꽃은 마지막 가장 높은 곳에서 터진 불꽃과 함께 끝이 났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조금 추웠지만 새해 첫 시간을 조금 부지런히 맞게 되어서 보람도 느껴진 시간이었습니다. 울산누리에 오신 모든 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우다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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