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음반 가게나 전파사에서 퍼져 나오는 캐롤을 듣고서 한 해가 저물어 감을 실감했다면 2000년대 들어선 도심 곳곳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크리스마스 조명을 마주하며서 연말연시에 들어섰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사진 상, 하)


올해로 8회를 맞고 있는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전국 도심에서 펼쳐지는 빛축제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제는 대도시를 넘어 전국 군단위의 지자체를 가더라도 연말연시면 어렵지 않게 시내에서 환한 조명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지요.




▲ 울산대공원 장미원 빛축제(사진 상, 하)


지금껏 울산의 빛축제는 다른 광역시에 비하면 규모 면에서는 다소 소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요 올해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빛축제를 시작하면서 그 동안의 섭섭함을 한 번에 날려버릴 만큼 화려한 빛축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어요. 우선은 시민들이 오고 가는 도심에서 자연스레 만날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가야지만 만날 수 있다는 점, 이에 더해 장미원 위치가 대공원에서도 외곽이어서 대공원 정문이나 동문이 아니라 떨어져 있는 남문을 이용 하기에 도심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도에도 직접적 도움이 크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 등이지요.




▲ 울산대학교 정문에서 하차후 대학로(바보사거리)로 오르면 된다


좋은 빛축제이지만 일부러 찾아 가기 망설이는 분들이라면 남구 삼산동이나 중구 성남동 원도심에도 크리스마스 조명도 있다는 사실과 더불어 올해에는 무거동 대학로에도 연말 조명이 환하게 들어왔다는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어둠이 찾아 올 무렵, 울산대학교 입구에서 대학로 바보사거리로 올라 가면 환한 크리스마스 조명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 긴 편은 아니지만 거리 위에서 밝혀 주는 이 정도 조명이라면 추위에 움추러 들었던 마음은 녹여 줄 수는 있겠군요.





기대하지 않던 곳이어서 그럴까요, 거리로 올라온 이들 대부분이 핸드폰을 꺼내기가 바쁩니다. 특히 지역 특성상 학생들과 젋은 이들이 많은 관계로 셀카를 찍기가 무섭게 SNS에 올리기도 분주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삼각대를 놓고 이리 저리 사진 찍는 동안에 저한테도 부탁을 많이 해서 제 사진 찍는 만큼이나 요청하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드렸습니다. 화려한 맛은 장미원 빛축제에 비할 바가 못 되겠지요. 하지만 모처럼 나온 거리에서 연말 연시를 맞아 처진 마음은 살짝이라도 달래 줄 수는 있어 보입니다. 12월이 다 가기 전에 대학로를 찾는 분들이라면 카메라는 아니더라도 핸드폰은 챙기길 바랍니다.












Posted by 우다다집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초짜 2016.12.20 2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산도 이제 여러 곳에서 화려한 연말을 맞을 수 있겠군요. 멋집니다.

  2. 어쩌다 2016.12.21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울산대학교에도 멋진 트리거리가 생겼군요?
    너무 멋집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