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가득한 김장 나눔 봉사 현장을 찾아 가다!

 

'입동이 지나면 김장도 해야 한다' 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올해 입동은 11월 7일입니다. 이 때 김장을 해야 제맛이 난다고 합니다. 김장철이 돌아왔습니다. 올해 김장 담기에 적절한 시기는 11월 중순에서 12월 초순이라고 합니다.

 

이번 김장철에는 특별한 김장 김치를 담그는 현장으로 함께 떠나 보겠습니다.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 체험 마을로 운영되고 있는 김장 담기 현장

얼마전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봉사단체에서 김장나눔 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토요일 현장으로 달려 갔습니다. 시골길을 한참 달려 울주군 두동면 취산서원(박제상 유적지)이 바로 앞에 보이는 한 농가로 들어 섰습니다.

 

▲220포기의 배추가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장 담을 준비가 끝난 작업장입니다.

 

김장김치가 맛있으려면 우선 배추가 맛있어야 하고, 좋은 소금으로 배추를 잘 절여야 합니다. 배추는 이곳에서 정성껏 가꾼 속이 꽉찬 배추를 사용하고 체험마을 대표님께서 엄선한 소금으로 적당히 아삭하게 잘 절여져 있었습니다.

배추 200포기를 버무릴 양념입니다. 국산 태양초, 국산 마늘, 멸치 액젓, 청각, 생강 등 알맞은 비율로 정성껏 만들어 온 양념입니다.

 

성인 다섯분이 들어야할 만큼 묵직한 양념 고무통을 트럭에서 내려 작업장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양념이 잘 골고루 섞이도록 힘껏 젓고 있습니다.  

 

봉사단 장종지대표(이사장)님께서 역활 분담을 해주십니다.

 

20여명의 회원들이참여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양념을 켜켜에 골고루 묻힙니다.

 

봉사단 회장님은 양념장을 덜어주시는 역활을 맡았습니다.

 

저도 자리를 잡고 김장 나눔 봉사에 동참해봅니다.

 

이번 김장 나눔은 봉사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 기탁을 받아 지역아동센타, 그룹홈, 공동생활가정 등 10개 단체에 5통(한통 16쪽 4포기 정도 - 20포기) 골고루 나누어 준다고 합니다.

나눔을 받을 센터장님(가운데 신부님, 우측 수녀님)도 직접 참여하셨습니다.

 

★지정기탁이란 : 기부자가 기부금품의 배분지역ㆍ배분대상자 또는 사용용도를 지정한 기부에 대하여 그 지정취지에 따라 배분하는 사업(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 제27조)

 




* 지정기탁신청서 접수 및 입금확인 완료 후 최소 1주~2주 내에 배분지원

 

▲미서울치과 직원들

이 팀들은 미서울치과 직원들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김장 물품 구입에 지정 기탁을 하고 김장 담그는 현장에도 직접 나오셔서 봉사를 하셨습니다.


실제로 김장김치를 처음 담는 아가씨와 총각도 있었답니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좋은 일로 나눔이 된다고 생각하니 몸이 저절로 반응하고 오히려 더 힘이 생긴다"라고 말합니다.

 

작업장안에서 김장통에 16쪽씩을 골고루 나누어 담아 밖으로 가져 오면 다른 회원님들은 비닐로 묶고 밀봉을 합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김장 김치 버무리기는 오후 1시가 되어서 끝이 났습니다.

정성이 김장통 안에 차곡차곡 들어 앉아 있습니다.


김장철에 몸은 힘들어도 김장 후 먹는 따끈한 수육과 금방 담근 아삭한 김장김치를 기대하는것 만큼 즐거운 일은 없을겁니다.

몇시간동안의 수고로움과 힘듬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손길 하나 하나를 모아 마음을 나누고, 깔깔, 까르르 정을 나누니 작업대 위에 놓여 있던 200포기의 배추도 어느새 김장통 안으로 사라졌습니다. 

 

세시간 동안의 수고로움에 큰 역활을 해준 분홍빛 고무장갑이 아름답게 보이는 시간입니다. 


김장통에 스티커를 붙이고 통도 깨끗하게 닦으면서 올해 겨울을 맛있게 이겨낼 아이들을 생각합니다.

 

(사)복주리 봉사팀(이사장 장종지)은 몇해전에 처음 시작할때는 뜻있는 지인들 몇명이 모여 청소년 상담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지역아동센타, 그룹홈, 공동생활가정 아이들에게 체험활동, 집단상담 등으로 봉사하는 단체라고 합니다.

 

이번 김장나눔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지난해는 지역아동센터에 직접 찾아가서 아이들과 김장 체험을 하고 기증 하였는데 올해는 나눔 규모가 커져서 이 곳 체험센터에 와서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6년 겨울,

마음을 전해주는 사람도, 나눔을 전해 받는 사람도 따뜻하게 이겨나갈 수 있을 듯 합니다. 

 

작은 손길이지만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고 돌아오는 길은 천국보다 아름다운 꽃길을 걸어가고 있는 느낌을 줍니다.

 

"행복,

그거 얼마에요?"

 

누군가 이렇게 물었더니,

 

"행복은 쉽다!"

 

누군가 엉뚱한 듯 정답을 말했습니다.

 

Posted by 유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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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장봉사활동 2016.12.05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십니다 !

  2. 봉구맘 2016.12.06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3. 장종지 2016.12.06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따뜻합니다

  4. 안창민 2016.12.06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글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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