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 있는 낙엽산책길에서 가을을 느껴보세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연례행사처럼 꼭 찾게 되는 곳이 있습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 여름의 폭염, 그리고 많은 아픔을 남겼던 태풍의 상처로 인해 언제 온 줄도 모르게 스며든 가을의 진한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 이 곳은 바로 울산체육공원 마로니에 낙엽산책길입니다.


 

 

문수구장 옆으로 길게 이어지는 산책로는 평소에도 가족단위의 나들이객이나 연인들이 주로 찾는 곳이지만, 특히나 낙엽이 지는 가을이 오면 양탄자처럼 폭신폭신하게 깔린 낙엽길의 낭만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빈답니다.


 

 

 

이 계절의 짧지만 인상깊은 낭만을 위해 떨어진 낙엽들을 쓸거나 치우지 않고 약 십여일동안 그대로 쌓아두는 울산체육공원만의 특별한 '가을맞이'는 벌써 수년째 이어오고 있지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사람들의 분주한 발걸음에 여기저기서 바스락거리는 낙엽 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바스락 바스락 낙엽을 밟아보기도 하고, 발로 차올려 보기도 하고, 날려보기도 하면서 지금 이 순간만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추억들을 만들어보면 참 좋겠습니다. 

 


 

 

 

역시 가장 신나게 가을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집니다. 작은 손으로 낙엽들을 싹싹 긁어모아 쌓고, 꼭대기에 나뭇가지 하나를 깃발 삼아 꽂은 낙엽성을 만듭니다. 그러더니 애써 쌓아놓은 낙엽들을 하늘로 날리면서 웃음이 끊이질 않네요.

 

울산시설공단에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체육공원 마로니에 산책로에 '낭만이 있는 낙엽산책로'를 운영한다고 하니 이 기간동안 이 곳에 가셔서 깊어가는 늦가을의 진한 운치를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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