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는 형태로 헤아릴 수 없는 문화적 소산을 뜻합니다.

역사상, 예술상, 학술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음악ㆍ무용ㆍ연극ㆍ공예기술 및 놀이 등처럼 물질적으로 정지시켜 보존할 수 없는 문화재 전반을 가리켜요. 반대로 물질적으로 보존이 가능한 문화재는 유형문화재라고 하는데요. 그 형체가 없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 기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무형문화제의 지정 대상이 된답니다. 예를 들면 탄소리, 탈춤, 종묘 제례악 등입니다.

울산에서는 ‘울산 무형문화재 작품전’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인데요.

 

 

# 울산박물관, ‘울산 무형문화재 작품전’

 
울산박물관은 울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든 모습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죠.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의 발자취를 전시한 역사관과 산업수도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산업사관, 울산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인 어린이관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역사관, 산업사관, 해울이관의 상설전시와 함께 특별전시를 전시해오던 울산박물관에서 작은 전시로 ‘울산 무형문화재 작품전’을 개최합니다.

 
- 울산 무형문화재 작품전
일시 : 11월 8일~12월 22일 / 오전 9시~오후6시(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오후 8시까지)
장소 : 울산박물관 2층 교육홀

 

무형문화재는 우리가 지켜야 할 또 다른 소중한 자산입니다. 눈에 보이는 유형문화재에 비해선 무형문화재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아요. 이번 작품전은 울산 무형문화재를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하고, 울산 시민들의 무형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또 무형문화재의 계승과 보존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울산 무형문화재 작품전 구성


‘울산 무형문화재 작품전’은 총 3부로 나누어서 구성이 되는데요.

제1부에서는 울산 무형문화재 제1호~제5호까지의 보유자들의 약력을 중심으로 한 간단한 소개, 제2부는 ‘울산 무형문화재 울산 옹기장’이 전시가 돼요. 이곳에서는 울산 옹기장의 소개와 함께 보유단체인 (사)울산외고산옹기협회의 장인들이 제작한 각종 옹기가 전시가 됩니다. 7명의 울산옹기장들이 직접 제작한 장을 담그던 대형 옹기부터 작은 옹기까지, 다양한 크기와 형태들의 옹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옹기는 우리의 전통공예로 점토와 천연잿물을 사용해 1,200℃의 높은 온도에서 구워낸 토기로 신석기시대부터 발달해 온 토기 제작기술의 정점인데요. 1957년 경상북도 영덕군 허덕만씨가 울산으로 와 온영읍 고산리에 정착해 후진들을 양성하면서부터 옹기가 발전하였고 옹기마을까지 형성이 되었어요. 외고산 옹기마을은 전국 최대 옹기집산지로 한국전통옹기의 맥을 이어온 중요한 지역이에요. 외고산옹기협회에는 30년~50년 이상 종사해온 회원이 가입이 되어 있으며 전통 옹기 제작기법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답니다.

 


제3부에서는 ‘울산 무형문화재 장도장, 일산동 당제, 모필장, 전각장’을 전시해요.
장도는 몸에 지니는 자그마한 칼을 말하는데요. 일상생활에 사용하기도 하고, 몸을 보호하기 위한 호신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은장도’를 생각하면 돼요. ‘장도장’이란 이런 장도를 만드는 기능과 만드는 사람을 말해요. 울산은 조선시대 주요 철산지로써 무기 등 군수품 생산지였던 만큼 우수한 장인이 많았고, 그 섬세한 세공술 등은 전국 각지에 알려질 정도였어요.


장도장에서는 장도장의 소개와 울산 은장도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고, 전 장도장인 임원중씨와 현 교육 조교인 임동훈씨의 작품이 전시돼요. 망치, 거도, 쇠대 등의 제작도구와 함께 매미장도, 을자도, 일자도 등의 각종 은장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일산동 당제(별신굿)'에서는 일산동 당제의 역사와 구성, 당제 가운데 별신굿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어요. 당제라는 것은 마을 수호신에게 풍요와 다산,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마을 단위의 제사인데요. 일산동 당제는 마을 사당에서 올리는 유교식 제사와 세습무들이 진행하는 별신굿이 합쳐진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울산 및 동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마을제로 200년이 넘는 역사를 보여주고 있으며, 내륙지방의 동제와 달리 별신굿이 중심이라는 특징이 있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굿판에서 볼 수 있는 제단과 별신굿에서 사용하는 악기, 종이로 만든 꽃인 지화, 무복 등을 만나고, 이런 전시품을 활용해 실제 굿판을 재현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요.

 


‘모필장’은 문방사우의 하나인 붓을 만드는 사람과 그 기술을 말합니다. 붓을 만드는 장인인 모필장 소개와 보유자인 김종춘씨의 여러 작품이 전시가 되는데요. 김종춘씨는 10대 때부터 붓제작에 입문해 전통공예의 맥을 잇고 있는 사람으로 족제비 꼬리털로 만든 황모붓과 암노루 겨드랑이털을 사용한 장액붓의 제작에 특히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어요. 이번 작품전 주요 전시품으로는 붓을 제작할 때 쓰이는 도구와 김종춘씨의 주요 작품인 산마필을 비롯해 태모필, 황모필, 청모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각장’에서는 전서체로 각인하는 작업인 전각과 전각장 보유자 정민조씨의 작품이 전시돼요. 주요 전시품은 여러 나무의 종류로 각인된 목각인, 돌의 표면을 각인한 석인, 구리로 제작한 동장인 등이에요.

 

 


울산에서는 울산의 여러 무형문화재를 발굴하고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해오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를 통해서 시민 여러분들이 우리 문화재의 다양성을 살펴보고, 무형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고, 보전의 필요성을 알아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울산박물관을 방문해 울산광역시를 더욱 빛내주고 있는 무형문화재에 관한 것들을 구경하러 오세요!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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