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따라 걷는 울산 가을 여행지 추천
즐기 GO/낭만여행2016. 11. 3. 08:00

가을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무엇이 있나요? 은행, 단풍, 낙엽,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의 아름다운 경치를 책임지는 것이 있죠. 바로 억새인데요. 가을이 되어 은빛으로 물든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바라보면 정말 아름답죠. 이번 가을, 억새를 따라 우리 다 함께 걸어볼까요?

 

 

# 간월재 억새군락지와 신불산 억새평원
 
간월산과 신불산은 모두 영남알프스 중 하나로 많은 분들이 찾는 산인데요.

두 산 모두 신성한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월산은 깎아지른 듯한 바위절벽과 함께 경사가 완만한 고원지대를 가지고 있는 산이에요. 정상에서 간월산장까지 뻗은 험준한 바위능선 간월공룡은 등산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은 곳인데요. 이 곳 간월산에는 배내골 사람들과 밀양사람들이 언양 장터로 넘어가던 고개인 간월재가 있어요. 간월재는 가을이 되면 억새꽃이 만발하여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에요. 그래서 이 곳에선 가을이면 항상 산상음악회, 패러글라이딩 등이 열립니다.

 
영남알프스에는 다양한 산행코스가 있는데요. 그 중 하늘억새길은 해발 1,000m 이상의 7개 산군 8~9부 능선 곳곳에 펼쳐진 억새밭을 구경할 수가 있는 등산 코스인데요. 29.7km 코스로 16시간 가량 강행군의 코스여서 한번에 다 도는 것은 무리예요! 하늘억새길의 시작인 억새바람길 코스만으로도 억새를 구경하기에는 충분해요. 간월재에서 시작하여 신불산 억새평원까지 천천히 걸어봅시다. 스위스 알프스 산을 걷는 듯한 자연경관이 기분을 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신불산은 신성하고 밝은 산이라는 의미를 가진 곳으로 간월산, 영축산과 형제봉을 이루는 산인데요. 영축산 사이 약 3km 구간에는 넓고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면서 억새밭이 펼쳐져요. 이곳 역시 간월재와 함께 가을이 되면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억재를 보며 등산도 할 수 있고 패러글라이딩도 즐길 수가 있는데요.
신불산 억새평원은 ‘울산 12경’의 하나로 꼽히며 재약산 사자평과 더불어 전국 최고 억새평원으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해요. 봄에는 억새밭의 파릇파릇한 새순을, 가을이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가 끝이 보이지 않게 이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어요. 신불산 억새평원의 억새들을 보고 있노라면 진정한 가을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가을은 그 어떤 계절보다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죠. 산을 에워싼 나무들이 하나 둘 단풍으로 물들어 갈 때 걷는 것도 운치 있고, 낙엽이 떨어진 그 길을 사박사박 걷는 것도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느낌이에요. 등산하기 좋은 계절인 지금 간월재와 신불산을 등산하며 억새물결을 두 눈에 가득 담아봐요!

 

 

# 태화강 대공원
 
등산을 하였으니, 이제 조금 쉬어볼까요? 울산 시민들의 쉼터인 태화강을 방문해봐요.
영남알프스의 억새가 매우 유명하지만 태화강에도 그 못지 않게 아름다운 억새군락지가 있어요. 울산 명촌 내황교 아래에 위치한 태화강 억새군락지를 방문하면 은빛물결이 일렁이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어요. 영남알프스는 등산을 하며 만날 수 있는 억새라면 태화강 억새군락지는 도심 한가운데서 만날 수 있는 억새밭이에요. 다른 도시에서는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도심 속에 자연을 품고 있는 울산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에요!

 


2006년 조성이 된 태화강 억새 군락지는 중구와 남구, 북구에 걸쳐 이어져 있어요.

특히 북구 명촌동 일대가 가장 넓은 면적의 억새밭이 조성이 되어 있어요. 이어진 억새들이 산책로를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중구, 남구, 북구까지 이어진 억새들을 바라보며 산책로를 천천히 걸어봅시다. 태화강의 물결 소리와 은빛 물결의 억새를 바라보며 하는 산책은 정말로 평화로워요. 복잡하게 만들었던 생각이나 스트레스 따위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태화강을 찾아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곳곳에 숨겨져 있는 벤치에 앉아 가을을 정취를 한껏 느껴 보세요.

 

 

가을 억새를 배경으로 걷기 좋은 울산 추천 여행지를 알려드렸어요.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 억새를 바라보며 등산하는 건 어떠세요?! 등산으로 인한 뿌듯함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등산이 끝나고 난 뒤에는 태화강과 억새들을 바라보며 등산으로 힘들었을 몸을 풀어줍시다. 도시임에도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하고 있는 울산에서만 가능한 코스가 아닐까 싶어요! 억새 따라 걷는 울산의 가을 여행 코스, 이번 주말에 한번 시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