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화예술회관 야외 공간은 평소에도 많은 시민이 찾는 곳입니다. 운동 삼아 걷다보기도 하고 잠시 앉아 쉬기도 딱 좋은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팝아트 설치미술전지난 99일부터 127일까지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태풍에도 굳건히 잘 지키고 있는지 지금부터 저와 함께 가시죠!


 

류훈의 작가의 ‘Apple'

 

이번 미술전은 울산 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들에게 늘 열려있는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해 추진되었는데요. 중앙 분수대 주변과 야외전시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팝아트 경향의 미술작품을 전시하여 시민들에게 휴식, 여가 생활의 장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팝아트? 텔레비전이나 매스 미디어, 상품광고, 쇼윈도, 고속도로변의 빌보드와 거리의 교통표지판 등의 다중적이고 일상적인 것들 뿐만 아니라 코카 콜라, 만화 속의 주인공 등 범상하고 흔한 소재들을 미술 속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이라는 이분법적, 위계적 구조를 불식시키고, 산업사회의 현실을 미술 속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경향을 말합니다.


 

 

저는 태풍오기 전, 후 두 번 이곳을 찾았는데요. 혹시나 태풍에 피해를 보지 않을까? 라는 걱정된 마음으로 이곳을 다시 방문했지만, 다행히 잘 보존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3명의 작가 김성헌, 김영례, 김우진, 김정민, 김현식, 류 훈, 박선기, 박찬걸, 신한철, 오원영, 정의지, 한진섭, 홍오봉 등 개성 있고 독창적인 현대미술 작품 15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김성헌 작가의 ‘Friends’

 

다채로운 주제의 작품 가운데 김성헌 작가의 작품이 눈에 띕니다. 얼굴은 작고 몸짓은 큰 캐릭터를 출품한 그는 자갈과 브론즈를 이용하여 현대 사회의 인물상들을 재치있게 표현했는데요. 누군지 감이 오시나요? 전 느낌이 안 오는데... 머리를 보니 가수 중 한 사람일 것 같네요.

 

 

김우진 작가의 'Plastik-deer'

 

사슴 한 마리가 보이는데... ! 플라스틱 의자로 만든 것이군요. 김우진 작가의 작품인데요. 사실적인 색과 전혀 다른 색감의 의자들을 통해 생물의 생명성을 더욱 더 돋보이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네요. 플라스틱 의자에서 사슴으로 놀라운 발견이네요.

 

 

한진섭 작가의 행복하여라

 

딱딱한 돌에 소년, 소녀가 나란히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딱딱한 돌은 화강석인데요. 화강석의 변신은 무죄인 양 남녀노소 누구나 동심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고 있습니다. 제목이 행복하여라인데.... 제목처럼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오원영 작가의 ‘Mimicry-coexistence'

 

오원영 작가는 성장하는 인간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며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차용한 타자적 존재, 이를테면 미숙하거나 동물적인 것을 주제로 키치적(속악한 것, 가짜 또는 본래의목적에서 벗어난 사이비 등을 뜻하는 미술 용어)인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뭔가 쉽게 바라만 봤는데요. 그 의미가 심오하네요.



김현식 작가의 바람이 분다

 

박선기 작가의 ‘Point of view 20160717-duck'

 

이외에도 김현식 작가는 색유리를 이용하여 바람이 불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 시켰고, 박선기 작가는 면을 나누어 단순화시킴으로써 관람객에게 시각적인 고정관념을 깨트리려 한 시도도 돋보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데요. 관람객들에게는 작품을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듯하네요.


 

 

이렇듯 다양한 작품을 보다 팝아트의 의미 또한 다시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비틀어보다.’ 라는 단어가 저에게 크게 다가왔는데요. 앞으로도 팝아트를 보는 것도 많이 달라질 듯 하네요. 아울러 이번 전시는 태풍에도 튼튼히 잘 버티고 있으니 울산문화예술회관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이곳을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