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2016 외국인 한가위 큰잔치' 축제장을 가다!
즐기 GO/문화예술2016. 9. 13. 08:30


'2016 외국인 한가위 큰잔치(2016 Hangawi festival for foreigners)'

 

울산광역시에서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우리 민족의 전통을 알리고, 고향이 그리워도 갈 수 없는 외국인들에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9월 11일(일) 하루, '2016 외국인 한가위 큰잔치'를 개최하였습니다.

 

 

 

 

▲ 시작 30분전 행사장 풍경

 

행사는 9월 11일(일) 13:00~19:00까지 중구 태화강 대공원 십리대숲야외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사 시작 30분전에 도착한 행사장은 축제 준비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행사는 13:00~19:00까지 전통놀이, 전통문화, 전통먹거리 등 23개의 체험부스,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고 14:00~15:30분에는 국가별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줄당기기 대회를 한켠에서 진행하고 15:00~16:00시에 농악퍼포먼스, 필리핀, 러시아, 몽골, 인도, 중국 전통무용 등의 식전놀이 진행, 16:00시에는 개회식, 16:30~19:00시에 어울림마당(택견시범, 외국인 한복패션 쇼 등)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식전행사 시작인 15:00시까지 2시간여의 시간동안 체험부스를 돌아 보았습니다.

 

 

 

첫번째로 찾은 곳은 한복의상을 입고 포토죤에서 사진을 찍고 잠시 체험을 하고 돌아오면 자신의 사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출력해주신 [우리한복] 부스입니다.

 

 

▲ 위 우측 사진(베트남 으웬티빅히엔씨, 한국이름 '원이현', 22세)씨와 울산누리 블로그 기자(유정숙)


체험에 참가한 으웬티빅히엔(베트남, 한국이름 '원이현', 22세)씨와 함께 한복을 입고 함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필리핀에서 오신 어느 외국인은 필리핀 전통의상 필리피냐나는 반팔이어서 활동하기에 편한데 한복은 덥기도 하고, 걷기에도 불편한 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사진 왼쪽 부스는 체험비 1,000원으로 직접 천연 염색을 체험하고 가을 분위기가 풍기는 스카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한국다문화희망협회울산지부]의 천연염색이고 오른쪽은 연날리기, 굴렁쇠놀이 한지와 대나무살로 연을 만들어 하늘에 띄우고 굴렁쇠 굴리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국제피플투피플]부스입니다.

 

 

 

[울산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민화 도안에 색칠을 할 수 있는 체험과 팬시우드 체험, 봉제인형, 헤어핀, 인견때타올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화목봉사회] 자원봉사자에게 널뛰기 체험을 배우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들

 

체험 부스에는 우리 민족 한가위의 전통 놀이 문화를 알리기 위한 부스가 많았는데 널뛰기, 비석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너였습니다.

 

[금다래], [전국창의전래놀이교육협회]등에서 소개한 한국문화 전통놀이에 대한 안내를 해놓았는데, 달팽이놀이, 비석치기, 땅따먹기, 8자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돼지씨름, 담방구, 개뼉다귀, 널뛰기 중에 담방구, 개뼉다귀, 돼지씨름은 생소하기도 했습니다.


※전통놀이 : 한국의 시대적 인 배경과 의식, 삶의 형태가 드러나는 대표적인 놀이

 

 

 

이 부스는 (사)한방울 자원봉사팀이 운영하는 송편 빚기 무료 체험 후 송편을 찌고 나누어 먹는 코너인데 역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답니다.

 

 

 

떡매치기에 도전한 외국인에게 떡매치는 도구에 물을 묻혀 인절미를 힘껏 눌러 치고, 앞뒤로 밀어 주고 다시 물을 묻히고 쿵떡~쿵떡~ 내려 치라고 한방울 회장님께서 알려 주십니다.

 

 

 

이번 부스는 [울산글로벌로타리]의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과 [가정사랑나눔회]에서 나오셔서 차례상을 전시해 두고 차례상 차리는 방법, 차례 지내는 방법에 대해서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이번 한가위에 차례상 음식 놓는 방법 잠시 배워 볼까요?

 


※차례상 음식 놓는 방법

1.생동숙서 : 날것은 동쪽, 익힌 것은 서쪽

2.건좌습우 : 마른것은 왼족, 젖은것은 오른쪽

3.접동잔서 : 접시는 동쪽, 잔은 서쪽

4.어동육서 : 생선은 동쪽, 육류는 서쪽

5.두동미서 :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6.조율이시 :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

7.홍동백서 :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차례상 차릴때는 상치, 갈치, 꽁치 등 끝에 '치'자가 든 것은 쓰지 않고, 고추가루와 마늘 양념을 사용하지 않고, 붉은 팥 대신 흰 고물을 쓴다고 합니다. 왜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 쓰여 있지 않아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차례상을 부탁해' : 차례는 '차를 올리면서 드리는 간략한 예'를 뜻하지만, 차만 올리자는 뜻이 아니라 '술을 올리더라도 차를 빼놓지는 말자'라는 의미

 

 

 

부스 체험을 하고 있는 사이 오후 2시부텅 잔디광장 한켠에서 국가별 외국인 단체경기가 진행되고 있었고,  8개팀이 참가하여 단체줄넘기, 줄당기기, 제기차기 세 종목의 경기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이팀은 연습 1회, 본경기 1회에서 한번의 줄밖에 넘지 못하였는데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온 외국인은 7개의 제기를 차고 8번째에 제기가 신발끈에 걸리는 헤프닝을 연출했는데 역시 보는 이들에겐 즐거움을 주었답니다. 제기차기 결승에 올라간 베트남팀과 중국팀은 어울림마당(16:30~19:00) 시간에 메인 무대에서 결승전을 가졌습니다.

 

 

 

식전놀이 마당이 펼쳐지기 전 2시간여를 체험 부스와 국가별 단체경기를 쫒아 돌아다니다 보니 맛있는 먹거리 부스가 유난히 반갑게 다가왔습니다.


[울산다문화가족사랑나눔회]의 만두, 가래떡구이, [한방울]의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의 차와 한국의 전통차 오미자차, 술떡, 증편, [울산글로벌로타리클럽]의 떡뽁이, 순대, 어묵탕, [국제피플투피플]의 도토리묵, 우무콩국, 막걸리, [울산국제블런티어UIVC]의 생맥주와 필리핀디저트 음식 등 다양한 먹거리에 축제의 분위기는 더욱 즐거워집니다.

 

농악퍼포먼스(양동희농악보존회

 

 

▲식전놀이 공연

 

오후 3시가 되어서 개회식을 시작하기 전 식전놀이 마당으로 농악퍼포먼스(양동희농악보존회), 필리핀전통무용(필리핀이주여성회), 러시아전통무용(울산음악사랑회), 몽골전통무용(몽골아름다운여성회), 인도전통무용(화목봉사회), 중국 전통무용(중국한마음공연단) 공연이 있었습니다.

 

 

 

한시간여의 식전놀이(공연)가 끝나고, 오후 4시에 울산광역시 김기현 시장님께서 개회식 행사에 참여하셔서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울산광역시에서도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시겠다"는 인사를 하십니다.

 

 

 

축하 인사를 끝낸 시장님께서 부스 한코너 한코너를 돌면서 직접 체험도 하시고, 기념사진의 한 자리도 채워주십니다. 외국인 가족과 셀카도 함께 촬영하시는 자상함으로 외국인 가족에게 축제의 의미를 남겨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개회식 행사가 간단히 끝나고 오후 4시 30분부터 어울림마당을 열면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됩니다.[울산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레인보우 오케스트라팀의 '나의살던고향은' 연주는 참석한 외국인들에게 혹은 보고픈 가족, 돌아가고픈 고향을 멀리에 둔 모든 사람들에게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고향'은 누구에게나 어머니의 품처럼 그리운 이름인가 봅니다.

 

 

 

'충주시립택견시범단'의 택견시범은 유연하고 율동적인 동작속에 묻어나는 한국전통무술의 기술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맨위 왼쪽 큰박스 사진(진행자 '허미'씨, 필리핀)


20여팀, 61명이 무대에서 선을 보인 외국인 한복패션쇼는 외국인들도 한복의 우아함을 충분히 표현해 주었습니다. 박형호 진행자의 깜짝 이벤트로 공동 진행을 맡은 허미씨가 마지막으로 유쾌한 포즈로 패션쇼를 하셨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복을 입고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에게는 명절 선물세트를 증정!


다음 무대로 국악&비보이 퓨전댄스, 제기차기 결승, 마당극(흥부전), 외국인주민과 시민이 함께 참여한 줄당기기 어울마당으로 한가위 큰잔치는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로 7번째 맞이하는 외국인 한가위 큰잔치에는 2000여명 이상의 외국인과 시민들이 참여하였고, 축제 참가자 중 70% 이상이 외국인들이었습니다.

전통놀이, 전통문화, 전통먹거리를 운영하고,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울산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고향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가위 큰 선물이 되었을 듯 합니다.


행사를 주최한 울산광역시(여성가족청소년과) 울산글로벌센터는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 프로그램, 지원사업 등을 하는 곳이라는 것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는데요. 2010년 3월 11일 개소한 울산글로벌센터는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 울산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고, 울산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외국인들이 다양한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지원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울산광역시 여성가족청소년과

울산글로벌센터 http://www.ulsan.go.kr/global(울산광역시 남구 중앙로 201 ☎1577. 2818)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가족과 함께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 까치왕 2016.09.13 12:39

    정말 축제의 느낌을 잘살리신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누리 블로그에서 최상인것 같네요.

  • 히야신스 2016.09.13 15:42

    완전 멋져요 실제로 가본것처럼 생생한 느낌 너무 좋아요

  • 리엔 2016.09.13 16:14

    생생한 현장감을 너무 잘 살려주신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정말좋은 시간이였을것같은데..
    못가본게 너무 아쉽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