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 사진과 그림이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된 어느 특별한 전시
즐기 GO/문화예술2016. 9. 8. 08:30


사진과 그림이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한 어느 특별한 전시!

 

가을이 시작되고 9월이 시작되면서 문화, 예술행사가 넘치도록 풍성한 요즈음입니다. 어느 전시장을 가볼까? 여기 가볼까? 고민을 하고 있다면 아주 특별한 전시를 열고 있는 이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pogam' 포갬 展

 

사전을 찾아보면 포갬의 동사형이 '포개다'기고, '놓인것 위에 또 놓다.', '여러겹으로 접다.' 이런뜻입니다. 이번 전시가 바로 그런 전시라고 할 수 있는데, 사진과 그림이 하나로 포개어진 콜라보 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진작가 7명과 서양화가 7명이 신화마을을 배경으로 사진가의 시선으로 밑그림이라 할 수 있는 사진을 찍고, 그 사진 위에 서양화가는 자신만의 색깔로 그림을 덧입힌 이색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서 지난 3월부터 6개월 동안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사진작가 1명과 서양화가 1명이 한조를 이루어서 함께 작업을 하면서 우리네 삶도 혼자만의 삶이 아닌 공존의 삶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한번더 주위를 돌아볼 수있는 여유로움을 가져보길 바라는 의도를 이야기해 줍니다.


 

 

8월 29일(월) 저녁 7시에 오프닝 행사가 있었고, '김주언 탱고 콰르텟'이라는 이름으로도 활동 중인 김주언님의 아코디언 연주로 전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전시회 사회는 울산 MBC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언지씨가 분위기를 상쾌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콜라보전 기획 : 박태진 사진작가


오프닝 행사에서 박태진 사진작가는 "본인이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전시는 있었지만 사진작가와 서양화가가 2인 1조가 되어 참여한 작업은 처음입니다."라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전시가 더욱 새롭게 뜻깊게 느껴졌습니다.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영상아트갤러리 내부입니다.

 

 

 

신화마을 풍경을 사진이라는 시선에 담아 밑그림을 완성하고, 마음속 울림을 그림이라는 도구로 그 시선 위에 덧 입혀 새로운 작품들이 탄생했습니다.

 

 

▲사진작가가 찍은 배경 사진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서양화가

 

이 특별한 전시회가 있기까지 6개월간의 수고와 작업의 과정을 잠시 담아 봅니다.

그리고 그들의 특별한 작가노트도 한번 옮겨 봅니다.

 

 

 

[1조] - 그림 : 권유경, 사진 : 손선희

 

'찬란한 정분'

신:화 골목.골목,사이.사이,

찬란하게 정분나다.

 

[2조] - 그림 : 송은효, 사진 : 김채규

 

'쉼표'

군데군데 만나는 작은 골목마다

전해져오는 신화 이야기...

 

여기서 우리는 쉼표를 찍고 뒤돌아 본다.

 

 

 

[3조] - 그림 : 고두영, 사진 : 허명 

 

'思索畵映(사색화영)'

그림과 사진의 이질적인 융합에서

감성과 섬세함이 새로운 표현으로

보여지는 작업이다.

 

[4조] - 그림 : 최승희, 사진 : 이혜숙

 

'봄, 날개짓다'

바쁜 현대인의 삶, 그렇게 돌고...돌고...

우리는 항상 또 다른 세계를 꿈꾼다.

.

오늘도 우리는 꿈과 이상을 향해 날개짓 한다.

 

 

 

[5조] - 그림 : 황한선, 사진 : 김두익

 

'신화 風'

신화

화려하지 않아도 소소함이 주는 잠깐의 여유에

행복함을...

 

그리고

지금 여기

우린 주인공임을...

 

 

 

[6조] - 그림 : 전미옥, 사진 : 김양숙

 

'a Dream'

바람에 전하는 애잔한 소리 때문일까?

오늘은 또 낯선 곳, 그곳에...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다.

.

꿈속인 듯 현실인 듯 또다시

그렇게 수줍은 초대를 시작한다.

 

[7조] - 그림 : 김주영, 사진 : 박태진

 

'몽환적 상상'

현실을 탈피하고자 하는 열망, 그로인해

머리속에 떠오르는 상상 무릉도원이나

파라다이스는 어디에 있을까

 

그것이 '몽환적 상상'이다.

 

다들 놀러오시라

 

 

 신화마을에서 사진작가와 서양화가 14명의 단체 사진

 

 

작업 노트를 읽으면서 사진작가와 서양화가의 마음이 어떻게 콜라보 되어 작품이 탄생되었는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분들이 왜 많은 풍경중에 신화 마을을 찾아서 작업을 했는지에 대해 찾아보니 2010년 마을 미술프로젝트로 선정되고 남구청과 지역작가들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바꾸어 나가는 모습에서 재 구성된 신화마을의 풍경을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신화마을은 1960년대 석유화학단지가 조성되면서 당시 매암동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이주하여 정착한 집단 이주민 마을로 '새롭게 정착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화목하게 잘 살자'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네요. 14명의 작가들이 시간이 허락될 때마다 신화마을을 찾고, 어떤 그림으로 채색할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수고했을 그 시간들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이번 전시는 1차 전시를 놓치더라도 9월 13일부터 남구 신화마을에서 2차 전시를 하니 꼭 한번 걸음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가을의 시작에서 어느 특별한 전시를 꼭 만나 보시길 하는 바램입니다.

 

 


 [전시안내]

 

 'pogam'포갬展


 1차 전시

 

     2016. 8. 29(월) ~ 9. 10(토)

     영상아트 갤러리(052 227 4789)

     오전11시 ~밤 10시(일요일 휴관)


 2차 전시

     2016. 9. 13(월) ~ 9. 30(금)

     신화마을 안 신화갤러리

     opening 9.13(화) 저녁 7시

 

 ※덧붙임 : 단체사진 및 몇몇 사진은 사진작가 허명님 SNS에서 허락하에 발췌함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