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기기자]동축산 염포 팔각정에서 맞는 근사한 태화강 일몰과 울산시 야경
즐기 GO/낭만여행2016. 9. 5. 08:30


해마다 추석을 맞아 평소 자동차 출입이 통제되었던 전국의 많은 임도가 임시 개방이 되었습니다. 해마다 날짜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략 한 달 정도 개방을 합니다. 올해 울산은 8월 26일부터 9월 24일까지입니다. 추석을 맞아 임도 구간에 있는 산소의 벌초 작업과 성묘를 위한 편의 제공인 것이지요.




▲ 동축산(마골산)에 있는 염포정


지난 8월 말에 저도 임도 개방에 맞춰 평소에 차량 통행금지 구간 임도를 이용해서 '염포산' 혹은 '마골산'으로도 알려져 있는 동축산에 위치한 염포 팔각정에 올랐습니다.




염포정을 경유하는 다양한 코스의 옥류천 이야기길은 산악 자전거를 타는 분들에겐 이미 유명한 구간이기도 하구요 실제 주말에 오면 정말 많은 분들이 산악 자전거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할 분들은 염포119안전센터 옆으로 난 임도를 통해서 올라올 수 있는데요 벌초나 성묘가 아니더라도 일반분들이 이 기간엔 많이들 올라오는 이유가 바로 염포정에서 맞는 해넘이 때문입니다. 우연히도 영남 알프스로 넘어가는 울산의 해넘이가 가장 이쁜 기간이 9월이어서 임도 개방 시기와 해마다 거의 맞물리다 보니 9월에 만나는 울산 명소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정상에 올라오시면 이렇게 울산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망대가 마련돼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울산대교 전망대가 울산 야경을 위한 장소로 많이 각광 받고 있지만 9월 만큼은 여기 염포정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염포정에서 바라본 동해 바다와 현대중공업 


울산대교 전망대가 울산대교와 공단의 야경만으로 화각이 좁은 것에 비해 염포정에서는 북동쪽부터 북서까지 울산 전체 조망이 가능하거든요. 더군다나 9월엔 울산 태화강 위로 해가 지는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염포정입니다.





또 차디찬 겨울과 태풍 후를 제외하곤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하늘을 만날 수 있는 게 9월이다 보니 여러모로 임도 개방 시기와 아름다운 일몰 감상이 맞아 떨어지는 기간이네요.





9월엔 정확히 태화강 위로 붉은 빛이 드리운다


눈으로도 좋지만 이왕 온 거 카메라도 세워 놓고 준비한 간식도 먹어가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붉은 노을을 감상합니다.




해가 지고 나서도 여전히 하늘은 붉게 타오르는 동안 바쁜 분들은 떠나는데요 기회가 기회인 만큼 부디 시간이 있다면 야경까지 구경해도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서서히 도시의 불빛이 잠을 깨고 새로운 밤의 시작을 알립니다. 울산시 야경도 제법 근사하죠? 여기까지가 오늘 염포정에서 바라본 울산시의 풍경입니다. 평소 울산시 전경을 만나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임도 임시 개방 기간에 맞춰 염포정에 한번 올라봐도 좋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