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식혀주는 그라운드 위의 열기 - WK 올스타전


더운 여름, 스포츠는 더위를 잊게 해주는 마법과도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지난 8월 21일, 울산에서는 여자축구의 스타플레이어가 한 자리에 모인 경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WK리그 올스타전이 그것이지요. 이번 올스타전은 3년만에 치러진 WK리그 올스타전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었습니다. 



▲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WK리그 올스타전


21일 저녁 6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는 ‘IBK기업은행 2016 WK리그 올스타전’이 열렸습니다. 3년만에 열린 WK리그 올스타전은 독일의 프로팀을 초청하여 열렸습니다. 팬들이 올스타를 뽑은 후 다시 팀을 나누는 방식이 아닙니다. WK리그 올스타들이 한 팀,이 되어 독일에서 온 초청팀과 겨루는 것이지요. 



▲ WK 리그 올스타팀의 상대는 1.FFC 프랑크푸르트 팀이다.


독일은 여자축구 강국입니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니, 그 실력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울산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초청되어 WK리그 올스타팀과 경기를 가진 팀은  1.FFC 프랑크푸르트 팀입니다. 독일에서도 명문 팀으로 인정받는 강호이지요.  



 선 굵은 축구를 선보인  1.FFC 프랑크푸르트 팀


WK리그 올스타팀 대  1.FFC 프랑크푸르트 경기는 사실상 한국과 독일의 국제경기라고 봐도 좋을 듯 합니다. 울산종합운동장에 모인 축구 팬들도 붉은 악마의 응원으로 유명해진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응원을 계속했습니다. 선 굵은 독일팀과 아기자기한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는 WK리그 올스타팀의 플레이스타일도 대조적이었습니다. 



▲ 크로고르비치 애나마리 선수의 플레이 모습. 


경기 초반, 골을 기록한 것은 WK리그 올스타팀입니다. 패스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키고 전반 21분, 박희영 선수가 그림 같은 슈팅으로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여자 분데스리가 7회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한 철벽 수비진을 무너트린 것이지요. 



▲ 패스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가는 WK리그 올스타팀.


1.FFC 프랑크푸르트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초반 실점으로 흔들리지 않고, 특유의 선 굵은 축구를 선보였습니다. WK리그 올스타팀을 압도하는 좋은 체력조건을 바탕으로 공중볼을 선점하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 또한 종종 선보였습니다. 



▲ 1-1 동점 이후에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된 열정적인 플레이.


후반 18분, 1.FFC 프랑크푸르트의 주장이자 팀의 주득점원인 크로고르비치 애나마리 선수가 공을 잡고 돌파를 시작합니다. 빠른 스피드로 수비를 재치고, 먼 거리에서 때린 슛은 네트를 갈랐지요. 팀이 쫒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주장이 보여준 혼신의 플레이였습니다. 이로써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골키퍼 강가애 선수의 선방.


1-1 상황에서 양팀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흔히 이벤트성 경기라 몸을 던지는 플레이를 보기 힘든 기존의 올스타전과는 양상이 달랐지요. 후반 기세가 오른 1.FFC 프랑크푸르트의 파상공세를 WK리그 올스타팀 수비진과 골키퍼 강가애 선수의 선방으로 막아 전,후반 경기는 1-1로 끝이 났습니다. 



▲ 5-3 승부가 결정된 순간. 


이어지는 승부차기,  WK리그 올스타팀은 노소미, 신담영, 하은혜, 문미라, 권하늘 선수 순으로 승부차기를 진행했습니다. 승부를 가른 플레이는 골키퍼 강가애 선수의 손에서 펼쳐졌습니다. 강가애 선수가 프랑크푸르트의 3번 키커 그로는 재키 선수의 킥을 막아냈지요. 슈퍼세이브라 불리는 골키퍼의 플레이. 5-3으로 WK리그 올스타팀의 승리가 확정되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기념촬영 장면. 


WK리그 올스타전은 이것으로써 끝이 났습니다. 이번 여름, 울산에서는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WK리그 올스타전이 열려 새로운 여자축구의 메카로 떠올랐습니다. 남자축구에 비하면 여자축구의 역사는 이제 시작입니다. 그만큼 팬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종목이지요. 울산에서 본 선수들을 다시 국제대회에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Posted by Tele.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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