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문을 연 회야댐 상수도 보호지역이 올해 5번째로 생태습지탐방을 시작했습니다. 개방 소식을 접하고 바로 예약을 해서 첫날 탐방에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회야정수사업소를 지나서 4km를  직진 후 통천초소앞에 이르자 큼직한 현수막과 함께 일찍부터 안내를 하고 계십니다. 탐방인 집결 장소로 이동을 해서 예약 확인을 하니 뭘 많이도 나눠 주시는군요. 시간이 되자 해설사님이 오늘 탐방 전반에 대해서 간략한 설명을 하시고 본격적인 탐방에 나섭니다.



탐방에 앞서 해설사님의 간략한 해설과 함께 안내 도우미들을 소개하고 있다


 탐방객들을 위한 세심함이 돋보였던 기념품 - 자외선 차단 토시, 부채, 회야댐 습지 연잎으로 만든 차


오늘 탐방 거리는 왕복 4Km 정도입니다. 오가는 길이 자칫 지루해 질까 걱정도 됐는데 완전 기우였네요. 생태습지까지 가는 동안 길가에 만나는 다양한 식생에 대해서 해설사님이 어찌나 쉽고도 재밌게 설명해 주는지 가는 내낸 웃음소리 끝이지 않으면서 걸어 갑니다.




습지를 가는 동안 상수원 보호 구역 주위의 다양한 식생에 대해서 설명이 이어졌다


중간 쉼터에서 물한모금과 습지 안내를 듣고 있다 



아침엔 날씨가 약간 흐려서 좋은 풍경을 못 볼까 걱정도 됐는데 쉬면서 걸으면서 연밭에 이르자 참 멋진 여름 풍경이 펼쳐지네요. 아울러 가방에 넣어둔 토시와 부채도 참 요긴하게 쓰였구요.



습지 앞 쉼터에서 다시 목을 축인다


회야댐 생태습지 조성 목적, 현황, 수돗물 정수 과정등에 대한 회야댐 관리소장님의 설명

 

▲개방 첫날에 맞춰 찾아준 이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울산 상수도사업 본부장님 


습지에 다 왔는데 연꽃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시간이 7월 말로 향해가는데 탕방객 모두가 조금 의아스러워했는데요 사정은 이러합니다. 원래 수질 정화 목적으로 조성된 습지인 관계로 전국의 수 많은 연밭 중에서 물이 흐르게 연밭이 조성된 곳은 여기 회야댐 생태습지가 유일한데요, 대신 흐르는 물이다 보니 물 온도가 낮은 관계로 연꽃이 다른 곳 보다 조금 늦게 핀답니다. 타 지역의 연밭은 비료를 사용하고 물 온도를 맞춰서라도 연꽃의 개화 시기를 조정할 수가 있는 반면 회야댐은 당연히 그럴 수가 없으니 해마다 연꽃의 개화는 하늘만이 알 수 있는 거라는 거죠. 대신 지금 꽃은 없더라도 전국에서 가장 건강한 연밭을 보는 거라며 관리 소장님께서 알려 줍니다.




자, 이제 연밭으로 가 봅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조그맣게 마련된 붉은 연밭에는 수줍게 몇몇이 고개를 내밀어 주었군요.





건너편 하얀 연꽃이 피어나는 군락지를 볼까요? 정말 아쉽게도 꽃은 볼 수가 없었지만 가득히 펼쳐진 연밭 위를 걷는 동안은 풍경 만큼은 장관이었습니다. 또한 소장님 말씀이 과장이 아니더군요. 저도 나름 유명한 연밭들은 많이 가 봤다고 자부하는 편인데 이토록 건강한 녀석들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어찌나 튼실한지 보는 내내 감탄을 했네요.




 

연꽃을 기대한다면 8월로 들어서야지만 만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꽃이 없더라도 울산이지만 울산 아닌 듯 푸른 초장 위로 펼쳐진 한적한 길과 광활한 습지만으로도 힐링을 하고 온 느낌입니다. 앞으로 한달 동안 휴일 없이 진행되는 탐방 기간을 이용하여 도심 속 힐링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런지요? 



#2016 회야댐 생태습지탐방

기간: 7월 20일 ~ 8월 20일(휴일포함)

대상: 초등학교 4학년 이상(중/고/대학생, 시민, 각종 사회 단체 등)

인원: 일 100명 이하 (오전팀 09시, 오후팀 15:00 - 각 50명)

신청: 울산광역시 상수도 사업본부 누리집(아래 링크) 또는 ☎052-229-6410~6

       https://water.ulsan.go.kr/CtService/DampVisit/dv0602.jsp









Posted by 우다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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