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전통명절인 유두절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7월 18일, 음력 6월 15일은 유두절입니다. 명절 중 하나인 유둣날은 현대로 들어와 챙기는 명절은 아니지만, 우리 민족의 오랜 명절 중 하나랍니다. 여름철 무더위 막고, 악귀를 막았던 유두절에 대해 소개할게요.




#유두(流頭)의 뜻?


유두(流頭)는,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에서 따온 것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는 감는 다는 말을 뜻해요. 동류수에 머리를 감는 것은 동방은 청이라고 해, 양기가 왕성한 곳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죠. 요즘 들으면 조금 생소한 단어이지만, 조상님들은 여름철 무더위를 쫓고,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라며 유두를 많이 했다고 해요.




#유두절(流頭節)의 의미?


신라시대 때부터 전해내려온 유두절은 맑은 시냇가 혹은 폭포에 가서 몸을 씻고, 머리를 감아, 과일과밀국수 같은 음식을 먹으며 시원하게 여름을 보냅니다. 이렇게 하면, 여름철 더위를 덜 먹고 질병을 물리칠 수 있다고 믿어왔기 때문인데요. 이 풍습을 ‘유두잔치’라고 불렀어요. 




각 가정에서는 밀전병, 유두면, 수단, 건단 그리고 벼, 조, 콩 등 여러가지 곡식을 차려 ‘유두천신’ 고사를 지내 농사가 잘되길 빌었다고 해요. 유두절 이맘때쯤이면 농사지은 밀을 거두는 시기라, 밀로 만든 음식으로 제사를 지내고, 많이 먹었어요.

이렇게 유두절은 더운 여름철, 조상과 농신에게 햇과일과 음식으로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했던 오래된 우리 풍습이었답니다.




#유두절에 먹는 음식?


1) 편수

다진 쇠고기, 애호박 등 제철 채소로 만든 소를 만두피에 넣어 쪄먹는 만두인데요. 그대로 간장에 찍어먹기도 하고, 장국을 부어 냉모밀처럼 만들어 먹기도 했어요.




2) 유두면

유두면은 밀가루로 만들어 칼국수와 비슷한 음식인데요. 밀가루를 구슬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오색으로 물들인 뒤 세 개씩 실에 꿰어 몸에 차거나, 문에 매달면 재앙을 막는다는 속설이 있어요.




3) 밀전병

밀가루로 만든 전병에 애호박, 제철 채소 등을 더해 기름에 부쳐 만든 음식입니다. 특히 밀전병은 유두절 뿐만 아니라 여름철 요리로 많이 먹었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었기 때문이죠!




다가온 유두절을 맞이해, 목욕탕에서 시원하게 액운을 씻어내고 밀가루로 만든 유두면, 밀전병, 편수 등 입맛 돋우는 음식으로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 조상님들이 질병과 더위를 쫓아낸 것처럼 올해 여름도 무탈하고,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유두절처럼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울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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