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에 수많은 벽화마을들이 생겨나고 있는 요즘, 대체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문화적 환경조성을 위해서 지역단체나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벽화를 그려내는 일을 하는것이 보편적인데요.  그러한 벽화 그리기 사업이 추진되면서 몇몇 곳은 관광지로도 아주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재개발을 앞둔 낙후된 지역의 환경조성의 목적과 더불어 지역 관광지로 바뀌었으면 하는 1+1의 효과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많이 진행되고 있지요.  울산에도 제법 유명한 벽화마을이 바로 야음동에 위치한 신화마을입니다.  타 지역의 사람들이 울산으로 여행와서도 꼭 들러보는 여행지가 되었는데요.  그 외에도 아직은 다소 덜 알려진 방어진 슬도 입구의 성끝마을도 소박하지만 예쁘게 만들어져 있답니다.

 

 

 

울산의 또 다른 벽화마을인 장생포 고래마을에 제법 큰 벽화거리가 조성이 되었는데요.  총 3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조성된 벽화마을입니다.  이곳은 타 지역의 낙후된 지역의 환경조성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울산 고래축제와 더불어 장생포고래문화특구의 또 다른 볼거리로 봐야할 것입니다.

예전부터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마을에 장생포만의 고래 이야기들이 벽화로 그려져 특색있는 벽화거리가 되었습니다.

 

 

 

전국의 벽화마을을 찾아 다니다 보면 가끔은 마을과 전혀 상관없고 스토리도 없는, 그저 그림만 알록달록 그려진 벽화마을도 더러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다소 좀 실망스럽기도 하답니다.  그저 예쁜 그림만 그려지기 보다는 그 마을의 특색이 온전히 드러나고 테마가 있는 그런 벽화들이 인상적이고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새로 생긴 장생포 이야기 길 벽화는 울산이 지닌, 장생포만이 가진 특색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래의 도시답게 벽화는 대부분 고래를 테마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고래, 귀엽고 앙증맞은 고래부터 멋진 고래까지 정말이지 벽화마을을 다 둘러보고 나면 '대체 고래를 몇 마리나 본거지?' 그런 생각이 들 만큼 고래의 모습들이 눈에 어른거린답니다.  옛날부터 포경산업이 발달한 장생포의 고래 이야기가 벽화로 어우러져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장생포 마을을 이해하고 알 수 있답니다. 

 

 

 

여느 벽화마을에서는 볼 수 없는 고래잡이 어선이라든지 고래를 잡아 해체를 하고 작업을 거쳐 식당으로 보내 음식이 되기도 하고 다양한 제품들이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답니다.  고래마을을 찾는 분들이라면 이 벽화마을을 꼭 둘러봐야겠지요.

 

 

 

마을도 둘러보니 어쩜 그리 아름답고 골목이 정감가는지요.  그런 환경에 어여쁜 벽화가 덧대어지니 한층 더 마을이 활기도 넘치고 돋보입니다.  마을을 돌다 보면 옛 우물이 있던 자리에 우물과 펌프 그리고 옛 장생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전시해 두고 있답니다.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지만 당시의 생활상과 모습들을 잠시나마 짐작해 볼 수 있답니다.

 

 

 

우물이 있는 곳까지 가면 1테마 길인 장생포 이야기 길이 끝이 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테마인 고래 꿈의 길이 나타나고요. 고래 꿈의 길은 귀여운 캐릭터의 고래들이 대거 등장해 골목을 빛내주지요.

 

 

 

그리고 세번째 테마거리인 추억의 골목길은 어린시절 접했던 물건들과 음식들, 만화 등이 그려져 있어서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킵니다.  골목도 다른 테마길 보다는 훨씬 좁아서 뭔가 더 정겹게 다가오고요.  어린시절 먹던 뽀빠이와 짱구 그리고 똘이장군 만화와 집집마다 하나씩 있던 못난이 삼형제의 모습에서는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마을 주민분들도 무척이나 친절하셔서 운이 좋다면 할머니들의 옛 장생포 이야기를 듣는 행운이 따를지도 몰라요.  아직은 한적한 장생포 마을이지만 머잖아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어 또 하나의 울산 여행지가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마을분들이 생활하시는 공간과 골목이기에 조용히 골목골목 누비시면서 고래마을 장생포를 느껴보시면 좋겠지요.

 

 

 

장생포 마을이야기 길 안내도 입니다.  가실 분들은 참고하셔서 가시고요.  꼭 어떤 순서가 있는 것은 아니니 편안하게 둘러보시면 된답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 건너편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벽화골목을 쉽게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박물관과 고래마을 등과 연계해서 보시면 더욱 풍성한 여행을 하실 거예요.

 

 

 

 

 

 

 

 

 

Posted by 우다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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