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정말 다양하고도 굵직한 축제들이 울산에도 많았었는데요. 

울산은 수천년전 선사인들이 바위에 고래 등을 새겨놓은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해 근대 포경산업의 중심지였던 장생포의 역사가 어울어진 우리나라 대표 고래도시랍니다.  이러한 고래문화를 계승하고 보전하기 위해서 고래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장생포에서 ‘울산고래축제’가 시작되었던 것이 올해로 22회째를 맞았습니다.

 

 

 

 

오랜시간을 거쳐 조금씩 발전을 이뤄온 장생포 고래축제는 몇 년 전부터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라 하여 지속적인 노력으로 많은 볼거리와 지역적 특성을 살린 즐길거리들을 만들어내어 이제는 울산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답니다.

 

 

 

 

2016년 울산고래축제에는 더 커진 행사장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온종일 고래문화특구에서 즐겨도 지루하지 않을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축제기간에는 총 3개의 대형 무대를 설치해 연령대별로, 취향별로, 시간대 별로 누구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행사 프로그램들을 채워놓았고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전체에서 축제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분들은 곳곳을 누비며 울산고래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반면 짧은 시간에 잠깐 들르신 경우에는 이동거리가 너무 크고 축제장이 너무 넓은 관계로 소소한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이것은 울산고래축제의 특성을 잘 모르셨기에 발생되는 아쉬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래박물관이 있는 고래문화광장에는 각종 부스마다 다양한 체험과 고래 관련 제품들을 판매하기도 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고요.  축제장을 찾는 분들에게 더 큰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고래축제동안 총 3개의 큰 무대가 있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사진의 돌고래마당에서는 음악공연이라든지 관람객 참여행사들이 주로 진행이 되었고 제일 큰 무대인 사랑고래마당에서는 개막식 행사와 불꽃, 레이저 쇼 등의 공연이 펼쳐졌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무대는 저녁에 열린 추억의 창작악극 '장생포'였답니다.

그리고 고래마을 위 고래광장에서는 젊은 청춘들의 일탈을 위한 디제잉 과 공연이 있는 <클럽 JSP>특별무대로 스컬&하하, 산이(San E), 크림빌라, 십센치(10cm), 딕펑스 (DICKPUNKS), 분리수거 등이 멋진 공연을 펼쳐 고래축제의 뜨거운 열기를 더해주었답니다.

 

 

 

고래축제가 열리는 장생포 일대에는 고래 캐릭터는 물론이고 정말 많은 고래벽화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조성된 고래벽화마을도 인상적이었고 축제를 위해 많이 신경쓰고 준비했다는 것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지요.

 

 

 

고래문화마을은 갈 때마다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 놀랍더군요.   국수공장도 새롭게 들어오고 주말마다 국수만들기 시연행사도 열리고 있고 돈을 물고 있는 강아지 동상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축제기간중에는 입장료도 받고 있지 않아서 누구나 축제기간에는 고래마을과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해두었고요.  고래마을을 지나 위쪽 고래광장으로 올라가면 5종의 대형 고래들을 만날수도 있습니다.  고래박물관을 비롯해서 고래생태체험관과 고래마을까지 둘러보다 보면 그간 몰랐던 고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별히 축제기간에는 타지역에서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KTX울산역에서 고래축제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어서 외지에서도 충분히 울산고래축제를 즐길 수 있겠더군요.  그리고 고래박물관에서 고래마을까지 걸어가기 힘든 분들은 수시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어서 타고 이동하시면 더 좋고요.  이렇듯 여러 편의성을 염두에 두고 알차게 기획하고 운영된 축제였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사랑고래마당의 무대에서 저녁 프로그램으로 추억의 악극 "장생포"가 열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추억에 잠겨 포경산업의 중심이었던 당시 장생포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이야기들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악극이라는 이름 만으로도 벌써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데요.  이곳에서는 연세가 좀 지긋하신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장생포에 대한, 울산에 대한 추억이 많으신 분들은 이런 악극을 보시면서 다시금 추억에 젖으시겠지요.

 

 

 

고래광장에서 내려다 본 행사장이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낮에도 볼거리가 많지만 저녁에도 환하게 불을 밝히고 축제의 흥에 빠져있는 모습입니다.  공단의 야경과 어우러진 고래축제장의 모습이 참으로 멋집니다.

 

 

 

고래광장이 밤은 낮보다 훨씬 더 뜨겁습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열광하고 흥분하고 젊음의 열기를 뿜어내는 스탠딩 공연이 시작되었기 때문이지요.  출연진들도 상당히 인상적이고요.  어찌들 다 알고 오셨는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스컬&하하 공연에서는 그 열기가 최고조에 이릅니다.  그들의 대표곡들을 열정을 다해 부르자 출연진은 물론 관객들도 땀으로 흠뻑 젖어 열광의 도가니가 됩니다.  진정한 축제의 맛이 듬뿍 느껴지는 시간이었지요.

 

 

 

개막식 불꽃쇼에 이어 폐막식 불꽃쇼를 보면서 총 4일간의 뜨거웠던 축제의 열기가 사그라듭니다.  정말 뜨겁고 볼거리 많았던 울산고래축제의 현장.  며칠동안 고래축제의 흥겨움 속에 흠뻑 빠져지낸 시간이었답니다.  울산에 계신 분 뿐 아니라 다른 지역 분들도 많이들 오셔서 울산고래축제를 즐겨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울산만이 가진 독특하고 특별한 고래문화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지역축제가 아닌 전국축제로 발전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Posted by 우다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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