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 단오 의미와 단오에 먹는 음식
누리 GO/누리생활정보2016. 6. 8. 08:00

양력 5월 5일이 어린이 날, 음력 5월 5일은 단오입니다.

단오는 우리 고유의 큰 명절 중 하나로,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와 더운 여름을 맞이하기 전의 계절이랍니다. 농경사회에서 점차 산업화 되며 현대인들이 중요시 여기는 명절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각 지방에서는 단오 전통 행사가 개최되는데요.

5월 5일 단오 풍습과 먹는 음식 알아 볼까요?

#5월 5일 단오의 의미
 

음력 5월 5일을 뜻하는 단오는 단(端)은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는 숫자 다섯과 뜻이 통해, 단오는 초닷새를 뜻합니다. 단오 이외에도 ‘단옷날’, ‘수릿날’, ‘오월절’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수릿날’은 단오를 일컫는 우리 고유어로, 어원적으로 고(高), 상(上), 봉(峰), 신(神)을 의미해, 높은 신이 오시는 날을 뜻합니다. 단옷날 산에서 자라는 수리취라는 나물을 뜯어, 떡을 만들어 먹는데, 그 모양이 마치 수레바퀴와 같아 ‘수릿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5월 5일 단오의 유래
 
고대부터 있었던 단오는, 농경사회 때부터 시작되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단오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명절로 지내고 있는데요. 중국의 악귀, 병마 등의 액을 예방하고 풍요와 안정을 기원한다는 풍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삼국시대의 단오는 5월에 씨 뿌리고 난 뒤, 풍년을 위해 귀신에게 제사를 지냈고, 사람들이 모여 노래와 춤을 밤낮으로 즐겼습니다.

#5월 5일 단오 풍습

1)창포물에 머리감기
 
우리 조상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야 나쁜 귀신과 액운을 쫓아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게다가 창포물은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하고, 머릿결을 부드럽게 만들어 연중 행사 중 하나였습니다. 남자들은 나쁜 귀신을 쫓기 위해 머리를 감는 대신, 창포 뿌리를 허리에 차고 다녔다고 합니다.


2)그네 뛰기
 
단옷날에는 외출이 어려웠던 부녀자들도 밖으로 나와 그네를 뛸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단오에 그네를 뛰는 이유는 없지만, 단옷날만큼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그네를 탈 수 있었기 때문에 하는 풍습 중 하나였답니다.

3)부채 선물하기
 
단오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단옷날 임금님께서 신하들에게 부채를 하사하셨는데요. 그 부채의 종류는 승두선, 어두선, 사두선 합죽선 반죽선 외각선 등 다양했습니다.

 
4)씨름하기
남자들의 대표적인 놀이로 알려진 씨름은 김홍도의 풍속화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씨름은 백사장에 모여 샅바를 잡아 상대방을 먼저 쓰러뜨리는 놀이로, 우승한 이에게는 황소를 선사했습니다.

#단오에 먹는 음식

1)수리취떡
수리취떡은 수리취에 멥쌀을 섞어 수레바퀴 무늬를 낸 떡으로, 단옷날 먹는 음식으로 가장 유명합니다. 그 당시 수리취떡은 약떡으로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이 꼭 챙겨 먹었다고 해요. 단옷날은 봄과 여름 그 사이 계절이라 수리취 떡 외에도 제철인 쑥을 가지고 쑥떡, 쑥절편, 쑥 인절미 등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2)제호탕
제호탕은 궁중에서 임금님이 땀과 갈증이 많이 나는 무더운 여름에 식혜처럼 마시던 청량음료입니다. 칡뿌리, 오미자, 인삼 등을 달여 만든 건강 음료로 지친 기력 회복에 좋아요. 단옷날 임금님이 신하들에게 부채와 함께 제호탕을 하사한 특별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3)앵두화채
단옷날에는 6월에 빨갛게 열매를 맺는 앵두를 따, 앵두화채 혹은 앵두편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꿀물에 앵두를 띄워 먹으면, 맛이 새콤달콤해 입맛을 돋우고, 피로회복에도 좋아 조상님들이 단오에 즐겨 먹었답니다. 단맛을 별로 즐기지 않는다면, 오미자차에 앵두를 띄어먹어도 정말 맛있다고 해요.

 


어린 시절 친구들에게 ‘내 더위 사가라~’ 서로에게 말하며 더위를 사고 팔던 모습, 냇가에 가서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모습은 이제는 보기 힘든 풍경이 되었는데요. 아직까지 우리나라 곳곳에는 단옷날을 맞이해, 전통 행사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만의 풍습이 대대로 지켜지길 바라며, 올해 여름 여러분도 나쁜 기운 날려버리고 즐거운 여름 보내셨으면 합니다. 더위야 물렀거라~!